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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학창시절 선생님들에 대한 안좋은 기억....성추행부터 촌지까지
1. 저..
'11.7.15 5:52 PM (58.145.xxx.249)고등학교 서울시내 명문이라고 유명한곳 나왔는데
담임이 우리반 날라리;;를 대걸레자루로 때리고 날라차기해서 그애 하혈하고 입원했어요
지금생각하면, 그 친구집안도 좀 안좋았고요.
나름 범생이었고, 선생님한테 크게 혼난기억은 없는데
돌이켜보면 선생같은 선생은 한명도 없었던거같아요2. ....
'11.7.15 6:05 PM (211.207.xxx.166)초등선생님 오래하면 소왕국의 군주처럼 마인드가 변하나봐요.
정말 본인이 초심 잃지 않으려고 뼈를 깎는 노력해야해요.
은근한 편애, 은근한 성추행, 은근한 무시, 이런거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말이예요.3. 저엉말
'11.7.15 6:06 PM (14.43.xxx.26)그러게요. 정말 왜그러지?란 생각을 나이 들어서 가끔 합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니..
굳이 교사 집단 아니더라도 사이코,성적으로 지분거리는 인간들은 많지만...4. dd
'11.7.15 6:08 PM (221.163.xxx.246)극단적으로 이상한 선생들만 두루 만나셨네요. 도대체 어디 학교를 다니신건지??
5. !!
'11.7.15 6:17 PM (116.33.xxx.168)저도 이상한 선생님 한명 보긴했는데, 그것도 위와 같은 심한 케이스가 아니여서요. 내가 혹시 좋은 초.중.고.대 나왔나싶네요.
6. 저는
'11.7.15 6:18 PM (1.227.xxx.109)초등학교 3,5학년 여자 선생님.. 임신하셔서... 항상 교무선생님이 수업 아닌.. 글자 쓰기 그림그리기 이런것만 했던것 같고.. 짜증납니다... 내 초등학교는.. 맨날 임신한 선생만 걸리는지..제대로 수업 받은 기억이 안나내요. 짜증나.
4학년 선생님... 수업 다~ 끝나고 복도에서 뛰다가 교장선생님에게 혼났는데, 그것 때문에.. 나랑 친구 뺨을 때렸고.. 아.. 내 짝이 반장이였는데, 시험칠때 슬쩍 답 찍어 주고, 그리고 나랑 반장이랑 주관식 답이 같았는데, 반장은 맞고 내것은 틀렸다고 한것. (그 엄마 치마바람은.. 알아줌)
6학년 선생... 남자는 여자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남자에게 여자에 컨닝시켜주는걸 당연시 해주던..... 참 미친... 기본 교육을 잘 시켜야지..
중1선생.... 1학기 성적이 안 좋았지만 2학기 첫 시험에 성적올라가자..." 컨닝했니? " 이렇게 면박주던 선생.
고1때... 담임은 아니였지만.... 국어 선생이였는데, 아이들 떠들면 눈감으라고 해서
애들 귀볼 만지며 지나가거나, 목덜미 만졌던 선생... 결국.. 성추행 얘기가 나와서 남자공고로 쫓겨났어요.
고3선생.... 하도 gx거려서 아이들이 돈모아서 인형에 돈봉투 넣어주자..... 한학기 편했다는거.7. 저엉말
'11.7.15 6:22 PM (14.43.xxx.26)대학교수님들은 좋으신 분들 많았죠. 당연히 ^^... 그냥 전 평범한 대도시에서 학교다녔습니다. 중산층 지역. 중학교는 오히려 지역명문이었습니다. (출신들이 모두 고등학교가서 전교1등하는...
동창들중에 SKY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8. 아..
'11.7.15 6:28 PM (1.227.xxx.109)또 생각났다..
대학교 1학년 일일찬집인가 학과에서 했는데, 한 교수가 와서 술 먹으면서.. 여자가 옆에 앉아야 맛이나지? 이런 소리를 지껄였음...9. 펜
'11.7.15 10:55 PM (175.196.xxx.107)뭐 같은 선생들도 많았지만 좋았던 분들도 많았어요.
초등 1,2학년 여담임쌤들 좋으셨고요 (나중에 고딩 되어 우연히 터미널에서 마주쳤는데
그 오랜 전의 절 기억하시고 너무 반가워 하시더라고요, 손 꼭 잡고 정말 잘 컸구나 그러시면서),
3학년이랑 5학년때 담임쌤도 좋으셨고요. 심하게 체벌 당했던 기억 전혀 없고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두 분 모두 남쌤들이었는데 성추행 비스무리도 없었고요.
중딩1년 담임쌤도 좋았어요. 남쌤이셨는데 제가 어울리는 친구 무리들하고 만날 놀려먹기도 하고
(친구처럼 대해 주셨었음) 반 전체 간식도 잘 사 주시고 잔소리나 간섭 거의 없으셨고
잘 웃고 재밌고 그랬었네요.
무용과목쌤이랑 음악과목쌤도 여쌤들 진짜 좋았었죠.
촌지 그런거 전혀 관심도 없고 가르치는 데에 정말 열심이셨고요.
제가 무용이랑 합창을 했었어서 참 좋다~ 라고 느꼈었네요.
무서운 거 전혀 없고 체벌도 없고 화내는 적도 없었고요.
중딩2년 담임쌤은 영어가르치는 여자쌤이셨는데
임신하셨지만 내색 거의 안 하시면서 늘 공정히 잘 대해 주셨어요.
중딩 3년도 같은 쌤이셨는데 역시나 최고로 존경 존경.
그러다 고딩...은, 사립이었던지라 대다수가 젊은 교사들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초중딩때에 비해서 그닥 크게 너무 좋다 싶은 교사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실상 교사들과 어렸을 적보다 훨씬 더 가깝게 지냈었지만
뭐랄까.. 내 머리도 자라서 그랬나... 교사들의 치부나 뇌물 좋아하는 거, 편애하는 거
눈에 다 보이더라고요.
수업시간 즐겁고 좋은 건 좋은 거고, 인간적으로 그저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였던 듯.
근데 암튼 교사들과 제일 친분이 두터웠던 시기였기도 하네요.
좋은 쌤들 위주로 썼지만, 성추행에 성희롱에 느끼하기 짝이 없고
여학생을 발차기로 날려 버리던 남교사 하며.... 촌지라면 사족을 못 쓰던 늙은 교사들..
참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교사들도 많기도 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저는 전 학년 통틀어 저런 재섭는 경우에 걸려서 미움을 받는다거나
심하게 체벌 받았던 경험이 없었네요.
담임들도 그나마 비교적 양호한 쌤들이셨고요. 보기에 싸이코는 다행히도 담임들이 아니었음.10. 깍쟁이
'11.7.16 1:51 AM (125.146.xxx.147)속상해서 집에 가는길에 친구들끼리 울었어요--> 저 이 대목에서 눈물 핑 돌았어요. 그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마치 제가 겪은 일인양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