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회의하가다 울어버렸는데 눈물이 안멈추네요..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1-06-23 12:42:46



너무 챙피하긴한데..



회사 상사 (상무급) 저는 대리인데, 둘이서만 두달간 일했어요



이 상무가 정말 유명했던게 소리 아무데나 지르고 막말하고...

그런데 두달간일했는데
지금은 결혼했지만 그때 결혼직전이었거든요



결혼준비 정말 하나도 못하고 주말마다 나와서 일하고..그래도 참았어요
맨날 새벽까지 일하고 밤마다 소리지르고 안하무인인데
다른데서 저 데려간다 했는데 결국 빼내서 또 일해요 ㅠ ㅜ


오늘 오후에 PT있는데 오늘 11시에 회의하면서

내용이 도저히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화를 내면서 저한테 무슨말인지 말해보라는거예요



근데 그걸 10분정도하니깐 저도 모르게 막 눈물이 나와서

그냥 나가버렸네요...



ㅠㅠ

지금도 한시간지났는데 계속 눈물만 나오고...어떡하죠?ㅠㅠ
IP : 211.39.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1.6.23 12:53 PM (112.150.xxx.18)

    뚝!!!!
    이제 그만 ~~~
    이유 없이 막말하고 고함만 질러대는 그 상무놈
    오늘 가다가 비 많이 고인 고랑에 버스 휙하니 지나가서 물 한바가지 튀기라고 .
    제가 꼭 빌어드릴테니 . 그만 뚝~~~

  • 2. 토닥토닥
    '11.6.23 12:55 PM (114.203.xxx.58)

    그럴 때 있죠.. 쌓인게 확 올라와서 눈물이 터지고 멈춰지지 않을 때가...
    일단은 화장실 들어가서 확 울고 세수하고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그러고 마음 굳게 먹고 그 상사에게 가서 일단 죄송하다고 하세요.
    상사가 오랫동안 구박을 한 거와 별개로
    공적인 일에서 감정 컨트롤 못 하고 울면서 나간 건 원글님 잘못이니까요.
    제가 지난 두 달 일하면서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감정 조절 못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세요.
    차분하게요. 당신 땜에 내가 울었소 하는 기색 보이지 마시구요.
    그 상사가 제대로 된 인간이면 많이 힘들었냐 가서 일 봐라 그러겠죠.
    인간이 안됐으면 거기서 또 뭐라 한 소리 할테구요. 그래도 흔들리지 말고 조용히 듣다 나오세요.
    회사생활이 다 그런 거죠 머.. 힘내세요.

  • 3. ..
    '11.6.23 1:08 PM (220.78.xxx.233)

    쌓여서 그런 거에요 약간 우울증 기도 있는 거구요
    홧병 비슷한거죠
    한번 터졌으니까 그 부장놈도 약간 수그러 들지도 몰라요
    왜 그랬냐고 물으면 이번 기회에 이래저래 해서 그랬다..라고 말을 하세요
    그런놈한테 말해서 뭐하냐 하겠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한 여직원이 그런놈한테 엄청나게 당했거든요 나중에는 애가 다 다당하다가 안되겠으니까 독기품고; 그 부장한테 가서 이래저래해서 회사 생활 너무 힘들다..라고 다 말했데요
    전 그놈 씨알도 안먹힐꺼다..성격상..이라고 생각했는데..그뒤 이 여직원 좀 편하게 직장생활 했어요

  • 4. 저도
    '11.6.23 1:12 PM (210.92.xxx.84)

    회의하다가 눈물나서 뛰쳐나온적 있어요 ㅠㅠ 무슨 프로젝트때문에 다들 임원이고 저만 대리였죠... 근데 회장님이 저를 딱 잡아서 공격하시는거에요 원래 회장님이 교양 이런거랑 담 쌓은 사람이라서요 근데 갑자기 눈물이 막 쏟아져서 화장실로 가서 막 울고 회의 따위 안돌아가~이러고 있는데 한 20분 있으니 누가 데리러 오더라구요 ㅠㅠ 눈물닦고 다시 들어갔죠 휴~ 독하지 못하면 직장생활 더 힘든것 같아요 여자든 남자든 ㅠㅠ

  • 5.
    '11.6.23 1:13 PM (222.117.xxx.34)

    일단 상황의 억울함을 계속 떠올리지마시고
    어떻게든 그 상황을 헤쳐나가야 본인이 앞으로 회사생활을 잘 할수 있다 이생각만 하세요.
    이미 벌어진 상황이고..여기서 계속 울고계셨다간..그냥 무개념 상무한테 지는거고
    나중에 생각해도 이 상황을 후회할만한 건덕지가 되는거예요...
    지금까지 잘 참으셨으니..조금만 더 참고..상황 헤쳐나가세요..지금까지 하셨던 것처럼..
    그럼 한단계 올라서있는 자신을 보시게 될겁니다.

  • 6. 알겠지만
    '11.6.23 1:21 PM (115.178.xxx.253)

    속상해도 다시는 울지마세요..
    우는걸 이해해주는 사람은 원글님 친구와 여기 82뿐입니다.
    그런 남자 상사는 오히려 원글님이 여자라서 삐지고 운다고 할겁니다.

    우선 마음 가라 앉히시고,
    우선 깍듯하게 사과하시구요.
    감정이 지나쳤다고 , 그리고 설명을 또박또박하세요.
    질문하실때 내용을 잘듣고, 괜한 트집이면 반대로 상무님이 설명해달라고
    거꾸로 질문하세요.
    회사다니면 가장 힘든것이 일보다도 인간관계인거 아시잖아요.
    더구나 나보다 상사가 저모양이면 많이 힘들거에요.
    그래도 거기에 맞게 적응해서 극복하셔야지요.
    자 82 언냐들의 사랑으로 극뽁!!!!!!!!

  • 7.
    '11.6.23 1:36 PM (211.40.xxx.140)

    여자는 직장에서 눈물보이면 진다는 말이 있긴하죠.
    일단 운거니 , 지나간 일 더이상 신경쓰지말고...님의 요구사항을 주장해보세요. 부드러운 어조로..
    그러면서 성장하시는 겁니다. 자책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595 아이가 무작정 하기싫다, 짜증내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1 힘들어 2011/06/23 1,101
663594 진짜 최고의 사랑에서 처럼요 6 .. 2011/06/23 1,269
663593 퇴행성관절염 PRP 주사 해보신분 1 착한딸 2011/06/23 333
663592 의료보험을 백만원 내는거면??? 6 김구라 2011/06/23 947
663591 jyj 소속사가 아직 없는건가요..? 3 jyj 2011/06/23 974
663590 우비 장만 어디서 하나요? 8 ... 2011/06/23 438
663589 모든 병원에서 보톡스 리터치 해주는건가요? 좀 비싼데서 맞았는데 사후관리 잘해주네요.. 1 보톡스 2011/06/23 469
663588 5글자 놀이 시작 할 사람 여기 붙어라~ 105 일빠 2011/06/23 1,069
663587 이거..연락 끊겠다는 뜻이겠죠? 1 이거 2011/06/23 888
663586 요즘에도 때비누쓰시나요? 6 때비누 2011/06/23 1,161
663585 다른 부서 직장 동료, 청첩장을 안돌리는데.. 축의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결혼식 2011/06/23 565
663584 집에서 스트레이트 파마해보신분... 5 은새엄마 2011/06/23 617
663583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4 아련하네요 2011/06/23 273
663582 광주예요 외출하니 목이 칼칼하네요. 3 아짐 2011/06/23 345
663581 "사립대는 '공공의 적'이 아니다" 1 세우실 2011/06/23 115
663580 꿈에서 울아가가 '엄마'라고 불렀어요. 6 2011/06/23 902
663579 생활자금 상담. 2011/06/23 173
663578 모자세탁후 ㅠㅠ 궁굼이 2011/06/23 132
663577 생당근이 위에 안좋을까요? 6 위궤양치료중.. 2011/06/23 1,857
663576 선녀와 나뭇꾼이라는 동화 있자나요. 생각해보니 나뭇꾼 진짜 나쁜시키 같아요. 72 생각해보니 2011/06/23 6,110
663575 회의하가다 울어버렸는데 눈물이 안멈추네요.. 7 .... 2011/06/23 1,639
663574 경제단신 –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 한국의 가계부채 1 .. 2011/06/23 298
663573 마티즈팔려고하는데요.. 6 마크리 2011/06/23 695
663572 82쿡님들은 냉장,냉동고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7 초3 2011/06/23 939
663571 과외비를 안주시는 학부모님..어떻게 그만두어야 하죠? 11 과외샘 2011/06/23 1,565
663570 (오스트리아)빈 호텔... 어느 지역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2 교통요지 2011/06/23 239
663569 중고생 어머님들 봐주세요.(상위5%무료학원) 7 무료학원비 2011/06/23 858
663568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1 반려동물 2011/06/23 217
663567 아이들 긴팔 수영복 사주고 싶은데요~~~ 4 긴팔 2011/06/23 678
663566 매실액기스 과육만으로 할때 설탕 양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꽁냥 2011/06/23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