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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팅에서도 차인 듯... ㅠㅠ
소개팅하고 애프터 받았던 게 언제인가 싶네요.
어려서 잘 나가지 않았던 사람 한 명도 없을테니 예전 이야기는 다 부질 없는 거구요.
주위 싱글 친구들 선 본 이야기 들어보면 이상한 남자분들만 잔뜩 나오던데, 전 반대로 괜찮으신 분들만 나오네요.
외모도 준수하고 집안도 여유있고...
너무 괜찮아서 혹시 주위에 숨겨둔 여자친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그래서 자꾸 차이는걸까요? ㅠㅠ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고 자존심도 상해서 주위에서 소개 받지 않으려고 해도 주위 선배들이나 지인들은 저를 또 예쁘게 봐주셔서 자꾸만 소개를 해주시네요.
아마도 열심히 일하고 성격이 좋다고 생각해주셔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 외모가 남자분들 눈에는 마음에 안 드는거겠지요?
어제 저녁에 했던 소개팅에서도 차인 듯 싶어요. 요새는 필수라는 매너 문자조차 없네요...
보통 체격에 못생겼단 소리만 겨우 면하는 외모예요.
어른들이 인사치례로 예쁘네... 라고 말해주시는 정도.
직장이랑 학벌은 말하기 부끄럽지 않은 정도이고, 집안도 그럭저럭 평범합니다.
나이야 이미 먹을대로 먹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거고, 서른 후반 넘어가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긴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다이어트에 화장술이라도 다시 익혀볼까요?
집에서 방콕하는 걸 제일 좋아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싸돌아다녀볼까요? 주위에 아는 남자라곤 하나도 없네요.
불쌍한 처자 살린다 생각하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1. 님이
'11.6.6 11:51 PM (98.82.xxx.220)다이어트도 하고 화장술이라도 해야 한다고 느끼다면 하세요.
돈도 투자하고 그리고 동회회나 취미도 배우시구요.
그리고 너무 결혼해야 한다고 연연하지 마시고(결혼 하기도 어렵지만
이혼 하기는 더 힘드니)잘 살펴 보세요. 그럼 화이팅 입니다.2. 저기~
'11.6.7 12:01 AM (58.127.xxx.18)혹시 제가 생각하는 님인가요^^?
저는 3일후에, 아니 2주후에 연락하는 남자도 봤어요.
다른 여자랑 재보려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바빠서요.
그런데 혹시 나중까지 연락 안오더라도
제발 차였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님하고 안맞는것 뿐이에요.
제 생각에 주위에서 그렇게 소개팅 해주겠다고 그러는건
님이 어디 소개해줘도 괜챦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가까이에서 님을 보신 그분들 의견이 맞을거고요.
초조해하시지 말고 (그러면 그런게 은연중 드러나요)
그냥 즐기면서 선보세요.
제가 원글님 얼굴 조금밖에 못봤지만(사진 반만 나왔나^^?)
얼굴도 몸매도 괜챦아요.
솔직히 남자친구 있는 여자들, 결혼한 여자들이 뭐 다 예쁘고 날씬한가요?
그런거 절대 아니란거 잘 알쟎아요.
그냥 조금 더 자신감 가지고 여유있게 선보러 나가면 될듯 싶어요.3. 동감,,
'11.6.7 12:15 AM (211.222.xxx.117)윗분 말씀에 동감이에요.
특히 차였다고 생각 말라는 말씀,,
시작도 안했는데, 왜 차였다고 생각하세요? 당당하게 나가세요^^
자신감도 가지시구요~4. 다시너에게
'11.6.7 2:18 AM (119.196.xxx.142)교회는 노처녀 천국이고,
성당이 성비가 괜찮습니다.
성당은 제사를 허용해요,
그래서 남자가 그나마 조금 더 있어요.
그리고 성당은 성가정을 이루는걸 권장합니다.
절 or 성당 다니세요.
여호와증인이나 or 헌금강요하는 종교는 피하시구요.
교회도 종말론 이런 걸 강조하고 헌금강조하는 곳은 피하세요.5. 다시.
'11.6.7 2:40 AM (119.196.xxx.142)성당에서 제사를 허용하는 이유가
근거없이 그런건 아니구요.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보기에,
이민족이 그 이민족들이 믿는 우주의 창조주인...
예를 들면 바알신에게 절하는 걸 보고, 죄악시 했습니다.
( 그래서 지금도 바알은 악마로 묘사되고 있습니다만,
원래는 바릿새인? 암튼 이민족이 믿던 평범한 신입니다.
마치 북유럽 게르만족들이 믿었던 오딘 신처럼요. )
문화인류학에 지식이 미천했던 선교사들이
아프리카나 동남아 부족들을 선교하면서
무조건 절하는 모습을 보면 (즉, 외양)
그 절이 담고있는 내용과 상관없이 죄악시했습니다.
한국인이 조상에게 절하는 이유는
조상님들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어서 절하는게 아니라,
공경의 의미와 후손들에게 기복을 바라는 마음,
가족 구성원이 제사를 계기로 뭉치는 단합이었던 것입니다.
그 내용을 바라보지도 않고, 외양만을 보고 비판했던 것을 두고
문화적 제국주의라고 합니다.
한국은 천주교 역사상 선교없이 민족 스스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전세계 유일한 경우로,
믿음과 아울러 합리적인 이성과 전통 역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맹목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곳과 달리 제사를 허용하고,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미국이 하는건 무조건 옳다! 라는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도 우리처럼 제사비슷한 고유 종교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사? 인가 거기서 한다고 들었습니다.
웃긴게 일본같은 경우는, 한국과 좀 다릅니다.
일본문화를 좀 더 높게 평가했던 미국인 선교사들이
일본 제사 문화를 그 알맹이를 보고, 함부로 죄악시하지 않았구요,
일본 스스로도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여,
오히려 미국종교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개신교는 일본에서 그 힘이 미약합니다.
한국은 식민지를 거치면서 문화적 틀이 무너져버린 결과
돌아갈 전통이 약했고, 무조건 미국! 미국!식을 모방하면서
전통도 문화도 다 무시해버린 경우가 되겠습니다.
(개신교의 경우가 딱 그러한 경우입니다.
지금도 개신교는 미국을 우상시합니다.
물론 한국 초기 개신교들에 친일파들이 매우 많이 다수
있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립군 출신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공을 외치면서 미국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었거든요. )6. 다시.
'11.6.7 2:57 AM (119.196.xxx.142)이야기가 딴 길로 샜는데요,
본론으로 돌아갈게요.
요점은 절이나 성당에 다니는
남자분들이 조금 더 이성적입니다.
108배, 반야심경, 천주교의 피정.
반야심경 지금도 외우고 있지만,
그 내용이 매우 깊고 좋습니다.
피정 역시 매우 좋구요.
인격수양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그런게 활성화 되어있구요,
하느님의 언어라고 이상한 방언 쓰면서
아무의미 없이 큰소리로 기도하고
수천년 내려온 민족의 명절과
그 부속문화인 제사는 무조건
미개한 부족의 인습이고, 죄악이다.
그런 비이성적인 문화가 없습니다.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이성적이며, 맹목적이지 않으며,
인격수양이 되어있는 남자분들이
다른 곳보다는
확률상! 확률상!
조금 더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절 or 성당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좀 더 올라갈거에요.7. ㅁㅁ
'11.6.7 11:12 AM (1.224.xxx.247)인터넷 동호회 추천합니다.
방콕은 절대 노우...
감 떨어지길 기다리면 이제 마흔 금방입니다.
감나무를 흔들어야죠.
사진동호회나 자전거 동호회 같은 남자들 많은 곳 추천합니다.
아니면 스노우보드 동호회,,, 여긴 아마 나이 제한 있을듯.... 35세면 커트라인일듯...
이제 여름이니 수상레저 들 있죠? 웨이크 보드 같은.... 그런데 동호회 가시면 남자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