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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면 해야 할 것들 중 하나.. 근데 죽어도 못 하겠네요.
아침에 싱크대에서 곱x이를 발견하고 벌벌 떨면서 안방까지 1초만에 날아갔습니다;;
임신중이란 것도 잊고......
다행히 신랑 출근전이라 신랑이 잡아줬죠.. (정말 다행;;;)
아이랑 둘이 있을 때.. 바퀴나.. 다른 벌레가 나오면
당연히 제가 잡아야 할 텐데...
전 정말 자신이 없네요;;; 너무 무서워서 미치겠어요;;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나네요.
우리 엄만 처음부터 그렇게 벌레를 아무렇지 않게 잘 잡았을까요..
아님,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후부터 잘 잡게 된 걸까요
1. 살다보면..
'11.6.17 3:21 PM (183.99.xxx.254)어느순간 다 하게 됩니다^^
2. ㅋㅋ
'11.6.17 3:21 PM (221.152.xxx.164)어느순간 다 하게 됩니다^^22222
3. ㅎㅎ
'11.6.17 3:21 PM (211.110.xxx.100)저도 지난주 새벽에 바*벌레 발견하고는
여동생이랑 둘이 꺅꺅 소리 지르면서 엄마 깨웠더니
엄마가 쿨하게 슬리퍼로 탁! 해주시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엄마는 위대하다 했어요.
저희 엄마도 징그러운거 정말 못 보시거든요.^^4. ..
'11.6.17 3:21 PM (1.225.xxx.36)우리 엄마는 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쥐라고 하셨는데 막상 닥치니 잡으시더군요.
5. 어릴때
'11.6.17 3:24 PM (199.43.xxx.124)저희 친정엄마는 벌레 못 잡아서 걍 약 쏘고 아빠 올떄까지 기다렸어요.
국민학교때 집에 쥐가 들어와서 오라오라(라고 바퀴벌레 붙는 끈끈이 같은거)에 갇힌걸 발견한 적이 있는데 아빠가 없어서 경비아저씨가 잡아준 기억이...
벌레 못 잡아도 엄마 할수 있어요6. T
'11.6.17 3:25 PM (59.6.xxx.100)내방 천장에 붙은 나방을 발견하고 빛의 속도로 거실로 일단 도망.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
엄청난 용기를 내어 에프킬라 들고 담요 뒤집어 쓰고 다시 방으로..
에프킬라 한통을 다 분사해서 나방이 떨어지긴 했는데 무서워서 집지를 못함. ㅠㅠ
혹시 다시 살아날까봐 투명 플라스틱 컵 뒤집어서 가두고 위에 책 2권 올림.
외출한 엄마 돌아오시고.. 쯧쯧쯧 하시며 뒷처리 해주심. ㅠㅠ7. 웃음조각*^^*
'11.6.17 3:25 PM (125.252.xxx.40)엄마되도 못하는 사람은 못합니다ㅠ.ㅠ
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가 전기모기채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이거 없으면 벌레 못잡아요. 모기도..ㅠ.ㅠ
(1박2일에서 최지우씨가 그 예쁜 모습을 하고 맨손으로 탁탁 모기잡는 거 보고 놀랐다는..@.@)8. 흐흐흐흐
'11.6.17 3:25 PM (118.44.xxx.172)맞아요. 저는 엄마가 벌레 정말 무서워 했거든요.
제가 중학생 쯤 됐을땐가? 놀러갔는데
엄마가 바퀴 벌레를 잽싸게 휴지에 싸서 변기에 버리시더라고요.
그것도 쿡 눌러서요. 아.. 엄마가 이제 정말 엄마가 됐구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그외엔 전자모기채 저희 집도 사용해요. ㅎ9. 음
'11.6.17 3:28 PM (125.186.xxx.16)애 둘 엄마...아직 벌레 무서워합니다. 잡긴 잡아도 무서워요. 애들 땜에 눈 꾹 감고 잡는 거지...ㅠㅜ
10. ...
'11.6.17 3:28 PM (115.143.xxx.82)우리 딸이 잡아줘요....
에미가 변변치 못해서 무서운거 징그러운거 하나도 없는 딸을 삼신할머니가 보내주셨나봐요
동작은 또 얼마나 빠른지 엄마 어디어디어디 이러면서 쫓아나와요
미친듯이 날라다니는 초파리를 맨손으로 잡는 능력도 있어요
네살 다섯살부터 그랬던거같아요.
저위에 어릴때 님처럼 벌레 못잡아도 엄마 할수 있어요 ㅎㅎ11. 극뽁---
'11.6.17 3:29 PM (211.210.xxx.62)처음엔 눈감고 못본체 하게 되지만
차차 극복 됩니다.
그 스멀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요.
나타나면 즉시 행동 개시하고 눈을 부라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뭐 지금도 애벌레 같은건 애들은 집어도 저는 아직 근쳐도 잘 못가고
펄떡이며 어항을 탈출한 물고기도 애들이 집어 올립니다.
죽은 조기생선이나 닭들은 주물럭 거리는데
손가락만한 구피는 절대 못잡는 다는...12. 그런 상황이
'11.6.17 3:30 PM (115.178.xxx.253)자주 연출되는건 아니에요
저는 남편이 없을때 아이랑 있는 상황에서 커다란 바퀴벌레가 나와서
벌벌 떨면서 살충제 왕창 뿌리고 잡지는 못해서 신문으로 덮어뒀다는..
남편이 나중에 치웠어요..
벌레무서워서 이쁜 아가를 포기하지 마세요. ㅋㅋㅋ13. ....
'11.6.17 3:32 PM (59.3.xxx.56)곱*은 무슨 벌레인가요??
전 모기 말고는 벌레 안잡아요.
화장지로 살포시 집어서 밖에 방사해줍니다.14. 미니미
'11.6.17 3:33 PM (222.105.xxx.115)집에 곱등이&바퀴벌레는 없는데요
모기, 나방, 날파리, 집게벌레등등은 우리 냥이가 잡아줘요 ㅋㅋ
벌레보이면 우리냥이 크게부르면 냥냥거림서 와요... 뭔가 다급해서 부르는거랑
그냥 지이름부르는거랑 뉘앙스가 다른걸아나봐요
왠만하면 안오는 냥이가 냥냥대면서 번개같이 달려와
툭툭 장난치다가 나중엔 죽여버려요15. ㅋㅋㅋ
'11.6.17 3:34 PM (36.39.xxx.90)전 아이시켰어요
결론은 울아인 자다가도 모기소리나면 잡고자는 용감한아이로 변했고...
전 아직도 벌레만보면 기겁하고 아이나 남편찾으면서 살고있어요16. 원글
'11.6.17 3:36 PM (175.200.xxx.80)....님 곱등이예요 ㅠ.ㅠ 모르시나봐요~
미친귀뚜라미라고..;;
한때 한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전 큰애가 아들이라 다행인가요;; (4살)
근데 우리 아들 마음이 여려서... 못 잡을 것 같네요 ㅠ.ㅠ17. 제 시누
'11.6.17 3:43 PM (124.49.xxx.208)제 시누도 벌레 엄청 무서워하는데..시누남편은 없고 애들이랑만 있을때 화장실에 나온 벌레보고 놀래서 벌벌떨다가 관리실에 전화해서 잡아달라고했데요. 시누는 애들이랑 밖에 나가있고 헐헐..
전 관리실에서 그런것도 해주는거 처음 알았어요 ㅎㅎㅎ18. 헉
'11.6.17 3:45 PM (119.67.xxx.189)전 엄마된지 11년짼데 아직도 벌레 못잡아요ㅠ 모기랑 날벌레는 전기모기채로 잡고 파리는 이걸로도 못잡겠어서 쫒아날려버려요.
바퀴는 집에서 한번도 본적 없고(정말 다행ㅠ 못잡아요ㅠㅠ) 곱등이도 못봤네요.
아, 글고 여름에 습기 많을때 그 다리 엄청 많은 돈벌레??? 그것도 가끔 나오는데 이것도 못잡아서 남편 불러요. 없으면 전기 모기채로 막 쫒아요.
저에게 전기모기채는 만능무기에요. 이걸로 날라다니는건 다 잡아요ㅋㅋㅋ19. ...
'11.6.17 3:50 PM (59.3.xxx.56)곱등이라는 벌레가 있군요. 이름은 몰라도 얼굴 보면 알 것 같아요 ㅎㅎ
벌레도 죽이면 불쌍해서 생포해서 밖에 보내주는데
5살 우리 아이가 날파리가 날아와서 훠이훠이 쫓았더니
왜 벌레 때려라며 한마디 하더군요 -.-20. dd
'11.6.17 3:50 PM (14.35.xxx.1)저도 엄마된 지 7년 째인데 아직도 벌레 못 잡아요. 글고 보니 예전에 어렸을 때 울 엄마도 바퀴벌레 잘 잡으셨다는.. ㅜㅜ
21. 계란
'11.6.17 4:04 PM (221.151.xxx.109)엄마되면 안무서워 진다는 말믿고 엄마 되었는데, 무서워요
평~생 무서울꺼라 확신해요..
어떻게 안무서울수가 있겠어요...흑흑..
저도 나중에 아들 크면 시킬꺼예요...22. 우리 친정엄만
'11.6.17 4:07 PM (210.99.xxx.18)저흰 딸만 넷인데
하루는 집에 쥐가 ㅜㅜ
전부다 고함치면서 책상위로 올라가서
엄마
엄마
하고 부르고 보니
어느새 엄마도 다른 책상위에 올라가있더라는 ㅋㅋㅋ
근데 우리 때문에
결국 엄마가 내려가서 꼬장댕이 들고 쥐를 쫒아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엄마도 쥐는 무서버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벌써 35년전 일이네요 ㅎㅎㅎ23. 그냥
'11.6.17 4:12 PM (221.151.xxx.70)도망가요....
그넘이 도망가서 안보일때까지 그 근처로 안가요...24. ..
'11.6.17 4:47 PM (221.164.xxx.218)다 하게 됩니다. 제 동생 더러운 것은
몸서리 치게 싫어 하고
온 세상 깔끔은 다 떨더니 지자식 낳더니
똥을 손으로 받읍디다.25. 하긴해요
'11.6.17 4:58 PM (121.148.xxx.70)벌레도, 집에서 키운 병아리도 하다못해 중학교때 잠자리가 제 옷에 달라붙어서
안떨어지는데, 길거리서 엉엉우니까 지나가던 아저씨가 잡아서 손에 주려고, 아..됐어요
바퀴정도는 딱 때려서 잡게 되네요. 다만 책으로 덥어서, 그리곤 난 몰라
한번은 벌 들어왔는데, 남편은 없고, 안방에서 못나오고, 대신 에프킬라를 뿌려줬어요.
큰일했다 !!!!26. 음..
'11.6.17 4:59 PM (1.247.xxx.218)몇년전에 여름에 더워서 문열었더니 벌이 한마리 들어왔더라구요..저 벌 무지 무서워하는데 애가 쏘일까봐 죽을힘을다해서 쫓아냈어요..
애가 위험한것보다는 그게 나아서요..
단, 남편있을때는 절대로 안나서고 소리지릅니다^^;; 그럼 남편이 짜잔 해결하죠.27. 저는
'11.6.17 5:03 PM (211.172.xxx.76)바퀴벌레 나왔는데 아무도 잡아줄 사람 없어서 그게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데 식은땀 흘리다
도망칠 데가 없어서 의자위에 쪼그리고 앉았었어요.
결국 바퀴벌레가 어디론가 들어가 버려서 의자에 쪼그리고 앉은 채로 밤 샜어요. ㅜㅜ
애가 생겨도 그럼 안 되겠죠? ㅠㅠ28. 전
'11.6.17 5:16 PM (57.73.xxx.180)엄마고 결혼 `12년차인데..
아직도 벌레 못잡아요..
울 남편이 잡아주거나..울 딸 아들이 엄마는 저리가!~~하며 잡아주네요..
든든하고 이쁜 우리 가족들.. ^^29. 은.
'11.6.17 7:03 PM (122.34.xxx.234)결혼 17년차, 삼부자 벌레 무서워 합니다.
저도 무지 싫어하는데 조용히 처리합니다.
특히 모기는 잡힐때까지 잠 안자고 잡네요.
다들 이불쓰고 기다려요..30. ㅠㅠ
'11.6.17 8:23 PM (114.205.xxx.236)결혼 14년차, 초등 고학년 두 애의 엄마입니다만
아직 모기 한 마리도 못 잡아요. ㅠㅠ
가끔 어디선가 날벌레 같은 게(날파리보다 좀 큼직한 것) 집안으로 들어와 퍼덕거리고 있으면
종이 상자 같은 걸로 휙 던져 덮어놓고 남편 오면 치워달라고 하죠.
나중에 할머니 돼서도 이러면 손주들 앞에서 되게 창피할 것 같아요. ㅎㅎ
울 아들 녀석도 이런 절 닮았는지 길가다 파리라도 곁에 오면 질겁을 하네요.
세상에서 벌레가 제일 싫다고...31. 온갖
'11.6.17 8:59 PM (87.113.xxx.72)깔끔 다떨던 여자가 자기 아이 똥도 찍어먹어봤다죠??
시큼하면 탈난건데 냄새로는 못맡으니 손으로 ㅎㅎ
남편도 아들도 싫어라하고
딸은 기겁하고
어쩌겠습니까 벌레들이랑 같이 살수도 없고
탁!탁! 때려잡습니다 ㅠㅠ
저도 첨부터 이런 뇨자는 아니었어요 ㅠㅠ
아~ 나도 연약한 여인이고싶어라~~~~~~~~~~~~~~~~~~~~~^^32. 으미
'11.6.17 9:56 PM (115.136.xxx.27)저 위에 고양이가 벌레 잡아주신다고 한 분... !! 사실인가요?
저는 개 키우는데 우리 개는 벌레보면 번개같이 도망갑니다..
아..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해서 키울까 봅니다.. 고양이 좋네요..
우리 개는 개미도 못 죽이는 상 바보 ㅜㅜ33. ㅠㅠ
'11.6.17 11:30 PM (124.197.xxx.152)저 학생때 자취할때.. 반지하에 살았는데 새벽에 공부하다가 뭐가 풀쩍풀쩍 뛰는 움직임이 느껴지는거예요. 뭔가 해서 봤더니 귀뚜라미(인지 곱등이인지-_-)가!!!!!!! 태어나서 그거 실물로 처음 봤는데 정말 얼마나 괴기스럽던지요. 너무 놀라서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그냥 에프킬라를 칙 뿌렸는데 그 순간 10cm 씩 뛰던 그 벌레가 갑자기 1m 50cm씩 뛰어대면서 제쪽으로 점프점프 하는데 정말 영혼이 빠져나가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미친듯이 파리채 휘둘러서 그놈을 찍 누르긴 했는데 도저히 사체확인을 못하겠어서 걸레 휙 던져놓은 후.. 다음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우리집에 잠깐 들러 벌레좀 치워주고 가라 했네요.
또 하루는 밤에 컴퓨터 하며 키보드 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스물해서 보니까 왼쪽 손 위에 그리마(돈벌레 ㅠㅠㅠㅠ)가 후다닥 타오르고 있던...!!!!!!!!!!!!!!!!!!!!!!
이때도 역시 유체이탈 경험하고, 역시나 무식해서 에프킬라 뿌렸더니만
가만 정지해계시면 혐오도 100볼트인 그 분이 배를 뒤집고 사지를 뒤트시며 1000000000000볼트 움직임으로 내 생애 잊지못할 무브먼트를 선사해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
살면서 보았던 가장 무서운 장면 베스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체득한 교훈이 두 가지 있어요.
여자는 혼자 살면 안된다. 여자는 반지하에 혼자 살면 안 된다.34. 벌레
'11.6.17 11:35 PM (211.110.xxx.41)저도 싫어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ㅈㄹ 수준이랑 저는 의연히 잡습니다.
큰애가 미국인 튜터랑 공부할때 어떻게 벌레잡니 하면서
자기가 이것 저것 손짓 발짓 예를 들어 주는 데 우리딸 맘 부른다하데요.ㅋㅋㅋ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35. 폴리
'11.6.18 1:28 AM (121.146.xxx.247)저도 살안빠져 덩치도 크고 소도 잡을만한 팔뚝인데,,벌레 너무 싫고 소름돋아요 ㅠㅠ
신랑 바뻐서 집에 자주 못오는데요, 다행히(?) 신랑 왔을 때
둘째 안고 있는 중에 창틀로 기어가는 큰 바퀴 하나 봤어요.
제가 완전 얼음 되어서 어버버 하니까 신랑이 보고 잡아줬네요. 으으~
울 큰애 5살인데 저보다 더 심해요 ㅠㅠ
욕실에 벌레있다고 기겁해서 나오길래 제가 조심스레 들어가보니 안보이더군요.
어디로 숨었나 해서 다시 물어보니 손으로 가리키는데,,,
완전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초파리 같은거 하나 보고 난리를 ㅠㅠ
언제 키워서 엄마대신 벌레 잡아달라고 하죠? ^ ^;;;;36. 봉달엄마
'11.6.18 2:30 AM (125.129.xxx.16)저도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개구리, 메뚜기 달팽이, 등등 다 잡을 수 있는데, 절대로 바퀴벌레만은 어떻게 하지 못하겠어요. 지난 번에도 그릇으로 덮어놓고 남편 올 때 까지 몇시간 동안 그대로 놔두고선 반경 2m까지 얼씬도 못했네요 ㅋㅋ
37. 5월
'11.6.18 5:17 AM (125.177.xxx.62)어린이날 끼인 연휴에 경기도 가평근처 펜션에 같은 동네 3가구가 놀러갔어요.
아빠들은 퇴근후에 펜션에 모이기로 했는데 거의 새벽이 넘어 도착했구요.
원래 비성수기로 손님없던 방들이고 남자애라고 해야 5학년 짜리와 6살 제 아들 뿐 이구요.
그런데 화장실에 귀뚜라미인지 곱등인지 풀석풀석뛰고 급기야 관리인 살충제만 주는 무기력한
대응책을 주더라구요. 애들은 비명지르고 난리지 일단은 화장실에 약은 뿌려놓구 약간 기절한
상태에서 나무젓가락으로 사체를 버렸는데 하면서 비명지르며 애기아빠 이름을 불렀다죠. ㅜㅜ38. ...
'11.6.18 7:04 AM (121.160.xxx.41)저도 전기모기채 만든 사람은 상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파리도 그걸로 잡고, 모기도 그걸로 잡고... 바퀴벌레 잡을땐 남편 시켰어요. 모기채 들고도 도저히 못하겠다고.ㅡㅡ;
39. ㅎㅎ
'11.6.18 7:30 AM (147.46.xxx.47)저도 했어요.어릴때 날라다니는 정말 큰 바퀴가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무서워 다른방와서 문닫고 이불쓰고 꼼짝도 못했어요.
전 날아다니는 벌레가 저한테는 쥐약이거든요.진 짜 공포스러워요.
며칠전에 몸이 삼등분된..첨엔 벌인줄 알았다가 날개미인것을 알았죠.
엄청나게 컸는데..몸이 나눠져서 첨엔 2마리인가 했어요;;
너무나 무서웠는데..아이들도 벌벌 떨길래..그래도 난 엄마다 싶어..2인쿠션을 들고 허공에 대고 난타를 했죠.
근데 한대도 안맞는거에요.마침 집에 살충제가 떨어져서 광택제?그거 뿌렸더니..그래도 죽더라구요.
헉..너무 공포스러웠어요ㅠ40. ...
'11.6.18 8:49 AM (219.255.xxx.217)다른건 모르겠구요...저 벌레 잘 못 잡었거든요.
지금은 날아가는 모기하나는 맨손으로도 잡아요.
한밤중에 벽이나 장에 붙은 모기도 끝끝내 포획해서
우리 엄살 많은 아들을 보호한답니다.
어느 우화처럼 가슴에 띠두르고 싶을만큼 자랑스럽습니다. ㅋㅋ41. 못잡아요
'11.6.18 9:03 AM (110.11.xxx.104)결혼20년차 아직도 벌레 절대로 팍팍 못잡아요~~
남편부르던가 아들은 군대가서 없으니 패스42. 아뇨
'11.6.18 9:08 AM (61.79.xxx.52)저만큼 겁 많을까요?
그러나..어느 날 저녁 골목길에서 튀어나온 위협적인 고양이 앞에서..
겁쟁이 저는 없었습니다.아이를 뒤에 숨기고 쫓았죠.
이젠 애들 성장하니 다시 애들 그늘에 숨어 겁쟁이 되었지만..엄마는 용감하답니다.43. ...
'11.6.18 10:15 AM (121.177.xxx.194)저는 얼마전 딸 둘 데리고 공원에서 쥐를 보고 같이 울며 소리 질렀습니다.
왜케 쥐가 무서울까요?
바퀴벌렌 잘 잡는데...44. ....
'11.6.18 10:37 AM (121.169.xxx.129)위에 결혼20년차님, 부를 남편이나 아들이 있을 땐 불러서 잡겠지만, 없을때는 그냥 놔둬요?
무엇이든지, 대신 해 줄 사람이 없을때는 내가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요.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더이다~~~ㅎㅎ45. ㅋㅋ...
'11.6.18 11:29 AM (116.121.xxx.196)모기든 바퀴든 기구찾을려다 다 도망갑니다..
찰나에~ 슝~ 손바닥이 철썩 우물쭈물하다 놓치니까요. 걔네들이랑 살기 싫어니까요..
손은 비누로 칼클이 씻습니다... ㅋㅋㅋ46. 공감
'11.6.18 11:51 AM (125.131.xxx.78)저 정말 벌레 보면 거품물고 쓰러져요.
얼마전에 아이랑 공원에 갔는데 나무에서 애 발가락보다 긴 송충이가 발에
떨어졌는데 감히 떼주진 못하고 신랑한테 소리쳐서 겨우 떼어냈어요.
엄마라도 전 아직은 ㅠ.ㅠ47. 첫번째
'11.6.18 2:02 PM (175.113.xxx.187)댓글에 한표드립니다 어느순간 지나가는 벌레를 잡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서 뻘쭘했던 그때
48. ....
'11.6.18 2:14 PM (121.147.xxx.151)어느순간 다 하게 됩니다33333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