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불혹, 아쉽습니다...
작성일 : 2011-07-22 15:04:30
1083373
불혹이라는 나이가 요즘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언젠가 자게에 나이 마흔 넘으니 남자들이 시선도 안 준다는 글을 읽을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오랜만에 만난 주변 사람들 희끗희끗한 머리가 늘어가는 것에 참 예민해 집니다.
이제 남은 것은 나이들어 노후 걱정이나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가요.
고등학교때 징글징글한 짝사랑 이후로 나 좋다는 사람에게 시집가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산 지 어언 20년.
대학 시절 너무나 정의롭게만 연애를 하려했던 시간이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젊은 아가씨들의 풋풋함이 제게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미 전 마흔이더군요.
IP : 203.255.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7.22 3:28 PM
(57.73.xxx.180)
내년이면 불혹..
염색도 했습니다..새치염색.,.
기가막히는 현실..
내가..염색이라니..
미용실에 앉아..아이가 초등 4학년 이라고 했더니..
"어머..아이가 어리네요.."
헉~
몇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 말해도
"어머~ 아기 있는 거 몰랐어요~~"하며 립서비스 듣던 난데....
이젠,...ㅜㅜ
40이라는 나이..
인정해야죠..
건강하게 늙어가고 싶어요..
몸도 마음도요...
2. 올해 40
'11.7.22 3:55 PM
(211.219.xxx.107)
벌써..이렇게 시간이 가네요.
작년까진 제가 나이 먹는걸 모르고 살았어요..동안이나 뭐..이런거 아니고..그냥..시간의 흐름에
둔감해 있었다 할까?
그런데 올해는 다르네요. 나이들어 구부정 하게 굽은 엄마의 등을 보며..정말 이제는 내가 나이가
들어..엄마의 뒤를 따라가는구나..싶은게..서글프더라구요.
울 엄마 나이쯤 되면 그때도 지금처럼 내 뒤에 조용히 버팀목으로 계셔 주실까..싶은게..
점점 나이들면서..철이 들어가는건지..아님 엄마의 얼굴에서 나의 미래를 보는게 서글픈건지.
암튼..윗님 말씀처럼..건강하게 늙어가고 싶네요.
오늘 날씨..차암~~사람 우울하게 만들어요..ㅠ.ㅠ
3. 저도 내년
'11.7.22 11:35 PM
(110.11.xxx.121)
불혹이에요^^;;
결혼을 늦게(36)해서 아직 아가도 없어요ㅜㅜ
마흔전엔 낳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 좋아하던 사진찍기도 딱 싫으네요ㅜㅜ
그래도 또 중년(@@)의 삶도 멋질거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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