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용히 마음 추스릴 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너덜너덜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1-07-22 15:29:04
힘들게 버텨왔던 일들이 터져버리면서 온 마음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올 한해..정말 최악이네요

어디 털어놓지도 못하고 집과 회사에서는 아무일 없는 듯 웃고 떠들어야 해서 속이 더 곪고 있어요
길 가다가도 눈물이 흐르고 컴퓨터 앞에서도 그냥 눈물이 나네요

남들 다 하는 일이 나에겐 왜이리 힘든건지..
내가 정말 이것 밖에는 안되는건지..
눈감을 때는 다신 아침이 안왔으면 하고 길 건너다 저 차가 나를 치어줬음 하는데..
지독하게 겁 많은 저는 어디 뛰어내릴 용기도 없네요ㅎㅎ

끝낼 용기가 없으니 결국 다시 일어나는 수 밖에는 없겠죠.. 늘 그 그랬듯이..

어디 한 군데 편하게 마음 추스리고 후련해질 때 까지 울 곳이 필요해 평일에  2박 3 일로 조용히 다녀오려 해요
휴가철이라 조용한 데가 있을까 싶긴 한데
혼자 조용히 맘 정리할 만한 여행지 있을까요?

템플스테이에 가서 108배도 하고 기도하면 어떨까    하는데
남들은 친구 또는 가족끼리 와서 도란도란 하는데 혼자 우울하게 있게 될까바 꺼려지네요
마음도 추스릴만한 조용한 장소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IP : 211.115.xxx.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2 3:35 PM (112.187.xxx.155)

    방학이라 절 바빠요. 오히려 정신 사나우실듯...
    남해 멀리 섬을 다녀오셔도 좋을듯... 남해는 섬이 많아서 사람 적은곳도 많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왠만한곳은 힘들거같아요...

  • 2. 여긴
    '11.7.22 3:37 PM (121.144.xxx.149)

    가톨릭 수도원 공동체인데 일인 일실 기준이구요.
    침묵으로 자신의 내면을 고요히 바라보고 산길을 걸으며
    마음을 다독이며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신자 비신자 구분없이 식사시간만 지키면 되는 곳이구요.
    휴가철이라 방이 있을련지는 모르지만 추천합니다.
    숙식비도 너무 저렴해 뭘로 먹고 사나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강원도 오상영성원 전화 : 033-673-0035, 3355

  • 3. 템플스테이가세요
    '11.7.22 3:47 PM (124.199.xxx.18)

    방학이라 정신사납다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템플스테이 추천합니다. 아래 조계종 템플스테이 홈피 가시면 지역, 종류(체험형, 휴식형 등)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큰 절이라 하더라도 템플스테이란 프로그램의 특성상 정신사납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내면을 다스리기에는 제일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겁니다.

    http://www.templestay.com/

  • 4. 템플스테이 가세요
    '11.7.22 3:49 PM (124.199.xxx.18)

    말씀하신 것처럼 절을 많이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5. .
    '11.7.22 3:53 PM (180.66.xxx.72)

    가톨릭 피정의 집.. 참 좋은데.
    우선 이곳 저곳 많으니깐요. 서울에도 있고요.
    용기 내어 전화 걸어보시면, 반갑게 받아주실거에요..

    저도 언젠가 며칠 있을까 전화를 했는데.. 수녀님이 너무너무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눈물이 왈칵 났어요. 전화만 하고도 많이 풀려서.. 결국 가진 않았네요 ^^;

  • 6.
    '11.7.22 3:55 PM (118.32.xxx.195)

    저도 어지 조용한데서 마음 다스리고 싶어서 템플스테이 알아보다 방학철 골굴사 갔는데 진짜...이건 뭐 단체엠티도 아니고 어찌나 사람이 바글바글한지 깜놀해서 그자리에서 돌아 나왔어요. 좀 작은데 사람없는데로 찾아보세요

  • 7. 해인사
    '11.7.22 4:03 PM (211.246.xxx.250)

    저도 마음 정리하러 내일 해인사 가 볼까 해요
    전 당일 치기라 ...
    해인사 가는 길이 아직 기억에 남아서
    천천히 걷고 생각도 정리 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137 껌을 삼켰어요. 6 2011/07/12 309
668136 저도 경험했던 무서운.... 15 2011/07/12 3,001
668135 벽걸이 에어컨 거실에 다는데도 벽을 뚫나요? 6 급해요 2011/07/12 1,409
668134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면? 6 ** 2011/07/12 1,845
668133 오미자술 언제 걸러요? 1 오미자 2011/07/12 169
668132 무한도전 시디가 왔어요~ ♬ 5 ... 2011/07/12 575
668131 장터에 옥수수추천^^ 1 옥수수 2011/07/12 506
668130 매실에서 술냄새가 나요. 1 ^^ 2011/07/12 459
668129 제가 잘한것인지..모르겠어요.애들 관련 1 아으 2011/07/12 299
668128 저 밑에 남녀 둘이 출장 가는 거 거슬리시는 분 5 출장 2011/07/12 1,231
668127 정말 이런 아이는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요? 3 고1엄마 2011/07/12 796
668126 <급질> 타이항공 roh 4 타이항공 2011/07/12 462
668125 쿠쿠정수기 사용중이신 분들 어떤가요? 후기좀.. 2011/07/12 302
668124 무난한 원피스는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2 ss 2011/07/12 1,085
668123 [원전]미, Puget Sound만 부근의 Kirkland에서 헬기로 방사능 정보 수집 1 참맛 2011/07/12 368
668122 동서가 부모님 모신다니 고마워! 5 형님의 선언.. 2011/07/12 2,773
668121 중3 수학 2학기 8 중3 2011/07/12 1,018
668120 아기엄마 선물 추천해주세요. ^^ (백화점, 10만원) 4 . 2011/07/12 701
668119 인생선배님들께 조언듣고싶어요ㅠㅠ 3 힘들고 외로.. 2011/07/12 553
668118 홍삼에 홀릭한..TV프로보고 감명받아 수삼을 많이 샀어요.. 그런데... 8 홍삼츠자 2011/07/12 785
668117 대통령의 해병대 부적응 발언 진짜 바닥이네요-_- 13 d 2011/07/12 1,247
668116 비오는날~길가는 차가 흙탕물튀겨 시계를 버렸다는 글에...ㅠ 2 ᑤ.. 2011/07/12 690
668115 외동의 장점 22 외동 2011/07/12 2,976
668114 [원전]후쿠시마, 체르노빌 방사능 방출량의 1.1배 - 770,000 테라베크렐 4 참맛 2011/07/12 696
668113 딸이 다른집 아가와 놀다가 다치게함 4 조언절실 2011/07/12 686
668112 시어머니가 잘못하신건가요? 원망하는 제가 맘을 고쳐먹을까요? 26 갈등중 2011/07/12 3,474
668111 엘지제습기 소음 넘 시끄러운데...님들은 어떠세요.? 18 제습기소음 2011/07/12 4,511
668110 비싼가방, 훈련기간? 3 괜히.. 2011/07/12 555
668109 아파트 매매시 하자 있는거요 4 2011/07/12 925
668108 불고기........... 2 ```` 2011/07/12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