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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54
작성일 : 2011-06-21 05: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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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을 떠났던 생명들이 둥지를 트는 계절
결 고운 풀피리와 종종대는 멧새들이
일제히 코드를 맞추어 노래하는, 강이다.

2
따뜻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이
수천 년 동행하며 내일로 가는 길에
가슴에 대못을 박듯 뜬금없는 대운하여!

샛강이 허물어지고 앞산이 다 무너진다
연거푸 거품을 토하는 허리 휜 물고기와
몸부림, 몸부림치며 달라붙는 함성들

3
목마른 소리까지 쓸어안은 낙동강은
바라보고 느껴보고 호흡하는 어머니처럼
유유한 강물의 내력, 화음 맞춰 풀고 있다.


                - 박희정, ≪노래하는,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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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6월 21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5eb27y

2011년 6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5eb2ar

2011년 6월 21일 한겨레
http://twitpic.com/5eb2dm

2011년 6월 21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5eb2lp

2011년 6월 21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5eb2qh









마치 영혼까지 태워버릴 듯 활활 타오르지만 손을 넣어보면 오히려 차가운 특수효과용 화염.

마치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지만 콧바람에도 움직이는 특수효과용 바위.

당신들 말의 무게와 그 "분노"의 온도는 딱 이 정도?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1.6.21 5:06 AM (202.76.xxx.5)

    2011년 6월 21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5eb27y

    2011년 6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5eb2ar

    2011년 6월 21일 한겨레
    http://twitpic.com/5eb2dm

    2011년 6월 21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5eb2lp

    2011년 6월 21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5eb2qh

  • 2. .
    '11.6.21 8:15 AM (211.196.xxx.39)

    한컷 만평을 그리는 사람들은 전부 천재 같아요.
    세우실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 3. 세우실
    '11.6.21 8:31 AM (202.76.xxx.5)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도 한 컷에 많은 것을 담는 그 촌철살인들이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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