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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끼리는 만나는거 불편하시겠죠?
지방에 계신 시부모님이
저희 사는것도 볼겸
주말에 올라오세요
결혼하고 한번도 뵙지 못한상태에요.
친정에서 밥을 먹다가,
곧 시부모님 올라오실꺼다 라고 말을 하니,
엄마는, 이것저것 음식 해줄테니
너도 성의있게 차리고, 엄마가 준 음식도 해서
푸짐하게 대접 잘해드리라고 하셨어요
아빠는 그럼 점심에는 니가 차려드리고
저녁에는 밖에서 사돈어른이랑 술한잔 해야겠다 하셨고
남편도 맞장구를 치면서 당연하다고, 서로 만나기도 힘든데
당연히 만나야한다고 해서, 아빠가 저녁에 좋은 식당 예약하라고 한 상태에요
물론 엄마는 탐탁지 않아하셨어요
사돈지간이 어려운 자리인데,,하시며
그냥 너희가 시부모님 잘 대접해라 하셨구요
사실 저도 엄마랑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양쪽 어른들 모시는게 저도 불편하고..
그런데 남편이 어제
아버님이랑 통화하면서
언제오실꺼냐고 날짜확인하고
그럼 저녁은 장인어른이랑 같이 보는게 어떠냐고
장인어른이 술한잔 하자 하신다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남편이 좀 머쓱해하는게 느껴지는거에요.
알고 봤더니
아버님이 의외로,
머뭇거리시고, 그때 봐서 하자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아버님이 워낙 술도 좋아하시고 해서
흔쾌히 좋다하실줄 알았는데
예상외에 반응이 좀 당황한거 같아요.
남편은 그때봐서 하자고 했으니
조금 있어보자고 하는데
전 아버님이 굳이 내키시지도 않는데
저희아빠때문에 불편한 자리 만들고 싶진 않아서요.
지금 상황이 좀 난처하게 됐는데
그냥 같이 안만나는게 낫겠지요?
1. .
'11.7.12 10:13 AM (125.152.xxx.180)당연하죠.
사돈끼리 만나는 거 예외도 있겠지만......불편합니다.
특히....안사돈끼리는 더더욱.....2. ...
'11.7.12 10:23 AM (221.139.xxx.248)근데..친정아버님이...한번은..뵙고..싶어 하시는것 같은데....
저는친정에 형제가 많은데요...
저희 쪽 시댁 하고 시부모님은...거의교류가 없으시고..
다른 형제들은...
명절에 선물 주고 받고..
일년에 한번 정도..만나서 밥은 먹는것 같은데...
그냥 한쪽이 너무 내켜 하지 않으면...
만나도 불편한 자리 맞는것 같아요....3. 불편..
'11.7.12 10:46 AM (123.142.xxx.98)저희 아버지는 술 좋아하시고, 여행 좋아하세요. 아직도 그 연세에 캠핑매니아.
시아버지는 술 안드시고, 호텔이나 콘도가 아니면 여행 안하십니다.
저희 엄마는 다정하고 좀 깍듯하게 예의 바른 성격이시구요.
시어머니는 정이 심하게 많으셔서 좀 오지랍. 뒤끝 없으신 대신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 하시죠.
그런 네 분이 만나시면 어떻겠어요.
전 가능한 만나시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4. ㅇ
'11.7.12 11:20 AM (222.117.xxx.34)되도록 만나게 하지마세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저희 친정 엄마아빠랑 같이 여름휴가 가자고 하셔서
저희가 기겁하고 말린적있어요...ㅎㅎㅎ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주선해야한다고 계속 강요하셔서(그것이 자식의 도리다 ...ㅠ.ㅠ)
가까스로 또 만들었어요..5. 요즘은
'11.7.12 12:10 PM (220.86.xxx.20)요즘에는 사돈끼리도 나이 비슷하고 하면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시부모님이 지방 살면 자주 뵐 기회도 없고 결혼한지 얼마 안 됐으니 더 뵙고 싶어 할 수도 있는건데 시아버님이 싫어하시지 않는다면 같이 만나는것도 괜찮아요.
우리친정부모님은 서울 살고 시부모님은 시골 사셔서 어쩌다 한번씩 올라오시면 만나는데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서로 부담없는 선에서 괜찮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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