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밤 10시에 부동산에서 집보러 왔네요.

햐- 참.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1-07-12 22:14:12
오늘 낮에 집주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밤 9시 반에서 10시쯤 집보러 가도 되겠냐고. (낮에 여자분이 집을 봤는데 신랑이 집을 안봤다고 또 보러 온다고 )

저 월화 거의 밤을 세서 오늘은 3시쯤 퇴근했거든요. 한잠  푸지게 자려고.

미혼여성인 제가 혼자 사는지라 좀 겁나기도 했구요.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부동산 여자사장님이 통화해본다고 하고 연락이 없어서 한참 기다리다가

집에서 거의 졸도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5시쯤 전화 드렸더니 오늘 밤에 안오고 내일 오신다고 편하게 주무시라고 하더군요.

근데 방금 벨이 울리고 왠 남자 분이 "실례합니다. 집보러 왔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그 부동산엔 남자직원도 없는데다가, 사장님하고 통화도 마쳤는데 순간 겁이 났습니다.

오늘 집 안보기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잠깐만 보면 된다고...하참..

문열어주지 않고 싶었지만, 저도 집 구하러 다니는 입장이라

대충 후드티만 걸쳐입고 집 보여드렸네요.

제가 아는 부동산 직원분은 한분도 없고 낯선이 4명(타부동산업자, 신랑, 신부, 어머니) 맨발로 들어와서

다 헤치고 열어보고 가셨습니다.

아오- 열받아요. ㅠㅠ

내일 부동산에 항의해도 되겠죠? 아무리 집이 급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밤 10시에 ㅠㅠ
IP : 1.230.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식
    '11.7.12 10:18 PM (220.75.xxx.86)

    상식없는 놈들 때문에 열받으셨겠습니다.
    저도 한참 집 내놓고 구경오는 사람들 때문에 열받던 적 많았던지라
    완전 이해합니다. 얼른 집 나가길 바래요!

  • 2. m.m;
    '11.7.12 10:21 PM (118.33.xxx.213)

    헉... 식겁하셨겠어요. 대낮에도 남자가 오면 무서운데 ㅡ.ㅡ;;; 우아.. 증말 개념이 어딜..

  • 3. 햐- 참.
    '11.7.12 10:23 PM (1.230.xxx.12)

    네. 순간 오싹했어요 ㅠㅠ 신혼집 구한다고 오셨드라구요. 이사 날짜는 조율할 줄 알았더니
    무조건 8월 20일 이라고... 그전엔 올필요 없다고.
    아오- 말섞기 싫어서 혼났네요.

  • 4. .
    '11.7.12 10:29 PM (117.55.xxx.13)

    헐 ....................

    제목은 짜증 유발이고
    내용은 엽기네요

  • 5. 저도..
    '11.7.12 10:48 PM (121.185.xxx.91)

    오늘 집보러 온 아줌마 오전에 와서 정말 한 30분 넘게 봤을거예요
    그것도 짜증났는데 저녁8시 넘어서 남편이랑 애들까지 또 한번 와서 구석구석 보고 또 보고 하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833 안경 맞췄는데 바가지 쓴건 아닌지 궁금해요. 6 안경 2011/07/12 1,035
668832 아파트 입주민들께 뭐라고 써서 엘리베이터에 붙여야할까요? 2 보수 공사시.. 2011/07/12 464
668831 도우미 아주머니 안쓰고도 집안일에 돌쟁이 키우기도 완벽히 할 수 있나요? 8 힘든엄마 2011/07/12 1,338
668830 여자로 성공하려면 외모는 후덕한게 유리한가요? 16 .... 2011/07/12 3,101
668829 이제 택배는 자제해야겠네요 19 ??? 2011/07/12 5,598
668828 돼지비곗살...다 몸속에 쌓일까요? 8 비계 2011/07/12 1,184
668827 수학문제 풀어봐 주세요 13 math 2011/07/12 487
668826 이사갈때 궁금한게 있어서요 3 첫이사 2011/07/12 310
668825 인터넷에 묵은 소금파는거 믿을만한건가요 빛과 소금 2011/07/12 120
668824 요즘 프랑스 날씨는요?? 1 일기예보 2011/07/12 238
668823 가짜서명 무려 26만여장, 오세훈 "주민투표 강행" - 명의도용 등 범법행위가 대부분 6 참맛 2011/07/12 522
668822 파주에 있는 봉일천고 가려면 내신이 어느정도 되야하나요?? 예비고 2011/07/12 343
668821 7세 아이 뒷처리 가르치셨어요? 14 학부모 2011/07/12 1,963
668820 (급질-컴대기) 전기밥솥 쿠쿠말로 리홈은 괜찮나요? 3 그래그래 2011/07/12 337
668819 병원,의사,변호사,회사원,자영업 뭐든 고대는 물어보고 피할란다. 7 동문회 이래.. 2011/07/12 750
668818 창비 국어 중1 인강 추천해주세요.. 2 .. 2011/07/12 499
668817 피도유리병의 고무패킹을 어디서 구하죠? 1 ㅡㅡㅡ 2011/07/12 217
668816 밤 10시에 부동산에서 집보러 왔네요. 5 햐- 참. 2011/07/12 1,660
668815 아이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얼려먹이는데 또 뭐가 있을까요?? 23 더울때.. 2011/07/12 2,165
668814 국악도 돈이 많이 들겠지요? 12 '' 2011/07/12 2,072
668813 불안한 하루 1 2011/07/12 308
668812 까만벌레때문에 죽겠어요... 딱 검정깨같은 벌레가 날라다녀요ㅠㅠ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29 살려주세요ㅜ.. 2011/07/12 3,520
668811 우리나라 며느리 언제쯤이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5 열받아서.... 2011/07/12 1,006
668810 집에오면 늘 TV만 보는 신랑... 1 2011/07/12 351
668809 월남쌈 포장해주는곳도 있나요?? 2 한번도.. 2011/07/12 1,216
668808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기억나시는분~ 3 옛날 2011/07/12 330
668807 친구가 웨딩케익 부탁했는데.. 1 . 2011/07/12 326
668806 대장암 수술 비용과 기간 좀 알고 싶어요 10 부탁드려요... 2011/07/12 1,283
668805 지금 딸아이가 잠도 못 자고 펑펑 우네요 57 초2 2011/07/12 13,284
668804 런던여행 4 런던만 여행.. 2011/07/12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