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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 다 부럽고, 욕심인가요?

우울증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1-07-10 02:53:23
저 장녀이고,  남동생, 여동생 있구요

이젠 엊그제 결혼한 여동생도 너무 부럽네요.

전세도 아니고, 결혼하고 돈모아 집사기 힘든데,  내집에서 시작하는것도 부럽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잘해준다고, 그런소리 하기 힘든데,

반찬도 해주시고, 김치도 주시고,  시댁이 바로 옆인데,

바로 옆에서 사는데, 힘들지 않니?  했더니  너무 좋데요,  항상 밥해주시고,  자주오라고 하고

너무 좋다고!!

난 왜 그리 결혼을 빨리한건지,  27살에 결혼해서 41.  어느덧 중딩 애들 엄마가 되어 있는데

시댁 이야기하면 끝도 없는 진상 이야기,  생각하면 이혼직전이 되요.

저에게 뭘그리 바라시는지  참.

동생이 결혼하면,  동생하고,  김장도 같이하고, 그렇게 지내려 했는데

동생이, 나는 시어머니가 다 해주시니까  알아해 언니 해먹어 ,, 하면서,  안됐다.. 하네여.  참.


@@@@@@@

그래도,  전 애둘 다 키웠고,  동생나이 이제35에  시작인데,  

저 괜찮죠?  그냥 요즘은 너무 우울해서,  제가 너무 불행한거 같고,  

제가 좋은점을 찾아다녀요.   가족 건강하고,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내집있고(지방이지만)  저축액도 있고,  남편 쪼들리게  벌어오지만,  남편 직장  60세 정년까지

다닐수 있는 직장있고 ,..   저번달도  카드값이 연체인데,  30만원ㅠㅠㅠ


IP : 121.148.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
    '11.7.10 3:17 AM (121.148.xxx.79)

    마음의 여유가 도통 생기지를 않네요.
    저 사람은 왜 그리 행복해 보이지, 난 불행한데 이렇게 되요.
    감사해요.
    내 자신으로써 나. 감사해요

  • 2. 괜찬아요..
    '11.7.10 3:41 AM (211.200.xxx.56)

    다덜 사는게 그렇지않나여..
    좀더 나 자신을 사랑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즐기세여..
    욕심때문에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님도 나름 나쁜 처지는 아닌데...
    행복도 불행도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님 행복한거예여..힘내세요

  • 3. ///
    '11.7.10 4:55 AM (175.197.xxx.9)

    님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부럽고 자기 사는 게 한심해 뵈고 그렇습니다.
    좀 비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자면,
    그런 결과로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우리 보통의 삶인 거고
    인과관계를 끊고-마음 먹기- 상황도 안좋은데 나까지 스스로 불행한 기분을
    더 하여서 무엇하나 하고 생각하는 게 좀 더 나은 삶이죠.
    저도 뭘 알아서 하는 말이 아니고, 되돌아보면 한참 좋을 때도 우울해하며
    살았던 시기가 있고 고생꽃이 피어도 즐거웠던 시기가 있더란 말이죠.
    가끔 기도를 합니다.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돈이나 제 자신의 건강은 기원한 적이 없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인간사에서 고난은 피할 수가 없는 법이고, 어떤 경우가 닥칠 지 모르기에.

  • 4. 마음
    '11.7.10 5:07 AM (98.206.xxx.86)

    진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다들 찾아 보면 힘든 점이 있지만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남 보기엔 자랑만 하는 것 같아 약간 얄미운 사람들이 길게 보면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말이 씨가 된다고...^^ 시댁 옆에 사는 게 마냥 좋기만 하진 않고 사실 불편하고 조심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님 동생은 상황의 긍정적인 면만 보려고 하거나 아님 남한테 최소한 그렇게 말하려고 하다 보면 아마 자연스럽게 마인드가 그런 식으로 바뀔 거에요. 그러면 복을 받더라구요. 괜히 한국 사람들 겸손하려고 자기 자식이나 남편 잘 나가는 건 말 못하고 흉만 얘기하다가 나중에 아차, 싶을 때도 있잖아요. 앞으론 님도 님의 좋은 점들만 동생한테 말씀하세요. 님이 쓰신 그 조건들, 아들 딸 건강하고 애들도 다 키웠고 남편 직장도 튼튼하고 하나뿐인 여동생도 시집 잘 가서 행복해서 언니한테 기댈 일 없는데 뭐가 부러우세요...여동생은 시댁에서 얻어 먹어 김장해 줄 필요도 없으니 더 잘 됐네요.

  • 5. 어웅~
    '11.7.10 5:25 AM (123.214.xxx.132)

    원글님 댓글보니... 제가 지나칠수가 없네여~
    윗 댓글 마음님 말씀 저도 많이 동감, 원글님께서도 읽고 마음으로 받아들이셨으면~ 하네요.

    동생은 35에 이제 시작인데, 원글님은 벌써 아이가 중딩^^ 그깟 김장이 뭐~ 그리 중요하겠어요^^
    게다가~ 아이가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그렇게 낳을려고해도.. 그리 낳기 힘들어요!!!
    남편 직장까지 60정년에 저축도 있다하시니^^ 저는 정말 부러울 뿐~ 임다,

    왜 우울증이세요?! 원글님은 떼찌~ 맞으셔야되겠어요^^

  • 6. 다운그레이드보다
    '11.7.10 11:06 AM (211.207.xxx.166)

    원래 그래요, 100억가진 김태희보다 내 옆사람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어요,
    근데 옆사람이 맨날 우는 소리하는 사람이면 같이 다운그레이드 되는 거 같아서
    것도 못할 노릇이예요.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아요 젊은 이모가 결혼까지 잘 해서
    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 나서요. 원글님 딸에게 좋은 시가나 좋은 결혼의
    롤모델이 되는 사람이 주변에 하나 더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 자극이 되는데요.

  • 7. 저두...
    '11.7.10 11:12 AM (110.13.xxx.118)

    지지난주에 넘 우울해서 집 뛰쳐나가 시간맞는 아무영화 X맨-3(1,2편도 보지 않았는데...)보구 비오는 거리 1시간 쏘다니다 들어왔네요. 강물이 엄청 불어나는 걸 보면서 왠지 자살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이해되더군요. 토닥토닥 왠지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하면서도 갑자기 욱~~할 때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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