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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를 키우는 즐거움과 애환들.

내사랑 몽이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1-06-21 08:43:55
IP : 190.48.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1 8:50 AM (118.33.xxx.227)

    읽기만 해도 흐믓해요.
    진도개가 역시 진중하죠.
    저도 기른다면 진도개를 기르고 싶은데
    이 놈들이 뛰어다니지도 못할 아파트에 사는데다
    견생을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기르고 싶다는 생각에만 그치고 있답니다. ㅠㅠ

  • 2. 진돗개
    '11.6.21 8:53 AM (180.66.xxx.37)

    는 인간보다 더 의리가 있고 충성스런 녀석이지요. 부러워요. 나도 키우고 싶다...;;;;

  • 3. 진돗개
    '11.6.21 8:54 AM (118.219.xxx.28)

    어설프게 키우다가 버릴거면 정말 키우지 말아야 할 똑똑한 명견인것 같아요.
    전 친정이 시골이라 어릴적부터 계속 쭈욱 진돗개만 키우거든요.
    요놈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주인을 사랑하는지..
    아버지 지인분이 아파트로 이사가야 한다며.. 몇년 키우던 녀석을 저희집에 보낸적이 있는데요.. 정말 아무리 우리가 잘해줘도 마음을 열지 않았어요.
    한 5년 지나니까 제가 앞에서 아양부리면 꼬리 흔들어주는 정도였죠.
    가끔 이녀석이 먼산을 바라보고 있을때가 있었는데.. 그때 얜 분명 주인 생각 했을거에요.
    평생 그리 그리워하다가 무지개다리 건넜네요.
    보고 있으면 마음 아파요.

  • 4. 내사랑 몽이
    '11.6.21 8:57 AM (190.48.xxx.192)

    118.219님 실제로 제가 사는 이곳에 진돗개를 키우던 한국사람이 길에다 얘네들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가버렸어요. 문제는 얘네들이 그 주인들과 사는 집을 떠나지 못하고 그 거리에서 맴돈다는 거죠. 다른 사람은 절대 안따라요. 그래서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 한인 포함해 현지인까지 얘네들한테 먹을 걸 주지요. 가끔 그 동네에 가면 눈물자국이 눈에 남아 있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해외에서도 버려진 진돗개를 보는 내 마음이 참 가슴 아프네요.

  • 5.
    '11.6.21 9:02 AM (71.231.xxx.6)

    저도 7살에 입양한 아이가 지금 근 5년째 저희랑 사는데요
    말티즈인데 마음을 안열어요
    처음엔 조용히 일층에 혼자 내려가있고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하네요 불쌍해서
    근데 지금은 아주 명랑하고 잘 적응을 했어요
    저희집아온지 1년째 되던해에 자식들도 보구요
    얼마나 착한지 꼬물꼬눌 태어난 아기들 옆에서 조용히 지키더라구요
    지금은 아들한놈에게 양보하고 아주 젊잖은 아빠에요 ㅎㅎ
    자식들이랑 부인이랑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있어요

  • 6. 000
    '11.6.21 9:09 AM (211.192.xxx.177)

    어릴 때 저희집엔 항상 진돗개가 있었어요.
    키우다 무지개 다리 건너면 몇달 슬퍼하다 또 다른 아이 데려오고...
    그럴 때면 어린 마음에도, 먼저 간 아이들한테 참 미안하다 생각했었어요.
    지금 제 옆엔 말티즈 한 녀석이 아침부터 퍼져 자고 있고요...^^

  • 7. 내사랑 몽이
    '11.6.21 9:11 AM (190.48.xxx.192)

    블랙탄은 네눈박이라고도 해요. 눈 위에 노란색 반점이 있는 아주 귀여운 개지요. 예 그렇습니다. 진돗개는 한 주인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탈영견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해요. 우리 진돌씨도 쥔 이외에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더라고요.

  • 8. ...
    '11.6.21 9:12 AM (59.3.xxx.56)

    단지 내가 1층 현관을 빠져나왔을 때 2층 베란다를 보면 그 놈이 베란다로 나와서 나를 물끄러미 사라질때까지 본다는 것을 안다........여기서부터 눈물이 찡....
    참 멋진 녀석과 함께 사시네요...

    위에 슬픈 댓글...그 진돗개 버린 사람 정말 미워요.

  • 9. 진돗개는 아니지만
    '11.6.21 9:49 AM (118.131.xxx.251)

    그 구리구리하고도 구수한 냄새. 알것같다. 특히 발바닥을 맡으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개냄새. 나도 그 냄새를 사랑했었다.

  • 10. 진돗개
    '11.6.21 12:29 PM (144.188.xxx.30)

    원글님 죄송하지만 지역과 몽이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여기는 미국 중서부인데 진돗개가 너무 기르고 싶거든요.

    어려서 진돗개와 함께 자라서 녀석들 특징은 잘 알고 있구요...

    진돗개가 너무 기르고 싶지만 여기서 구할 길이 없다 싶어 비슷한 일본 개라도 기르려던 참이에요.

  • 11. 오래
    '11.6.21 4:22 PM (222.107.xxx.181)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몽이 모습이 눈에 선하다.

  • 12. 새단추
    '11.6.21 8:00 PM (175.117.xxx.242)

    사람도 인격이 있듯
    개도 견격이 있다

    개키우지 말기 바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사랑과 믿음으로 주인을 대하는 그녀석들의 백만배 사랑을 보지못하고
    그저 외롭다고 심심하다고 시간이 남아돈다고 이쁜 얼굴이라고 시작했다가
    아프면 돈많이 든다고
    때되면 산책에 목욕시켜야하는게 너무 귀찮다고
    아기때 지나니 징그럽다고 너무짖는다고 너무싼다고 너무 귀찮다고

    그래서 남주고 버릴거면
    절대 개키우지 말기바란다.

    한번 사랑하면 끝까지..
    그러지 못할거면 시작도 하지 말기 바란다..


    진돌이는 좋겠다.
    좋은 주인을 엄마로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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