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1시에 술자리 마치고 출발하면서 전화한댔는데, 계속 전화가 안되더니
작성일 : 2011-07-16 00:07:42
1079705
술때문에 속도 많이 상해서 절때로 실망시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남편 술때문에 속상해보신 분들만 아시겠죠..ㅠㅠ 큰 사고를 치는건 아니지만,
술먹으면 연락두절 되거나, 횡설수설하고, 새벽에 들어오고... 너무 큰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오늘은 딱 11시에 버스타러 가면서 전화한다고 약속을 받고,
절대로 어기지 말라고 했는데,
11시 15분까지 기다리다가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계속 안받아요... 신호가 30초 정도 울리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고..
이 인간 또 배터리 빼버렸군 해서.. 짜증이 하늘같이 치솟고..
계속 분노의 전화질(?)을 해댔어요..
근데 좀전에 11시 45분에 현관문을 똑똑 두드리네요.. --; 눈은 좀 풀려서 왔지만...
배터리 충전이 안되서 전화도 못하고 그 시간에 바로 버스 타고 온거래요..
금요일에 꼭 회식하고 나며 토욜까지도 싸우게 되고 그랬는데..
술이 좀 취해서 오긴 했어도.. 약속도 지키고..ㅠㅠ 암튼 다행이예요..
아직 안들어가신 남편분들도 부인들 속썩이지 마시고 언능 들어가시길.. ^^;
IP : 175.126.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6 2:19 AM
(112.145.xxx.88)
새벽 이슬 맞으며...들어오는 신랑이라도 있으신 분이 부럽습니다 ㅠㅠ
2. ...
'11.7.16 9:54 AM
(118.221.xxx.209)
제가 쓴글이 아닐까...싶네요..에휴.. 신랑이 술먹고 연락 두절되면 정말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환장하죠.....오늘 술먹는다 싶으면 제가 하는말은 " 전화나 제발 좀 받아.." 에요...전 밤 12시 전에는 전화안해요....12시 넘어가면 궁금해서 한번하다 안받으면, 1시에 한번...이때부터는 슬슬 열받죠...1시반부터 2시는 좀더 많으 횟수로전화를 걸어보고...불안함과 인내심으로 버티다..2시 3시 4시....5시....휴...그때 문열고 들어오는 소리 들리면 안도감과..승질이 버럭.....
이눔의 자식..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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