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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 높은 학과 vs무조건 인서울
남편이랑 저랑 의견차이가 있어요.
우리 둘다 이왕이면 자격증 딸 수 있는 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것은 합의를 봤는데
저는 무조건 일단 인서울 해서 세상을 넓게 보는 눈도 기르고 더 넓은 곳에 기회도 많을 것이다 라는 쪽이고,
남편은 돈도 많이 들고 신경도 많이 쓰이니 지방 국립대(저희가 사는 대구 경북대학교 나 주변 학교의 의,약대 계열) 쪽으로
보내자 하는데
애가 성적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서 어느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까요?
(지금 경대 웬만한 과 4년 장학생 정도는 될 것이라는 전망)
애는 의약대 가고 싶다는 소리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남편은 혼자서 한의대 했다가 약대 했다가
과를 나열하고 있는 중이구요,
(우리가 둘다 그런 쪽으로 면허/자격증 있어서 평생 안정된 직업을 위해 선호하는 듯해요)
저는 자격증/면허증 가지면 좋겠지만 아이가 공부하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보내자는 주의구요,
우리는 조언만 하고 아이선택에 맡기자는 쪽,
남편은 자기 생각을 주입하고 싶지만 제 눈치 보며 아이 눈치 보며 참고 있는 상황이예요.
어쨋든
같은 의약계열을 간다고 칠 때 무조건 인서울 하는 게 나을지, 지방에서 다니는 게 나을지?
아니면 부모는 아이선택에 조언 정도만 하고 과선택은 아이에게 전적으로 맡길지?
조언 좀 해주세요.
아이는 유학을 다녀와서 본 것도 많고 스케일도 커서 지방에서 그냥 평생 지낼 것 같지는 않아요.
아이 성적이 충분하고 문과 이과 어느 계열이든 선택할 수 있고,
경제력은 대학 다닐 기간 동안 등록금 뒷받침할 형편이 된다고 볼 때
(생활비는 아르바이트 해서 벌어쓰라 할려구요, 아이도 검소한 편이고 열심히 사는 아이예요)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1. ..
'11.7.18 11:37 PM (218.238.xxx.116)의약계절이면 지방도 괜찮아요..^^
2. .
'11.7.18 11:39 PM (220.75.xxx.95)학부형은 아니오나, 주변을 보니 지방국립대가 오히려 낫겠단 생각입니다
3. 의대 약대
'11.7.18 11:40 PM (220.127.xxx.160)확실히 보낼 수 있다면 가능한 곳 중 가장 네임밸류 높은 곳으로 보내야죠.
인서울에 의약대 어차피 몇 개 없습니다. 그냥 지방국립대와 인서울 낮은 대학 비교도 아니고, 의약대 확실히 갈 수 있다면 서울에서도 괜찮은 대학이라는 얘기죠. 그렇다면 그 학교를 가야지 지방국립대 갈 필요가 없지요.4. 저도
'11.7.18 11:40 PM (14.42.xxx.200)의약계열이라면 지방국립대가 인서울 대학 보통학과보다 낫다고 봅니다.
5. ...
'11.7.18 11:43 PM (14.33.xxx.79)의대는 지방대라도 좋다고 들었어요.
의대 전국을 한바퀴 돈 다음,
서울대 다른 과라고 하던데요.6. ..
'11.7.18 11:43 PM (219.249.xxx.11)지방에서 의약계열 갈수있으면 지방 의약계열로 보내야죠.
의약계열 보낼려고 서울에서 지방대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울산대 의대 순천향대 의대 그 지역서 가는 학생들 거의 없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많아요. 울산대의대의 경우는 본과는 서울로 올라가기때문에 지의대라고 보기에도 좀 그렇긴 하지만 말이죠.7. ``
'11.7.18 11:44 PM (211.202.xxx.190)지방 의치한이나 교대가 정답입니다.
여자아이더러 서울에서 등록금만 주면서 용돈과 생활비 벌면서 학교 다니라는 말은 유흥업소에서 알바하면서 공부하라는 말입니다. 스카이다니는 아이도 월 25만원과외구하기 어려워 맥도날드나 카페같은 곳에서 주말에 8시간씩 일해 시급으로 몇 만원 법니다. 육체 노동하면서 공부에 전념하기 힘듭니다.8. 다른건
'11.7.18 11:46 PM (112.169.xxx.27)몰라도 생활비를 알바로 벌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때문에 성적도 안 나오구요,어린 나이에 생활비 신경쓰는거 좀 그래요,
지방대 의약 나와도 서울에서 직장 구하고 내내 살수 있어요9. -
'11.7.18 11:47 PM (116.45.xxx.10)당연히 의약계열이죠
이제 의약쪽은 로스쿨처럼 봐껴서
사실상 의약쪽 대학이 많이 적어졌어요 (이제 정말 몇명 안뽑아요)
제생각엔 일단 들어가는것조차 많이 어려울듭........ 진짜 조금 뽑던데요 보니까 전이랑 다르죠10. ..
'11.7.18 11:51 PM (219.249.xxx.11)서울에 원룸 구해주고 생활비 대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그냥 지방대로 보내세요.
아이가 검소하더라도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다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매번 얻어먹지도 못하고 자기가 알바해서 생활비 댈려다보면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 합니다. 친구들과 비교되어서 주눅도 들구요.
저도 대학가면서 바로 학교앞에서 자취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벌어서 학교다닌 사람인데요..
내 아이들이 대학엘 간다면 왠만하면 타지로 보내서 자취시키지 말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아이들 고향이랑 가족 떠나서 타지로 가면 외롭습니다.
외로우면 마음에 빈틈이 생겨요..11. 유흥업소는
'11.7.19 12:02 AM (112.169.xxx.27)좀 심한지 몰라도 너무 힘들어요
전업주부님들 알바 구하기도 어려워하시면서 19살 먹은 애한테 생활비 벌라니요
한참 모양내고 서울와서 볼것도 많은 애들한데..
좋은 경험하라고 서울보내놓고 생활비 벌라면 그것도 또 모순입니다,,
과외알바자리 그렇게 쉽지도 않구요,그러다가 학점 안 나와서 좋은성적 못받아 취직 안되는 경우도 쌨어요
다 해주실 형편 안되면 보내지 마세요12. ...
'11.7.19 12:50 AM (112.214.xxx.184)안그래도 서울이 낯설텐데... 거기에 생활비 부담까지.
학생이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13. 이해????
'11.7.19 7:22 AM (116.38.xxx.84)부모가 한의사, 약산데 애더러 생활비 벌어쓰라고 그러시나요?
그 돈 모아놨다가 얼마나 좋은데 쓰실려고.....?
서울에 웬만한 대학생들 씀씀이가 옛날하고 아주 아주 틀려요.
지방 살다가 스카이 대학에 외제차 깔린거 보고 놀라실껄요?14. .
'11.7.19 8:48 AM (116.37.xxx.204)한의대와 의대가 지금 상당히 격차가 나고 있고요.
약대는 일단 수능으로 못 가니 제외고요.
일단은 정확히 갈 목표를 정하고 난 뒤에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의대 안정권이라면 정말 대단한데요
실제로 모의고사 전국 수석도 수능에서 흔들리는 것 봤어요.
안심할 수는 없답니다.
수시원서 낼 수 있는대로 내고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봐요.
경대도 올해 의대 새로 뽑나요?
작년까지는 의전원만 뽑은 것으로 압니다.앞으로 바뀌긴 하겠지요.
의전원 폐지된다니...
만약 올해도 경대의대 안 뽑으면
결국 영대나 계대 의대를 생각하게 되겠지요.
약대는 없으니까요.
정시에서는 아무도 보장 못합니다.
서울대 의대 정시 보던 확실하던 아이가 진짜 황당한 수학점수 받는 것 봤어요.
올해처럼 물수능이면 더할 수 있어요.
수시 원서 잘 쓰시길 바랍니다.15. .
'11.7.19 8:53 AM (116.37.xxx.204)이어서 써요.
저도 대구서 서울로 아이 보내 둔 엄만데요
저는 생활비 벌어 쓰는 것 반대랍니다.
저는 여행도 악기배우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하고
공부는 내가 가르친다 주의예요.
아이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생활을 책임져야 한다면 마음의 여유가 아무래도 없어집니다.
더 보고, 더 배우려면 그런 걱정이 없어야 한다고 봐요.
능력이 되면 뒷받침 해 주고, 좋은 성적을 요구하겠습니다.
같은 지역이라 오지랍 떨어 봅니다.
서울로 보내는 용돈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예요.
너무 짜다고만 좋은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생활력 있는 아이면 많이 줘도 아껴 씁니다.16. 저런...
'11.7.19 9:00 AM (121.180.xxx.17)다른거 다 떠나서 아이한테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벌어 쓰라고 하실거면
그냥 지방에서 학교 보내세요.
의 약대 아니더라도 다들 대학생활내내 열심히 공부하고 스펙관리해야 취직하고 자리잡죠.
서울가서 넓고 높은 꿈은 커녕 헉헉거리며 빈부격차 절실히 느끼고 몸만 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