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집주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밤 9시 반에서 10시쯤 집보러 가도 되겠냐고. (낮에 여자분이 집을 봤는데 신랑이 집을 안봤다고 또 보러 온다고 )
저 월화 거의 밤을 세서 오늘은 3시쯤 퇴근했거든요. 한잠 푸지게 자려고.
미혼여성인 제가 혼자 사는지라 좀 겁나기도 했구요.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부동산 여자사장님이 통화해본다고 하고 연락이 없어서 한참 기다리다가
집에서 거의 졸도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5시쯤 전화 드렸더니 오늘 밤에 안오고 내일 오신다고 편하게 주무시라고 하더군요.
근데 방금 벨이 울리고 왠 남자 분이 "실례합니다. 집보러 왔습니다." 이러는 거예요.
그 부동산엔 남자직원도 없는데다가, 사장님하고 통화도 마쳤는데 순간 겁이 났습니다.
오늘 집 안보기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잠깐만 보면 된다고...하참..
문열어주지 않고 싶었지만, 저도 집 구하러 다니는 입장이라
대충 후드티만 걸쳐입고 집 보여드렸네요.
제가 아는 부동산 직원분은 한분도 없고 낯선이 4명(타부동산업자, 신랑, 신부, 어머니) 맨발로 들어와서
다 헤치고 열어보고 가셨습니다.
아오- 열받아요. ㅠㅠ
내일 부동산에 항의해도 되겠죠? 아무리 집이 급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밤 10시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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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 부동산에서 집보러 왔네요.
햐- 참.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1-07-12 22:14:12
IP : 1.230.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상식
'11.7.12 10:18 PM (220.75.xxx.86)상식없는 놈들 때문에 열받으셨겠습니다.
저도 한참 집 내놓고 구경오는 사람들 때문에 열받던 적 많았던지라
완전 이해합니다. 얼른 집 나가길 바래요!2. m.m;
'11.7.12 10:21 PM (118.33.xxx.213)헉... 식겁하셨겠어요. 대낮에도 남자가 오면 무서운데 ㅡ.ㅡ;;; 우아.. 증말 개념이 어딜..
3. 햐- 참.
'11.7.12 10:23 PM (1.230.xxx.12)네. 순간 오싹했어요 ㅠㅠ 신혼집 구한다고 오셨드라구요. 이사 날짜는 조율할 줄 알았더니
무조건 8월 20일 이라고... 그전엔 올필요 없다고.
아오- 말섞기 싫어서 혼났네요.4. .
'11.7.12 10:29 PM (117.55.xxx.13)헐 ....................
제목은 짜증 유발이고
내용은 엽기네요5. 저도..
'11.7.12 10:48 PM (121.185.xxx.91)오늘 집보러 온 아줌마 오전에 와서 정말 한 30분 넘게 봤을거예요
그것도 짜증났는데 저녁8시 넘어서 남편이랑 애들까지 또 한번 와서 구석구석 보고 또 보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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