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safiplease 조회수 : 204
작성일 : 2011-06-09 17:01:31
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산업과 경제가 철저히 무너진 북의 동포들은 마약에 중독되고, 아이들은 꽃제비로 유랑하고 있다. 이념도, 자아실현도 아닌 한 끼 밥을 위해 중국을 향해 국경 철조망을 건너고, 도강을 하는 북의 동포들. 중국에서 붙잡힌 여성들은 성노예로 팔려 다니고 어제까지 함께 배고픔에 배를 움켜잡고 삶의 의지를 나누던 친구가 오늘 아침 길바닥에서 아사한 것을 보고서도 울 힘이 없어 울지 못하는 땅. 쌀밥 한 그릇이 ‘꿈’이고 ‘소망’인 어린 아이들. 얼마나 먹을 것이 없는지 새들도 찾지 않는 땅.

북괴의 자랑 평양시 하나도 먹여 살리지 못해서 시를 절반으로 줄이고, 그나마 반쪽 평양에라도 붙어 있어야 배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한 채에는 여덟 가구가 살고 있는데.  

윤민석씨는 “조국의 하늘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인류의 태양”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같은 체제인 중국마저 보기 싫어 눈 돌리는 김일성 삼부자.
300만 명을 굶겨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악의 축이 인류의 태양이라고 목청을 높인다.
새로운 은유인가? 반어법인가? 아니면, 풍자인가?

김일성을 향해 충성을 맹세한 그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민란을 일으키자고 부르는 노래들이 참 안쓰럽다.
빛도 없고, 열기도 없어 풀 한포기 쑥 자라나도록 따뜻하게 비추지 못하는 그 태양을 향한 헛된 충성이 안쓰럽다.
허무한 일에 한번 뿐인 인생을 바치고 자신 하나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까지 ‘악’으로 끌고 들어가는 그의 삶이 안 쓰럽다. 도대체 논리도 없고, 비전도 없는 억지 떼쓰기의 이 노래가 그냥 안쓰럽다.

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바라보는 모든 이들을 정신적, 육체적 ‘사망’으로 인도하는 어둠의 태양.
윤민석씨, 그 혼자만의 태양!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쯧쯧
    '11.6.9 5:09 PM (124.61.xxx.13)

    글쓴분은 세상 참쉽게 사시네,, 조중동에서 주구장창 주장하는것 그대로 쓴듯한대,, 북한 걱정할시간에 댁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이땅 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걱정하세요,,단세포 아메바같은 사고력으로 세상의 진실을 깨우치기엔 어렵답니다,, 아사자 타령하기전에 이땅에서 살기힘들어서 매일 자살하는 사람이 몇명인지 공부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470 장아찌 or 엑기스 4 매실의 계절.. 2011/06/09 409
656469 저축은행을 두 곳 이용하고 있는데요. 7 궁금 2011/06/09 866
656468 우리 님들은 얼마만에 치석제거를 6 치석제거 2011/06/09 1,146
656467 부분가발을 하고싶은데... 3 가발 2011/06/09 630
656466 최고의사랑 깨알같은 코믹씬 24 최사♡ 2011/06/09 3,267
656465 12만 2762제곱킬로미터의 절반도 비추지 못하는 초라한 태양 2 safipl.. 2011/06/09 204
656464 현대차 아산, 노조 간부 공장서 자살 9 고인의 명복.. 2011/06/09 1,079
656463 공매처분에 관해 물어볼께요.(법무사나 변호사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법무사 2011/06/09 217
656462 걸스카우트 뒤뜰야영 문의할께요 15 4학년맘 2011/06/09 805
656461 두부감빠 기억하세요? 2 먹고싶다 2011/06/09 483
656460 A형 간염과 B형 간염의 차이점이 ~~~ 뭔가요?? 6 난 O형 2011/06/09 1,304
656459 서울대생들이 만든 패러디 뮤비 ‘총장실 프리덤’ 화제 ... 3 동영상 보세.. 2011/06/09 487
656458 골프채 추천 3 여성 2011/06/09 515
656457 요즘 미백관리받으면 안좋을까요? 1 패티 2011/06/09 509
656456 18층 아파트의 로얄층은 몇층인가요? 11 요즘... 2011/06/09 2,075
656455 자투리 시간 활용하세요^^* 이별후 2011/06/09 200
656454 원전.동전사원 또쓰러지다 3 .. 2011/06/09 706
656453 선크림바르면 얼굴이 가렵기도하고 코밑은 따끔거려요 1 따가워 2011/06/09 287
656452 은근히 날 따라하는 먼 친구..... 5 착각 2011/06/09 1,985
656451 너무 힘들어요. 와이셔츠고르기가.. 5 . 2011/06/09 494
656450 여름이불 좀 구하려구하는데요. 7 깡이엄마 2011/06/09 1,199
656449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두신 분들께 질문이 있어요. 2 초보엄마 2011/06/09 777
656448 소심한 아줌마 3 고민 2011/06/09 723
656447 오늘 아침마당에서 ,, 3 ,, 2011/06/09 1,157
656446 youtube 에 올라온 최성봉군 비디오 ~ 세상에 난리났네요. 37 넬라 판타지.. 2011/06/09 11,304
656445 공부를 안 해도 너무 안 하는데요. 4 정말 2011/06/09 1,152
656444 친구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14 부조금얼마나.. 2011/06/09 1,447
656443 우방아파트 은정엄마가 몰래 입금을 했네요.. 13 드뎌 2011/06/09 7,198
656442 맥화장품 싸게 파는곳? 1 ~~~ 2011/06/09 443
656441 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친거에 대해 얘기 안하시나요.. 1 속상 2011/06/09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