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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살을 뺄까요?
그런데 담석 있는 사람은 하면 안된다, 부터 시작해서 안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 나오네요...
저는, 키는 작고(155) 체중은60kg 이에요.
결혼 전에도 썩 늘씬하지는 못했어요.
52kg 정도
초등 저학년 때 겨울방학 한번을 외가에서 지내면서,
밤마다 외할머니께서 화롯불에 구워주시던 감자 고구마 때문에 이렇게 되고 말았다는 것이
친정어머니의 말씀입니다.
그 이후로는 늘 통통한 상태였어요.
결혼하고 첫 아이 낳고, 수유하면서 살이 쏙 빠졌었는데 (그래봤자 결혼 전 몸무게)
젖 뗀 후 체중이 한달에 2kg씩 넉달동안 불더군요.
이때는 새벽 수영도 다니고, 일주일에 세번 요가도 했어요.
그래도 살이 계속 쪄서.. 좌절.
그리고 그 상태에서 둘째 임신, 출산, 수유하면서 둘째 임신 전 몸무게 정도는 돌아왔어요.
57-58kg 정도
둘째도 젖 떼면서 체중이 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번째와는 달리 천천히 젖을 떼서 그런지 아니면 여기서 더 찌는 건 몸도 용납이 안됐는지 괜찮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이직하면서 멀리 이사하고
남편은 계속 바쁘고, 이웃에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애 둘 건사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더니
살이 야금야금 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60kg 이에요.
(스트레스로 살 쪘다고 생각한 근거는.. 남편이 요즘 좀 일찍 오니 저녁이 늦어도 배가 안고파요. 그 전에는 정말 5시반만 돼도 허기졌어요)
첫아이는 유치원 다니고 (9시 15분에 가서 2시 15분에 와요)
둘째는 두돌반인데 아직 데리고 있어요.
빠르면 내년, 특별한 일 없으면 (제가 돈 벌러 나간다거나 하는 일 없으면) 후년에 보낼 생각이에요.
올 초 새벽에 헬스장에 다녀봤어요.
그런데 첫애 돌 무렵에는 새벽반 수영도 잘 다녔던 것과는 달리,
조금만 힘들어도 몸살이 나더라구요.
한달반 헬스 다니다가, 몸살 두세번 앓고는 포기했어요.
남편도 늦는데, 몸 아프니 애들 건사를 못하겠어서 그것도 서럽고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은 새벽시간 뿐인데, 겁나고...
이제 여기서 더 불면, 예쁜 옷 못입는 것은 당연하고 (이미 지금도 그렇지만요)
몸도 너무 힘들 것이 뻔하고..
운동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은 늘 있는데,
어느 시간을 어떻게 빼서, 무슨 운동을 할지가 참...
저 사실 의지박약이에요.
절 운동도 좀 알아봤고 혼자 요가 스트레칭 하려면 둘째 낮잠자는 시간에 할 수 있겠지만
전 혼자 하는 건 잘 못하더라구요.
공부를 해도, 학원을 다녀야지,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는 잘 못하는 편이에요.
아직 덜 급해서 그런가요???
그래도, 저 같은 비슷한 분도 계시지 않겠어요?
뭔가 힌트를 얻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주말인데, 잠깐 짬이 났어요. 제가 감사인사는 2-3일 뒤에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인사가 늦더라도.. 노여워하지 마시길. 나중에 꼭 꼭 감사말씀 올릴게요.
그럼 전 이만 걸레질 하러 갑니다. 요즘 문 열어두니 발바닥에 저벅저벅 먼지가 밟혀요 ㅠㅠ
1. .
'11.6.18 7:04 PM (220.88.xxx.67)다이어트도 공부하는 것고 왕도는 없죠. 힘들고 싫어도 참고 꾸준히 하는 수 밖에요.
개인 트레이너로 운동을 하시든, 스트레칭, 걷기부터 시작해 강도를 높여 하시든 꼭 꾸준히 운동하시고 소식하세요. 쉬운 운동 동작들 인터넷 찾아봐서 동영상 보고 하면 다 할 수 있어요.2. ...
'11.6.18 7:13 PM (112.169.xxx.90)이런저런 다이어트 섭렵해 보셨다는 분 말씀이 운동도 운동이지만 결국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보니까 적게 먹는 것보다 늦게 먹지 않는 것 요게 더 중요하더라구요.. 늦은 시간에는 먹지 않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
3. ㅡㅡ
'11.6.21 4:54 PM (125.187.xxx.175)저랑 키가 같으세요..
헬스하면 몸살나서 얼마 못하는 것도 똑같네요.
수영이나 헬스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혼자 페이스 적절하게 유지하며 하는게 참 어려운 운동인 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몸살나고, 대충 하려면 돈 아깝고.
현재 48kg 이고요, 아가씨 몸매같지는 않지만 조이던 옷들이 낙낙해지니까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겨요. 몸도 가볍고요.
아이들 방학동안은 운동 못 다닐텐데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고민이에요. 일단은 새벽에 요가 동영상 틀어놓고 따라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혼자 생각으로 동작 하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요가 동영상이나 dvd 찾아보거나 구입해서 따라해보세요.
저는 고등학생때 최고 많이 나갈때 58kg까지 나가봤고요(물론 임신 막달에 더 나간 적도 있습니다.)
결혼전 살 빼서 48~49이다가 결혼 후 아이 둘 낳고 52~53 정도 오갔어요.
얼마전 뒤칸으로 49정도로 뺐다가 한 달 정도 사이에 1kg 늘어서 다시 뒤칸 1단계 시작이에요.
아직 둘째가 어려서 운동하기 어려우시겠어요.
저는 올해 둘째까지 유치원 보내면서 짬을 내서 요가 다니고 있습니다.
운동 했다하면 몸살나는 체질인데 요가는 일주일에 3번 정도...격렬한 운동이 아니고 앞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 되니까 저에게는 잘 맞았어요. 수영처럼 찬 물에 몸 담그지 않아도 되니까 저는 좋더군요(애낳고 몸이 냉해졌거든요.)
요가만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 다니면서 몸이 활기차게 되니까 많이 움직이게 되고
식이조절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군요.4. 원글
'11.6.26 1:12 AM (112.154.xxx.75)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역시, 식이조절과 운동이 왕도인데, 시간과 노력이 들어야 하네요..
길게 보고 천천히 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