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산업과 경제가 철저히 무너진 북의 동포들은 마약에 중독되고, 아이들은 꽃제비로 유랑하고 있다. 이념도, 자아실현도 아닌 한 끼 밥을 위해 중국을 향해 국경 철조망을 건너고, 도강을 하는 북의 동포들. 중국에서 붙잡힌 여성들은 성노예로 팔려 다니고 어제까지 함께 배고픔에 배를 움켜잡고 삶의 의지를 나누던 친구가 오늘 아침 길바닥에서 아사한 것을 보고서도 울 힘이 없어 울지 못하는 땅. 쌀밥 한 그릇이 ‘꿈’이고 ‘소망’인 어린 아이들. 얼마나 먹을 것이 없는지 새들도 찾지 않는 땅.
북괴의 자랑 평양시 하나도 먹여 살리지 못해서 시를 절반으로 줄이고, 그나마 반쪽 평양에라도 붙어 있어야 배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한 채에는 여덟 가구가 살고 있는데.
윤민석씨는 “조국의 하늘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인류의 태양”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같은 체제인 중국마저 보기 싫어 눈 돌리는 김일성 삼부자.
300만 명을 굶겨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악의 축이 인류의 태양이라고 목청을 높인다.
새로운 은유인가? 반어법인가? 아니면, 풍자인가?
김일성을 향해 충성을 맹세한 그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민란을 일으키자고 부르는 노래들이 참 안쓰럽다.
빛도 없고, 열기도 없어 풀 한포기 쑥 자라나도록 따뜻하게 비추지 못하는 그 태양을 향한 헛된 충성이 안쓰럽다.
허무한 일에 한번 뿐인 인생을 바치고 자신 하나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까지 ‘악’으로 끌고 들어가는 그의 삶이 안 쓰럽다. 도대체 논리도 없고, 비전도 없는 억지 떼쓰기의 이 노래가 그냥 안쓰럽다.
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바라보는 모든 이들을 정신적, 육체적 ‘사망’으로 인도하는 어둠의 태양.
윤민석씨, 그 혼자만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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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safiplease 조회수 : 204
작성일 : 2011-06-09 17:01:31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쯧쯧
'11.6.9 5:09 PM (124.61.xxx.13)글쓴분은 세상 참쉽게 사시네,, 조중동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것 그대로 쓴듯한대,, 북한 걱정할시간에 댁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이땅 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걱정하세요,,단세포 아메바같은 사고력으로 세상의 진실을 깨우치기엔 어렵답니다,, 아사자 타령하기전에 이땅에서 살기힘들어서 매일 자살하는 사람이 몇명인지 공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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