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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한것인지..모르겠어요.애들 관련

아으 조회수 : 299
작성일 : 2011-07-12 15:12:52
어제 농구 수업에 갔는데
우리 아이 옆에 있는 애가 말로서 우리 아이를 계속 놀리더군요.
멀리 있어서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우리 아이 표정으로는 짐작..
그런데 그런 경우..강하게 대응 못할거면 살짝 피하면 되는데
우리 애는 계속 그애랑..말사움하더라고요
우리 애가 말이 좀 어눌해요. 같은 학년이고 학교는 다르지만
그 애들은 운동 잘하면서..좀 남자다운 스타일이고..우리애는 범생스타일.운동도 못하지요.

그러다 우리애가 옆에 아이에게 참견하다 자리를 이탈했는데..
그 녀석이 우리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는 우리애를 못앉게 하더군요. 그래도 우리애는 기어코 비집고 들어 앉고..
말로 우리 애에게 병*라고..둘이서 계속 놀렸는데..
옆에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햇지만
그 애들이 원래 운동을 잘하는지라 다른애들은 그냥 모른척..

전에도 그녀석들이 우리애 놀리는거 알고 있었고
그런식으로 밀쳐서 애 넘어진적도 있었어요
그때도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니까 그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계속 그러기에
수업중에 뛰쳐들어가
그ㅜ 녀석들에게 "깝치지 말아라"라고 했어요..
아이에게 좀 강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싶었어요.애네 엄마가 보고 잇으니 조심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생각나는 단어가 없어서 ㅠㅠ
그랫더니 자기가 먼저 한게 아니라더군요. 이런 아이의 특징은 늘 지가 먼저 한게 아니래요.
그래서 제가 "아줌마가 계속 보고 있었거든"했더니.아무말 못하더군요..
그 말하고 나오는데 제 뒤통수 시큰거리고 가슴 쿵쾅거리고..
우리애는 울거 같은 표정이고 제 마음도 안좋고
그 녀석들은 제 눈치보다 지들끼리 웃고..그러다 옆에 사람들에게 자기네는 잘못없다는 제스처..

정말 속상했어요.
제가 누누히 말했거든요. 상대방이 좀 강할것 같으면 그냥 그 자리를 피하라고 그건 비겁자가 아니라고.말로서 이길 생각말라고..(말이 어눌해서..더 타켓이되요)
그런데 계속 말싸움하니..상대방은 웃으면서 빈정거리고 우리아이는 울것 같은 표정.
제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고 더러워서 피하지..라고 말해줬는데..지금도 너무 화가나고..그 녀석들이 너무 밉네요.

내일도 가서 봐야 하는데 저 또한 심성이 강한 편이 아니라..
우리 애 말론 제가 그 자리에 왔을때 자기 굉장히 창피했데요. 그 아이들이..재네 엄마 온다고 재는 엄마랑 아직도 다닌다고 햇다는군요.

그래도..그렇게 제가 두눈 뜨고 시퍼렇게 지켜봐야 덜 괴롭힐것 같아서..저도 가슴 떨리지만 꼭 같이 가려고요.
전에..
우리 아이가 운동을 잘하면..권력을 가진다고 했는데..
공부만 잘하는 아이라..

요새 군대사건만 봐도 잠이 안오고 그래요.
이런 일로 저희 아이도 그런 일들이 벌어질때 요령있게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면 좋겠는데..제가 잘한것인지 모르겠어요.

애들 상대로 제 자신이 그렇게했다는게 참ㅇ,로..
IP : 175.114.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2 3:33 PM (175.112.xxx.147)

    정말 속상하시죠. 저희 아이들과 성향이 비슷하네요. 순하고 남한테 안좋은 소리를 못해요.

    저희 아이는 부모들끼리(저랑...) 아는관계로 정말 독한 성향의 아이랑 같이 어울리게 되었는데 저런일 다반사였어요.
    첨엔 무조건 저희 아이보고 그 아이 그렇게 행동하면 너도 댓구를 하라 시켯는데도 성향상 그게 안되더라고요. 점점 더 심해지고..부모들끼리 잘 아니 멀리할수도 없고... 그 집이 저희보다 형편이 많이 안좋아 아이가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저희 아이가 물건 하나 옷이라도 사면 똑같은 것 중에 최고품을 사고야마는..그 부모는 그 부모대로 우리랑 형편이 차이나니 그 애한테 미안하다며 쩔쩔매고요... 결론은 저도 참다못해 그 아이를 불러 얘기를 했어요. 그러지 말라고 조목조목..그랬더니 글쎄 저한테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난리를 다 치더군요. 정말 중학생 여자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온갖 말을 다하데요. 저보고 자기자식만 위하지 말라며... 어처구니 없어 그 엄마와 따로 자리를 만들어 조심스럽게 얘기 햇더니..그 엄마 울면서 딸 성격 그런건 아는데 자신들이 형편이 어려우니 잘사는 친구가 부러워서 그런다고 오히려 자식한테 미안하다며..또 저보고도 미안하다 하며 울더군요.

    엄마가 안됐기도 했지만 분명 아이가 저런데는 부모가 잘못하고 있구나 느꼈어요...그리곤 무조건멀리햇습니다. 저희 아이 고등학생인데 아직도 그 아이 얘기 해요..
    자긴 그 애 성격 땜에 너무 힘들었는데 부모끼리 친하니 어쩔수 없었다고 그때 그 아이한테 상처 너무 많이 받았다고... 제가 일하느라 바빴고 그 아이 부모와는 일적으로 아는사이 엿기에 ..자기가 그 애와 잘못되면 엄마 하는일에 지장 있을까봐 라고 하더군요.

    ..어느 순간엔 엄마가 나서줘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에게 오늘 일에 대해 엄마가 나선 이유에 대해 차근 차근 얘기 해주세요. 내가 당하는것보다 내 자식이 저렇게 당하면 정말 너무 화나는거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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