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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 아이, 식당에서 가만히 앉아있는거, 뛰어다니지 말것등..요구해도 잘 안듣나요?

딸아이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1-07-18 13:37:30
휴...딸아이가 원래부터, 잘 뛰어다니고, 조금만 힘들면, 누우려고 하고 자세가 비스듬해지곤 해서
어릴때부터 지적을 많이 해주었어요.

식당에서도, 지저분하게 먹고, 밥상에 딱 붙어서 앞으로 보고 먹지를 않고, 항상 비스듬히..
다 먹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야하는데...먹다가, 다른게 생각나면, 잠깐만요..하면서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고...

다닐때도...여기서 저기를 갈때도..걷지를 않고 뛰어다니고..

그러다가 넘어지고, 좀...조심성이 없고, 덜렁대고, 자세가 바르지 않아요..

그런데...학교에서나 학원...집 밖에서 엄마나 아빠가 없으면...너무너무 바르고, 너무 괜찮은 아이가 되는거예요

학교선생님이나, 집에 오는 학습지 교사나..등등...아이가 너무 혼자서 잘하고, 태도가 너무좋다고..ㅠㅠ;;


그런데..엄마 아빠하고만 있으면...편해서 그렇고, 믿는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데 이상한건...저희 부부가...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거나 막 키우는 성격이 아니라는거거든요.

5살 정도부터...어쩌면 그 전부터도..항상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교육(너무 꽉 짜여진 교육 말고..덕담식으로나..잘을 할때면) 시켜왔거든요


문제는..요즘.슬슬  사춘기가 오는지...예전에는 뭐라뭐라 훈육을 하면....잘 알아듣게다는 표정이더니

요즘엔 말을 해도...눈을 새초롬하게 뜨고, 오히려 자기에게 왜 그러냐는 식의 표정과 행동을 합니다.ㅠㅠ

자기는 티가 안나게 한다고 해도...부모눈에는 딱 보이지요...


에효....초 3 아이에게...아직 바라지 못한 수준의 것들인지...

아니면..우리 아이가 유난한건지...정말 걱정스럽네요..


동생이랑 5~7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도...요즘은 챙겨줄때보다, 다투고 똑~ 같이 싸우고,

행동도 동생연령대와 같이 합니다..ㅠㅠ

저희가 동생을 더 이뻐라 하거나 하지는 않고..자기도 그점은 인정을 합니다.

동생에게 아량을 베풀고..언니답게 행동하고....하는경우는 아주 적고,

동생을 은근히 약올리고, 동생에게 바른 심성을 키워주는 노래를 하는게 아니라

노랫말 가사도 다 삐뚤어진 가사로 개사해서 부르고요..

너만 ㄱ러냐....나도그런다....는 식으로 소리 지르고 싸우고..ㅠㅠ

에효....

더 나이가 들면.....수정이 될런지..

여자아이가.....게다가 큰 자식이면....좀 믿음도 주고, 듬직하고, 가볍지 않고 자기인생관도 아직은

어리지만....얼핏 보이고...했음 좋으련만....

요 위의 단어랑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아이라서....너무 속상하고 고민입니다.


이러다가..자꾸 부모는 잘되라고 좋은말(자기에겐 잔소리)을 하게 될턴데..

이제 사춘기 시작인 아이와....이 문제들로..자꾸 부딧히지 않을지.....


제가 어찌 해야하는건지.....도움의 말씀좀 부탁드려봅니다......

추가글))

동생이 차이가 7년 나는데요..
그전에도 그랬답니다...ㅠㅠ
그리고...싸우지 않을때나,,,아이가 잠깐 멀쩡할때는...동생을 너무 귀여워하고 이뻐해요
동생을 원해서..저희가 낳은거지만...
이 동생 안낳았으면..어쩔뻔 했냐고도..자기가 말을 합니다..


정말 딱 모르는 누군가가 우리아이의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을 보면. ..완전히 가정교육 하나도 못받은
아이같이 보일정도라서.....진짜..딸이지만....창피하고..누가 보면..부모 욕 할꺼 뻔한데...
저희는 진짜...남에게 피해 끼치거나 손가락질 받는 행동을 싫어라 하는 부부라서.....참...ㅠㅠ
그런데..어쩌면 아이가 저런지....진짜....어쩌면 좋을까요?

동생은 좀 안그런편인데....언니가 저러니...보고 배울까봐 겁나고요..ㅠㅠ;;

큰아이의 저런 행동만 빼면..진짜...너무 이쁘고 자랑스럽거든요.

외모로 봐도...저럴지는 상상이 안갈정도로 이쁜데...하는짓이...어쩜 저럴까요?ㅠㅠ
IP : 61.98.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당에서
    '11.7.18 1:38 PM (58.145.xxx.158)

    뛰어다니는건 엄하게 제재하셔야합니다....

  • 2. .
    '11.7.18 1:39 PM (114.200.xxx.56)

    초3, 특히 여자애인데...그게 안되면 조금 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남자애도 식당에서 얌전하거든요.

  • 3. //
    '11.7.18 1:42 PM (14.45.xxx.165)

    밖에서도 문제면 몰라구 밖에서 안그런다는건 어떤게 옳고 그르다는 알고 있는듯해요.
    근데 부모님과 있음면 편하고 응석 부리고 싶고 그래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글고 그나이면 철도 없구요.

  • 4. 딸아이
    '11.7.18 1:43 PM (61.98.xxx.43)

    아무리 엄하게 제재를 해도.....안 고쳐져요..ㅠㅠ
    어떻게 엄하게 해야할까요?

    근엄하게 혼을 내보기도 하고, 매를 들어보기도 하고..해도..
    타고난 성격이.....가만히를 못있는...성격이랄까....ㅠㅠ;;;
    adhd 인가...그런거 같을정도거든요.

    검사했지만..그렇지는 않았구요
    학교나 학원에서는 상태가 좋구요..ㅠㅠ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음식도 너무 게걸스럽게 먹어요..ㅠㅠ
    정말....아무리 알아듣게 좋게, 또는 심하게 이야기해도..서로 기분만 상하지
    전혀 안고쳐져서...몇년째 계속 같은 것들로..이야기하게 되고
    이제는 아이가 크면서....사춘기 반항심이 일어날때라서....앞으로..어찌해야는지
    정말 심히 걱정이 됩니다.ㅠㅠㅠㅠ

  • 5. 그냥두세요
    '11.7.18 1:47 PM (122.40.xxx.41)

    제 딸도 살짝 비슷해요.
    집에서 산만해서 밥먹을때나 비됴 볼때도 왔다갔다 하면서 먹고 보고
    가만보면 호기심이 늘 발동.몸도 워낙 활동적이라 그런듯 하고.

    그런데.. 학교나 다른곳에서는 늘 칭찬을 받아요.
    자세가 좋다 집중을 잘 한다..

    밖에서 억눌렀다 집에선 편하게 하는구나 싶어서...
    이젠 포기에요.

    그런데 지적질 안하니 조금 덜 한거 같긴 해요.

    그 모습 외에 모든게 괜찮으니
    점차 나아지리라 믿어요.

  • 6. 딸아이
    '11.7.18 1:52 PM (61.98.xxx.43)

    오히려...지적을 안하면...나아지려나요..
    지적을 안하려면..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따라다니면서 치우고 정리하고, 뒷감당을 해야하는데요..ㅠㅠ

    차타고 이동중이면..무조건 뒷자리에서 눕고 봅니다..멀미나고 어지럽다고요..ㅠㅠ
    절대 그렇게 못하게 해도....못하게 하면..입이 천리는 나오고...계속 징징 듣기 싫은 소리 하고..ㅠㅠ

    이런걸 다 참고 넘겨야 할까요?
    그냥 포기하면.....더 안하무인이 되지 않을까요.?

  • 7. 그냥두세요
    '11.7.18 2:02 PM (122.40.xxx.41)

    식당에서 왔다갔다 하거나 하는 등 공공장소에 불편주는건
    짧게 얘기하셔야죠.

    집에서는 한번 둬 보시고요.
    똑같은소리 수없이 하면 잔소리 밖엔 안되고
    저만 힘들더라고요.

  • 8. 헐..
    '11.7.18 2:13 PM (175.116.xxx.120)

    울 첫째조카인줄알았네요...

    초2인데.. 발레 잘 하고 몸매도 딱 발레리나인데..삐쩍 마르고 다리 긴~~
    갑자기 태권도 배우게 해달라고 하더니........
    아무튼.. 길도 그냥 조용히 걷는 법이 없어요..
    꼭 뛰댕김.. 그러다 넘어지고..
    횡단보도 같은데 봉?같은거는 꼭 한쪽 다리 들어서 그 위로 휭~하니 넘겨야되고
    옆 바위같은데는 꼭 올라가줘야하고..
    춤은 또 어디서 배웠는지 혀 내밀고 눈은 이상하게 돌리고 양쪽다리 벌리고 흔들대면서 추하게 추고..
    무슨 똥꼬라든지 똥이라든지 코딱지라든지 드러운 단어 들어가게 노래 개사해서 부르고..

    학교에서는 이런 모범생이 없다고 해서 집에서 이런 행태를 말해줘도 전혀 매치안된다고 하다가 한번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드라구요...

    근데 또 공부를 잘해요..ㅡㅡ;; 그래서 더 문제..

  • 9. 식당에서
    '11.7.18 2:46 PM (211.200.xxx.55)

    뛰어다니는건 고치기 쉬워요.
    식당가기전에 오늘 식당에서 한번이라도 뛴다면 밥 못먹고 바로 집에 온다고 약속하세요.
    그리고 만일 뛰다면 아이에게 너가 지금 뛰었기때문에 밥 못먹고 집에 간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돌아서서 나와 집으로 오세요.
    소리지르며 혼내지 말고 너로 인해 식구들 모두 밥 못먹는거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만일 다른 때와 달리 안 뛰었다면 밥 먹고 식당에서 나오기전에 식구들 다 있는자리에서, 특히 동생, 오늘 ㅇㅇ가 한번도 안뛰어서 식구들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행복하다 ㅇㅇ야 약속 잘 지켜 참 잘했다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줘 고맙다 넌 할 수 있다 등등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아이와 약속하면 반드시 실행하세요.
    아이가 엄마는 말하면 반드시 실행하고 번복이란 없다는 걸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져요.
    아이가 엄마를 신뢰해야 행동이 변해요.

  • 10. 원글
    '11.7.18 2:51 PM (61.98.xxx.43)

    부페에 가서도 그렇게 할수 있을까요?ㅠㅠ
    일인당 몇만원짜리 장소에서 먹다가, 바로 나올수 없잖아요..ㅠㅠ;;

  • 11.
    '11.7.18 2:58 PM (98.110.xxx.201)

    님 부페 ㅂ바값 본전생각나서 아이 그냥 두게요?.
    그럼 절대 못 고쳐요.
    초등 3학년 아이가 식당서 뛰단는건 문제가 아주 많은거에요.
    엄마가 단호하게 대처해ㅔ야 한느데, 지금 부페같은데 가서 밥값 아가워 아이 뛸시에는 그냥 두겟단 뉘앙스인데, 그럼 아인 절대 못고치고, 점점 주위사람들핱에 천덕꾸리더 되죠.
    결정은 엄마가 해야 해요.

  • 12. ..
    '11.7.18 3:15 PM (183.101.xxx.140)

    부모가 안 볼 때는 잘 한다는 말..믿지 마세요. 부모한테 아이가 못한다는 얘기 잘 못해요. 돌려서 얘기하거나 적당히 얘기하지요. 아주 아주 이상하지만 않으면 잘한다고 해요.
    식당에 갈 때는 들어가기 전에 미리 말씀하세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씀하시고 그게 안되면 식당에 갈 수가 없다고요. 그리고, 아이의 행동이 이상해지면 바로 나오세요. 잘 하면 바로 칭찬해주시고요. 엄마가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에만 반응하신건 아닌지요. 잘했을땐 즉각적으로 칭찬해주셔야 해요.

  • 13. 초3
    '11.7.18 3:35 PM (121.136.xxx.143)

    초3 정도면 음식점에서는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지 않나요?
    차안에서 안전벨트를 하고 앉아야 하는것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중요한것 같고요.
    아이가 징징거린다고 그 소리 듣기 싫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징징거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한번이상 보여주시면 고치실수 있으실꺼에요.

  • 14. 극단적인예지만
    '11.7.18 4:39 PM (58.145.xxx.158)

    프랑스에서 식당에서 시끄럽게하는 아이를 엄마가 세번주의를 주더니 뺨을 때리더군요.
    남에게 폐가되는 행동은 그정도로 엄하셔야합니다.(꼭 때리라는게 아니고요)
    아이가 어디가서 민폐끼치고 무식하다소리들으면 좋겠나요.

  • 15. 원글님
    '11.7.18 8:00 PM (211.200.xxx.55)

    댓글을 보니 아이가 왜 그러는지 알겠어요.
    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상황에서 부모가 허용할 수 밖에 기가막히게 알아요.
    멀쩡하던 아이가 외갓집에 가더나, 중요한 손님이 오시면 갑자기 말도 안 듣고 버릇없어지는 경우가 왕왕있잖아요.
    일인당 몇만원 부페값이 대순가요.
    세살짜리라도 원글님 아이같은 행동을 하면 때려서라도 버릇을 고쳐야하거늘 초등학교 3학년인데.
    부모님께서 일관성을 갖고 아이를 키워야해요.
    말하면 바로 시행하고 원칙을 정하면 어떤 경우라도 번복하지말고 아이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면서 아이와 신뢰감을 형성하면 사춘기도 수월하게 지나가요.
    혹독한 사춘기를 겪는 대부분의 아이는 부모 자식간의 관계형성이 제대로 되지못해서 그래요.

    소리지르고 혼내고 때린다고 부모의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예요.
    아이가 부모를 부모로서 신뢰해야 권위가 생기고 그래야 집안의 질서가 잡혀요.
    권위와 친밀감은 별개예요.
    아이가 부모를 신뢰하고 부모로서 존경하면 친밀감은 저절로 생겨요.
    안아주고 물건 사주고 웃어줘야 친밀감이 생기는게 아니예요.

    글로 보여지는 아이는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될 경우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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