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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생일 챙기기...

며늘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1-07-29 18:00:53
오늘 베스트 글보다 문득 생각나서 올립니다.
혹시 시댁 식구들 생일 챙기시는분 많으신가요?
저희 시댁은 식구끼리 생일날 딱 5만원.
정해진 금액을 생일이라도 서로 줍니다.
근데 이게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사실 시부모님 생일은 챙기지만 시누이, 시매부, 시조카 생일까지는 안챙기지 않나요?
그렇다고 저만 챙기는게 아니라 반대로 제생일, 남편생일, 제자식 생일에는 시누이가
5만원씩 보내줍니다.
어차피 똑같은 돈이 돌고도는거라 돈가지고 뭐라하고싶은게 아니구요..
사실 챙기지 않아도 되는걸 챙기는데다..
신혼초에 저희 애기 없을때 시조카 생일까지 챙기는거 짜증나서 몇번 버럭 반기를 들었다가
요새는 그냥 그러려니하지만..
이렇게 의무감으로 보내니까 오히려 경제적으로 저랑 남편이 훨씬 좋은 상황이라도
시조카들 생각나서 뭐 사준다거나 하고싶은 마음이 오히려 안생기고..
형님도 예쁜거 보면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안생겨요..
그냥 5만원 보내면 되지뭐... 이런겁니다.
원래 제가 남편한테는 우리 애기 태어나면 시누이 부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식들 생일 챙기는거 안하겠다 했는데..
이래저래 지내다보니 그냥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게시판보다 갑자기 부아가 치미네요..
IP : 61.42.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9 6:04 PM (175.112.xxx.147)

    저도 의례적인 행사 같은 저런거 싫어요. 5만원 줬으니 우리도 5만원..

  • 2. @@
    '11.7.29 6:06 PM (180.230.xxx.215)

    결혼10년넘으니 시댁과 모여 어쩌고 ,저쩌고 하는자체가 싫으네요..;;

  • 3.
    '11.7.29 6:06 PM (115.139.xxx.131)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른거죠.
    시댁이나 친정이나 부모님 생일이나 챙기고 나머지는 모른척하는게 제일 편한거 같아요.
    그리고 조카들 생일선물 챙기는 것도 처음 몇 번하다가
    내가 준 선물, 내 새끼가 받은 선물 비교되고, 자녀 수 달라서 속쓰리고 하다가 흐지부지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마음 상하기도 하고.

  • 4. 아 모르겠네요
    '11.7.29 6:07 PM (175.201.xxx.248)

    제가 보기엔 생일선물로 스트레스 안받아 좋을것 같은데 .. 뭔가 .. 음... 합리적인 것과 인정이 없는 것의 중간?이랄까

  • 5. 그니깐요
    '11.7.29 6:11 PM (115.139.xxx.35)

    왜 생일까지 일일이 챙기는 걸까요...
    우리 시어머니가 늘하는 말씀은...가족도 몇 없는데 이런날 아니면 언제 만나니...
    가족이 2남에 며느리2 우리애들 2 시부모님 합이 8인데 머가 없다는건지...

  • 6. 저희는
    '11.7.29 6:14 PM (112.214.xxx.196)

    시부모님만 챙겨요
    그건 남편이 교통정리 해줘야 하는데...

  • 7. 보통
    '11.7.29 6:19 PM (220.86.xxx.75)

    시부모님만 챙기지 않나요. 다 챙기면 서로 불편합니다.

  • 8. 저희 집은
    '11.7.29 8:06 PM (119.70.xxx.81)

    시어머니와 시누생일만 챙깁니다.
    그런데 제 생일은 그쪽에서는 안챙겨줍니다.
    그래서 시누생일은 저도 안챙기기 시작했습니다.

  • 9. 퉁!!!
    '11.7.30 1:16 PM (125.131.xxx.100)

    전 그냥 퉁칩니다.!!!! 문자 한통보내는걸로 해결하죠.... 처음엔 선물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내생일엔 문자 한통없고... 뭐 선물도 없고 이런걸 내가 왜하냐 싶어서 그냥 저도 똑같이 합니다.. 안주고 안받으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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