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 1학년 아이가 안경을 끼게 되었어요. 조언 절실해요.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건강검진을 했는데
시력이 나쁘다는 거예요.
설마~ 하며 안과에 다녀왔는데
당장 안경껴야 한다고 해서 안경맞추고 오늘 처음 쓰고 학교갔어요.
0.2/0,3이래요.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시력은 어렸을 때 고정시력이 아니라며
점차 좋아질수도 있다고 했는데
여기 의사선생님한테 좋아질수 있나요? 하니
아닙니다. 앞으로 점점 나빠지는 쪽으로 갈겁니다.
6개월마다 검진 받으세요. 하는 겁니다.
이렇게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경우는 정녕 없나요?
왜 울아들한테는 좋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안하실까요?
엄마는 눈이 나쁘지 않아요.
아빠는 눈이 나빠 항상 안경을 쓰긴 하지만
그래도 0.2~3 정도랍니다. 마이너스 막 그렇진 않아요.
본인은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 고학년때 안경을 쓴것 같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왜 이리 일찍 쓰게 된 걸까요?
티비를 많이 보는 아이는 아니고..
주말에 삼촌 이모들 만나면 핸폰 좀 열심히 들여다보긴 했는데, 그것도 얼마전부터 금지였고...
게임이야 주말에만 한시간 정도 하고..
밤에 환하지 않은 스탠드 켜고 책을 매일 읽었는데 그 영향이 컸던 걸까요?
글씨는 제가 읽었는데 저는 아직 눈이 좋거든요.
마음이 속상했다가, 그럴수도 있지 싶다가 갈팡질팡이예요.
아들 안경쓰고 있는 모습에 제가 적응이 안되네요.
얼굴 모양 변할까 싶어 공부할때만 끼라고 했더니,
안경쓰는 남편말이, 그래도 잘 봐야지. 운동하면서도 끼고, 너무 과격하게는 하지 마..하네요.
정말 그래야 하는 걸까요?
초등 1학년이면 아직 어린 나이인데, 맘이 아파요.
진작부터 시력검사 받고 신경썼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1. ...
'11.7.12 10:26 AM (123.109.xxx.203)엄마탓 아니고, 생활습관도 그렇게 결정적 원인 아니래요
안경, 아이가 처음 쓰면 심난하죠....활동적인 아이면 안경 여러개 깨먹습니다
유리 조심하라고 이르시구요, 예비로 하나 더 맞춰놓으세요2. 원래
'11.7.12 10:29 AM (175.202.xxx.27)시력은 5,6세때 이미 완성된다고해서
4살전후로 꼭 시력검사 해봐야 한다고 하던데...에구..
전 5살때부터 안경써서 마찬가지로 20년넘게 꾸준히 시력이 떨어지고 있네요;
안경 참 불편한데...3. 베이
'11.7.12 10:29 AM (180.68.xxx.59)첫댓글님...적절한 시자극이 과연 뭘까요?
저희 아이 열심히 놀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평범한 1학년 학생이랍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3세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어린 나이에는 시력검사가 불가하지 않을까요?
마치 제 탓처럼 말씀하시니 가심이 아프네요.
그리고 예비안경 말씀하신 분..감사합니다. 그래야 할것 같네요.
아주아주 활동적이며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 좋아하는 1학년 아들넘이거든요.
시력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아시는 분은 안계신가요?4. 안경
'11.7.12 10:31 AM (112.155.xxx.110)초2 초5인 저희 아이들이 얼마전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는 눈이 좋아
40이 넘은 나이에도 1.0 - 1.5정도의 시력이고 집에 tv도 없습니다. 아들이나 딸이 게임을 좋아해
닌텐도를 많이 한적도 있지만 (3-4개월 정도 하루 1-2시간씩) 지금은 가끔 합니다.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했는데 둘다. 0.5 - 0.8정도의 시력이 나와 안과에 갔습니다. 작년까지 둘다
1.5였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검사하니 작은아이는 0.5 큰아이는 0.3이더군요. 근시랍니다.
근시는 좋아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안경을 계속 쓰고 있어도 어차피 나빠지니 필요할때만 쓰고
운동할때는 벗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의사선생님은 드림렌즈를 권하시는데
너무비싸 나중에 차라리 수술시켜주자 그랬습니다.5. ...
'11.7.12 10:32 AM (14.39.xxx.129)전 30살인데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동생은 1학년때
그냥.. 안과 갔다가
시력 안 좋은걸 알게 되어서 안경을 쓰게 되었어요..
둘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짝눈에 안좋은편..
그래도 동생이 저보다 더 좋은편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좋아요...
동생은 공부를 엄청 많이 했거든요....
눈 관리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종일 10년 넘게 책파면서 죽어라 공부하니까
눈이 많이 더 나빠지더라구요....6. ...
'11.7.12 10:39 AM (123.109.xxx.203)시력은...좋아지지않아요
정기적으로 검사하면 조금씩 달라지고 향상될때도있지만
더 나빠지는걸 멈추거나(눈영양제,습관교정) 일시적으로 안경을 안쓰는방법(드림렌즈), 수술
정도에요.
누구책임도 아니고. 큰병도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교실에서는 안경쓰고, 축구할땐 끼지말라고 하셔야겠는데요
공에 맞거나 몸싸움하며 놀때 특히 많이 다치고 안경 망가뜨리더라구요
다른아이들이 내아이안경관련사고를 일으켰을때 어떻게 할것인가 마음의 준비해두시구요7. 베이
'11.7.12 10:43 AM (180.68.xxx.59)여러가지 생각지도 못한점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추스리고 아들 맘도 잘 다독여 줘야겠어요.
만약 이런글, 다른분이 올리셨다면, 안경이 뭐 그리 큰일이라고..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아들, 안경끼고 학교가는걸 보니 마음이 먹먹해요.
부끄럽다고 안쓰려고 하는걸 씌워서 갔거든요.
고맙습니다. 엄마가 불안해 하면 안되는데...마음 다독여 주셔서 고맙습니다.8. 우리
'11.7.12 10:44 AM (175.119.xxx.161)아이도 6살때 부터 안경 썼는데 처음 안과 가서 검사 받고 안경 써야 한다고 할때
얼마나 가슴아픈던지요...
저희는 부부가 워낙 눈이 나빠 걱정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쓰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기 때문에...
저도 초등 5학년 부터 안경 쓰고 30살에 라섹 했어요
저는 눈 좋아지는 비타민을 꾸준히 먹이라고 했지만 애가 잘 안 먹으려고 하네요
특별한 비결이 없는거 같아 지금은 나중에 수술 해주자는 생각으로 좀 편해졌네요9. 교정시력
'11.7.12 11:14 AM (118.131.xxx.69)한번 떨어진 시력은 다시 회복되기 어려워요. 문제는 아이의 교정시력이 굉장히 중요해요. 안경을 착용해서도 정상적인 시력이 나오지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안경을 써도 선명히 보이지않을뿐더러, 라식과 같은 수술은 꿈도 꿀수 없거든요. 이제 8살이니 넘 좌절하지 마시고, 아이의 교정시력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희딸도 6살이 되자마자 안경착용했구요. 약시증세가 있어서 넘 속상했는데, 교정시력이라도 올려서 성인이 되면 꼭 수술시켜주자 라는 희망을 안고있네요.
10. 렌즈
'11.7.12 11:25 AM (175.195.xxx.252)안과에서 교정잡아주는 렌즈있습니다.
일학년이라 충분히 잡을수 있을것 같네요.
저희아이는 너무 늦게 그런 렌즈가 있다는 걸 알고 검사했는데, 시력이 너무 떨어졌고
교정을 하더라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표기했습니다. 상담해 보셔요.11. zxc
'11.7.12 11:29 AM (222.239.xxx.78)윗분 말씀하신것 처럼 근시는좋아지지 않는다고 알고있어요. 전 제가 눈이 많이 나쁜데도 사실 아이들 아주 어릴때는 병원가봐도 검사 잘 못하겠지... 하고 있다가 아이가 책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고 밖에나가면 엄마를 잘 못찾아서 급하게 안과를 데려갔었네요. 그때가 27개월때였어요. 3살때부터 안경을 낄수 있을꺼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의외로 아이가 너무 잘 끼더라구요... 안경을 끼면 훨씬 더 잘보이기 때문이겠죠. 사실 왜 좀더 빨리 병원에 가보지 않았나 후회 많이 했답니다.
근시는 좋아지지 않으니 위에 어떤 분 말씀하신대로 안경을 잘 착용해서 시상이 망막에 잘 맺히게(?) 자극을 주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약시가 될수도 있다구요...
눈에 좋다는 각종 보조제는 의사들은 별 효과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먹이는것 보단 낫겠지 하고 먹이고 있구요...
힘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68353 | 여직원과 단 둘이 출장.. 43 | 고민.. | 2011/07/12 | 4,410 |
668352 | 감자전을 믹서에 갈아서 해도 될까요? 15 | .. | 2011/07/12 | 1,866 |
668351 | 미샤빅세일 7월 31일까지네요 2 | 덕분에 | 2011/07/12 | 895 |
668350 | 급질)러시아 주재원으로 발령났어요. 어떻게... 13 | 주재원 | 2011/07/12 | 2,069 |
668349 | 요가 한지 3주일 됬거든요.. 7 | .... | 2011/07/12 | 1,476 |
668348 | 시어머니와의 관계 6 | 고민 | 2011/07/12 | 857 |
668347 | 비 장난이 아니네요.. 15 | 비 | 2011/07/12 | 1,536 |
668346 | 초등 1학년 아이가 안경을 끼게 되었어요. 조언 절실해요. 11 | 베이 | 2011/07/12 | 787 |
668345 | 14살짜리가 생활고로 투신이라니...소외계층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6 | 복지국가 | 2011/07/12 | 1,109 |
668344 | 북한사람들의 평균신장 4 | 껄떡 | 2011/07/12 | 863 |
668343 | 간기능이 떨어졌데요 .. 함 봐주실래요? 5 | 간 | 2011/07/12 | 758 |
668342 | 중학교 2학년 처음 인강들으려고하는데 .... 3 | ..... | 2011/07/12 | 392 |
668341 | 내신점수가 적혀 나와있는 곳은 없나요? 1 | 무식맘 | 2011/07/12 | 226 |
668340 | 오빠가 결혼 하는데 부조 해야 하나요? 16 | 흥 | 2011/07/12 | 1,688 |
668339 | 순정마초 15 | 중독됐어요ㅋ.. | 2011/07/12 | 1,745 |
668338 | 비!그만 와라... | 지겹다.. | 2011/07/12 | 126 |
668337 | 여름, 장마, 비오는거 정말 지겹네요. 너무 싫어요. 17 | .. | 2011/07/12 | 1,289 |
668336 | 사돈끼리는 만나는거 불편하시겠죠? 5 | 새댁 | 2011/07/12 | 615 |
668335 | 남편한테 너무 섭섭하네요 ㅠㅠ 2 | ... | 2011/07/12 | 601 |
668334 | 별밤 시그널뮤직 1 | 궁금이 | 2011/07/12 | 360 |
668333 | 어제 샤넬 드레스(원피스) 글 쓴 사람인데요. 14 | 회원1711.. | 2011/07/12 | 3,359 |
668332 | 버버리 남방 얼마나 하나요?? 4 | 남방 | 2011/07/12 | 549 |
668331 | 잠실, 도배 괜찮게 하는 곳 있을까요? 4 | ... | 2011/07/12 | 273 |
668330 | 두끼 다이어트.. 7 | .. | 2011/07/12 | 1,435 |
668329 | 앞에선 존경받는 목사로… 뒤에선 입양딸 10년간 성추행 10 | 세우실 | 2011/07/12 | 1,477 |
668328 | 머리카락 나는약이 있나요? 13 | 추천요 | 2011/07/12 | 1,166 |
668327 | 아파트에서 EM용액을 나눠줬는데 어떻게 쓰나요? 2 | 애기엄마 | 2011/07/12 | 553 |
668326 | 호텔에 있는 이불 어디서 사나요? 1 | 진짜 리플 .. | 2011/07/12 | 788 |
668325 | 초등5학년 아들과의 스킨쉽 9 | 사랑스런아들.. | 2011/07/12 | 1,382 |
668324 | Question 의 발음~ 8 | 발음 | 2011/07/12 | 9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