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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반려동물 조회수 : 220
작성일 : 2011-06-23 12:35:48
IP : 125.128.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중하신 성격이네요
    '11.6.23 1:28 PM (121.189.xxx.97)

    그냥 키워 보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질 생각 안하고 무턱대고 분양 받았다가
    나중에 책임 안지는 분들도 많은데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을때 입양 결정을 하시겠다니 원글님의 신중함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이 든답니다.

    개들은 개체별로 다 차이가 있어요
    사람도 성격이 다 틀리고, 자라 온 환경이 같은 형제 자매들도 각자 성격이 다 틀리는 것처럼요
    심지어는 쌍둥이들도 성격이 틀리다 잖아요.

    견주가 똑 같이 사랑을 줘도 10점 만점의 충성과 복종을 받치는 개가 있는가 하면
    5점 정도 밖에 복종 안하는 개들도 있답니다.
    주인이 사랑을 주면 무조건 순종, 충성할 거라는 건
    사람들이 만들어 낸 개에대한 환상일 뿐이예요

    지금 하늘 나라에 있는 저의 첫 원조 개가 제게 10점 만점의 충성심을 보이던 아이라
    다른 개들도 다 그런 줄로 착각하고 개에대한 엄청난 환상으로 왕 애견인이 되었으며
    심지어는 아사 직전의 유기견을 길에서 하나 데려 오기까지 했죠.
    근데 이 유기견 녀석이 10점 만점에 20점짜리 충성심을 보이는 겁니다
    저라면 자다가도 꿈뻑 죽고, 영리하고, 성격 좋고, 용맹하기 까지 하고....
    행복도 그런 행복이 없었죠!

    그 녀석이 너무 이뻐서 다른 유기견도 데려 오면 다 그럴 줄 알고
    유기견들을 그 후에 7마리를 거두었네요.
    근데 제 원조 개와 원조 유기견 녀석 만한 아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끔찍이 사랑하던 두 아이 모두 지금은 하늘 나라에 있는 터라
    개들이 집안에 늘 바글바글 거려도 마음이 참 허전하고 쓸쓸하네요.

    가끔은 개에대한 환상으로 무턱대고 유기견을 거둔 제 자신을 책망할때도 있어요
    그래도 어찌하겠어요
    이미 미우나 고우나 정이 다 든 아이들이니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을 져야죠
    근데 참 개들 성격 다 달라요.
    원글님께서는 나중에 10점 만점짜리의 훌륭한 견을 만나는 행운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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