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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껍질은 우찌 벗기는데..닭 목이..흑흑..
큰 닭은 말도 못하겠고 그래서 작은 닭만 사 먹는데..
그래도 항상 긴장이고 소름이고..목은 먹지도 못해요.
어쩌나요? 그냥 닭 목은 잘라서 그냥 버리나요?
주부 세월 길어도 이 비위는 왜 이리 약한지..
꽁치, 고등어, 낙지도 긴장 되구요.
1. 추억만이
'11.7.16 12:21 AM (121.140.xxx.174)0
2. 추억만이
'11.7.16 12:23 AM (121.140.xxx.174)데바 없으시면 가장 큰 칼로..그리고 뒤쪽으로 큰맘 먹고 크게 치세요
그러면 떨어질거에요
계속 앞뒤로 슥슥 잘라대면 징그럽기만하고 안잘립니다.3. 살때
'11.7.16 12:25 AM (124.197.xxx.152)다듬어 달라고 하시징.. 봉지에 담겨있는 브랜드닭도 마트 인터넷몰에서 사면서 주문사항에 적으면 다듬어서 도로 담아 보내줘요.
4. ..
'11.7.16 12:26 AM (112.149.xxx.156)닭 한마리를 사면..물에 한번 헹군뒤..
솥에 넣고.. 살짝 겉에만 익혀요..
그리고
장갑끼고 수도꼭지 물 쏴하게 틀어놓고,,
가위들고..
닭똥집 부위를 싫어해서..그부분을 먼저 가위로 싹둑 잘라요.. 뼈가없으니..싹둘잘리죠..
그리고.. 껍질제거..
살짝 겉부분이 익었으니.. 껍질 쉽게 제거..그리고.
닭날개 부위.. 끝에도 가위로 싹둑 조금씩 자르고..
그냥 목두 가위로 힘줘서 잘라 버려요..
껍질벗기는게 더 징그럽지 않나요.5. 쩝
'11.7.16 12:34 AM (121.134.xxx.86)저 시골 장터지나다 닭집 앞에서 기절할 뻔
닭털 뽑는 기계보셨나요.6. 엉엉
'11.7.16 12:53 AM (124.54.xxx.18)저도 오늘 닭 카레 해주려고 사왔다가 도저히 토막을 못 내고 고민하고 울상지으니
남편이 와서 해줬어요.전 새 공포증 특히나 닭이랑 병아리 제일 무서워하는데
주부 경력 7년인데도 닭 손질만큼은 참 어렵네요.
윙을 자주 구워먹는데 재우거나 만질때도 혼자 주문을 외면서 딴 생각합니다.
닭 날개 두개가 한마리인데 이게 과연 몇마리일까 생각도 하고
갑자기 닭들이 무더기로 나한테 와서 쪼고 물고 해꼬지 할 것도 같고.
닭 뼈 내리치다가 닭이 환생해서 확 나타날꺼 같고..ㅠㅠ
닭은 언제나 어렵네요.7. ..
'11.7.16 1:25 AM (1.225.xxx.123)저는 신혼때 시골에 살면서 장 날 닭을 사봤는데
정말 목 정도가 아니고 벼슬 달린 머리와 닭발까지 고스란히 온전한 째로 담아주셔서
증말 이거이거... 미치는줄 알았네요. (닭 포장할 동안 딴 짓 하다가 그 봉변을..)8. 뻘댓글
'11.7.16 1:25 AM (168.103.xxx.42)제 생각에....
현대인은 대부분 손질되어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들을 많이 사기 때문에
더 쉽게 생각없이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진짜 닭 날개가 가슴살이 어떻게 해체되어 우리가 먹는 건지 생각한다면
소고기가 돼지고기가 원래 어떤 모양이었는지 기억한다면
이렇게 고기 소비가 많아지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9. ...
'11.7.16 2:13 AM (114.177.xxx.175)오,윗님 그것도 맞는말인거 같아요.
10. .
'11.7.16 8:42 AM (112.169.xxx.156)아파트에서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본 경험으로 닭먹을때마다
비위가 돕니다. 일부러 짓누르고 먹긴 합니다만
튀김 닭다리 하나 먹게되기까지 6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다들 함 키워보셔요.3=3=3=3
아이들 간식으로 토막닭사와서 해주긴 합니다만 항상 그 포장열면서
애도의 묵념이라도 하게된다는--;; 사도 최소한만 사게 되구요.11. ...
'11.7.16 8:55 AM (112.160.xxx.37)마트같은데 말고 시장에있는 닭집가면 원하는대로 껍찔다 벗겨주고 손질해줍니다^^
12. 닭~~
'11.7.16 9:02 AM (211.37.xxx.20)식구들에게 육류를 해주기 위해 닭을 포함한 육류,생선류를 사긴 하지만
막상 요리되고 나면 전 못먹고 식구들만 먹어요ㅠ
나름 다듬어진 포장된 닭도, 껍질 벗기고ㅠㅠ, 꼬리부분 자르고 %% 목 자르고@@ 날개끝 자르고, 가슴살 ,지방부분 도려내고 && ... 하다보면 접시에 요리된 걸 보면 도저히 식욕이 안나요.
저 스스로는 거의 베지테리언인데,, 아마도 점차 식구들도 그렇게 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