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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시는 분들 - 파출소번호 꼭 알아두세요~
창문이 도로변에 있고 늘 가로등이 켜져 있는지라 그리 위험한 편은 아닌데
조금전 창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 1층입니다 - 창쪽을 돌아봤더니
창밖으로 지팡이? 갈고리? 같은게 창 아래서 위로 올라와 있는 그림자가 보이더라고요.
(더워서 에어컨 켜고 있느라 창문은 닫고 있었구요)
순간, 내다 보고 싶은데 좀 무섭기도 하고, 제 방쪽이 밝으니 바깥이 더 안보이고 저만 환하게 보일것 같아
얼른 불을 끄고 다시 내다보니 아랫쪽은 잘 안보이더라고요.
근데 이곳 82게시판에서 몇번 본 글이 생각나서
얼른 가장 가까운 파출소를 검색해서 전화로 순찰 좀 돌아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별일은 없었지만 전화 한통 해놓고 나니 괜히 맘이 놓이고 든든한것 있죠~
핸드폰 번호 남기라길래 남기고 기다리는데 10분 정도 후 전화가 오더라고요.
특별히 이상한 사람은 없고 시동걸린채 서있는 차량 하나 발견 했고, 어느정도 더 머물다 가겠다고요.
그러면서 그 경찰 아저씨가 참 잘 연락했다고..아주 잘한 행동이고(ㅋㅋㅋ) 앞으로도 그렇게 조금이라도 이상한 일이 있음 바로 연락 하라고 하는데
82아니였음 파출소로 전화할 생각 미처 못했을수도 있을것 같고, 또 혼자 사시는 분들중 미쳐 생각 못하실수도 있을것 같아 이렇게 바로 글 올려요.
가장 가까운 지구대 미리 검색해서 전화번호 저장해 두신 뒤 조금이라도 이상한 일 생기면 바로 와달라고 연락 하세요.
더불어...혼자 사는 82가족분들...화이팅이예요..!!! (아~ 이 쌩뚱맞은 결론이여.......)
1. ,,
'11.7.19 12:03 AM (59.14.xxx.35)파출소에 전화하면 혹시 나중에 전화했던 기록이 안남을 수도 있는데...
112에 전화하면 전화한게 다 녹음되니 더 안전하지 않을까요?
두군데 다 전화하면 그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우리나라 치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범죄는 늘 있기 마련이니 조심하는게 가장 좋은거죠....
좋은 정보 감사해요..2. 니노
'11.7.19 12:18 AM (218.50.xxx.225)아저씨 좋으시다... 참 잘한 행동이고 ^^ ㅋㅋ
3. 112
'11.7.19 12:24 AM (183.102.xxx.63)112에
집전화로 전화하는 게 가장 빠르고 안전해요.
112로 전화하면 무조건 출동해야하구요,
기록이 남으니 사후처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핸펀이 아닌 집전화로 전화하면 동시에 집주소가 뜨니까
당황했을 때 시간 안끌고 좋아요.
그런데 그 경찰아저씨.. 참 좋네요.
참 연락 잘했다고^^
업소에서의 경찰들은 쪼금 그렇지만 (좋은 경찰 아님)
시민들에게 경찰들은 친구에요, 정말 좋은 친구.4. 원글
'11.7.19 12:31 AM (116.45.xxx.7)집전화가 없어서 몰랐었어요..(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해요^^)
평소 공공기관에 조금 불신(?)이 있었던지라
파출소에 전화한뒤 머지않아 그렇게 확인전화가 올지는
기대 안했었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인데
나라일에 여러모로 실망하는점이 많다 보니
이번일에 저도 모르게 놀라기도 했네요...^^;5. ㅋㅋㅋ
'11.7.19 12:45 AM (58.236.xxx.121)저는 동네에 문제 생기면 바로 문자 보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번날엔 1시간 뒤에 전화왔음 ㅋㅋ(한시간 뒤면 폭군은 가고 없죠~)
저번엔 술취한 아저씨가 차 지나가는 길에 누워계셔서 문자하고요 ㅋ6. .
'11.7.19 1:41 AM (125.177.xxx.79)ㅎㅎㅎ
7. 윤괭
'11.7.19 1:59 AM (118.103.xxx.67)112에 핸드폰으로 걸었더니 파출소전번 알려주던데 인천만 그런건가요?
전에 스토킹을 당한적있어 무서워서 112눌렀더니 황당....
어쨋거나 파출소에 연락해서 경찰분들이 오셔서 한 십분정도 주위 순찰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드라구요.
경찰분들도 고생이 많으신듯...8. 이기회에
'11.7.19 9:35 AM (115.128.xxx.214)방범제품한번 찾아보세요
창문같은데 걸어놓는 터치센서(정확한이름은 모르겠네요)같은...
예전에 옥탑에 혼자살던친구는 현관문 창문마다 달아놓고 살았어요9. 여담 한마디
'11.7.19 2:11 PM (24.81.xxx.94)전 밴쿠버에 삽니다.
경찰한테 겪은 웃지 못할 사건 한가지.
제가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아파서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딸아이가(12살) 911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이 선생님이 우리집에 먼저 도착을 하셔서,앰블런스 필요 없다 했더니 알았다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잠시 후 차를 타고 병원으로 출발 하려 하는데 경찰서에서 다시 전화가 왔지요.
움직이지 말고 그자리에 있으라고 .....
저는 어지럽고 힘들어 선생님 차 뒷좌석에 널부러져 있고 어린 딸은 제 옆에 선생님은 운전대에.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하는말
집안을 살펴봐야 하겠답니다.
우리딸과 거러지 문 열고 들어가 온집안의 옷장까지 열고 손전등 들고 다 확인 하고 나와서 하는 말
선생님 면허증 좀 보잡니다.
어린 아이가 전화했다가 갑자기 취소를 하니
의심스러웠겠죠.
누군가의 협박으로 전화를 끊은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환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것이 아닌지,
그 후까지 확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한마디가
창문 열고 가랍니다.
환자에게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고.
저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경찰들이 와서 확인 하는 시간이면 병원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 이었거든요.
정말 융통성 없는 원리 원칙주의자인 이들이 이해도 되고 고맙기도 하지만
제 그때 상황에는 아주 원망 스럽더군요.
그 경찰 한대 줘 패고 싶었습니다.
지나서 생각하니 그냥 우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