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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엄마 옷선물 가능할까요? (40대후반)
저희 엄마 옷을 사드리고 싶은데요.
저희집은 여기 분위기하고 다르게 그렇게 잘 사는편이 아니에요 ^^;; 울엄마 아부지 둘다 검소하셔서..
정말 아버지는 일할때 입는 작업복 아니면 안사시고 엄마도 맨날 시장옷만 사서 입어요.
제가 나이를 먹고 보니, 좀 안타까운게,, 저희 어머니 취미가 스트레스 쌓일때마다 옷을 사시는데..
맨날 가격저렴한 시장물건만 사다보니.. 옷이 가격만큼의 가치도 못하고. 맨날 나이에 맞지도 않고..
좀 그래요.... 그래서 맨날 엄마한테 옷 사도 좀 제대로된걸 사서 오래입는게 남는거라고 해도..
평생을 그렇게 사신분이라 그런지 고지식하게.. 늘 그러세요. ㅜ
오늘 엄마따라 울동네 시장에 있는 세탁소에 수선맡길게 있어서 따라갔었는데. 돌아오는길에..
그냥 동네옷가게에서 맘에 드신게 있으셨나봐요.. 반팔상의였는데..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40-50대분들이 입으시는 티셔츠?) 그걸 물어보니 3만4천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계속 맘에
드시는지 만지작거리시고, 평소 엄마가 옷사는 가격에는 좀 많이 센편이고, 그리고 사이즈가 작아서
그냥 왔어요.. .. 집에 돌아와 그냥 있는데. 제가 좀 뭐랄까 마음이 불편해요 . 음,,속상해요.ㅜ
그래서 엄마 옷사드리려고요.
그런데 저도 옷 잘 안사입고요..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발볼이 커서 구두도 안신어서 이런거를
정말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저렴한옷 사입어도 괜찮은 나이잖아요. ^^;;;;
평생 시장옷만 입으신엄마, 아주 비싼거는 못해드리고요.ㅠㅠ 중저가브랜드옷이라도 사드리고 싶은데..
저도 옷을 많이 사본편도 아니고,,이런거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좋아하면서 입을수 있게
옷을 좀 좋은걸 사드리고 싶은맘이에요. . ...............
- 예산이 20-30만원정도인데요. (^^;; 저는 학생이라서 비상금 탈탈 털은건데요...
이정도로 울엄마 옷 사드릴수 있을까요?ㅠ
- 저희 어머니 사이즈 좀 통통하신체격이세요.(155에 70kg대세요.. ^^;) 상체는 88정도 이신거 같고
허벅지때문에 34인치를 허리만 줄여서 입으세요.. 이정도 사이즈에 40대 후반 나이에 맞는 적당한
브랜드는 뭐가 있나요? 저는 상표를 잘 몰라서요.. ;;
- 직접 찾아가서 입어보고 사고 싶은데..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저는 수원살고요. 서울도 지하철 역
근처라면 다면 엄마랑 나들이 삼아 가면 되니까. 서울도 좋을거 같은데^^;; 갈만한곳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 그리고 가격대를 몰라서 그러는데요. 50대 초반이신 아버지가 입으실 티셔츠도 하나 사볼까 하는데
(카라가 있고 무늬가 있는티셔츠?) 보통 아줌마들 많으신으시는 샌들이나 단화같은거요. 굽이 별로
있지않고 발편하게 신을수 있는 샌들이나 단화는 보통 가격대가 어느정도하나요? (볼이 좀 있으신
250mm인데요.)
여기에는 자주 놀러오는 20대 학생인데요. ^^;; 40대이신분들도 있을테니까. 여쭤봐요. ㅜ
뭘 자주 해드리는 딸은 못되고.. 그래도 이번에 한번 사드릴때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고 싶어서 그래요.ㅠ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1. 라푼젤라또
'11.6.18 12:14 AM (180.228.xxx.33)수원엔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울렛(2001아울렛이나, nc아울렛 뭐 그런..)에 들어가있는 브랜드에서 찾아보면,그정도 예산으로 사실수 있을꺼같아요. 학생인데 마음이 예쁘네요~
2. 저도
'11.6.18 12:18 AM (112.148.xxx.223)칭찬하고 싶어요 마음이 참 곱네요 2001 아울렛쪽 가면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쇼핑 하세요~3. ..
'11.6.18 8:29 AM (59.0.xxx.191)딸처럼 느껴져 댓글 답니다.
특별한 날 아니고 매일매일 입기에 괜찮은 옷은 7부나 9부 바지에 티나 블라우스면 좋을것 같네요. 그런 옷들은 아울렛에도 많고 동네에도 매장이 많이 있을거예요. 인디언 매장에 남성옷과 앤섬이라고
여성옷도 같이 있고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포유,올리비아로렌..꽤 많아요. 크고 캐주얼한 옷도 많고 가격도 괜찮아요. 장당 6,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을거같아요. 마음이 참 고운 이쁜 딸이네요. 엄마 아빠께 좋은 선물 하세요 ^^4. funfunday
'11.6.18 10:16 AM (218.238.xxx.247)항상 아울렛 옷만 사 입는 40대 아줌마예요. 위 댓글 나온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그리 비싼 브랜드 아니데 전 거기서 더 싼 아울렛 매장에 간답니다. 그러면 거긴 신 상품도 있는데 30~50% 세일 할때도 많아요. 그러면 이쁘고 싸게 잘 살수 있어요.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야 좋은데 학생이 미리 봐 뒀다가 시간날때 엄마 보시고 가봐요.
참 아울렛옷들은 인터넷 판매도 겸하는데 같은 옷이라도 인터넷이 더 사게 나올때가 있어요.
그럴때 그 아울렛 매장가서 말하면 차액 다시 빼줘요.5. ..
'11.6.18 12:07 PM (110.14.xxx.164)우선 엄마 맘에 드셔야 하고요
그 정도 가격이면 직접 가서 입어보고 사는게 좋아요 백화점도 세일하면 가격이 보세랑 차이 안나요6. ..
'11.6.18 12:08 PM (110.14.xxx.164)그나저나 저도 40 중반인데..
우리딸은 어리광쟁이 초등학생이니 ... 언제 키워 이런 효도받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