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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취소 - 규정에 없는 위약금 내라해서 못낸다했어요

나도 진상?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1-04-26 00:01:03
5월 연휴에 펜션을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요.
렌터카가 예약이 안돼서 기다리다가 포기한 거에요.
시간이 더 지나면 숙소도 위약금을 내야하고 등등을 고려했거든요.

펜션에 직접 예약한 것은 아니었고,
여행사 (대행사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듯) 통해서 예약하면서 총 금액의 50%를 먼저 냈지요.
오전에 통화해보니 위약금 없다고 했고, 그럼 환불해달라 하고 전화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
펜션 측에서 30%의 위약금을 물라고 했다는군요.
계약금 중 30%도 아니고, 총액 기준 30%를 이야기했어요.
그때가 성수기라서 이렇게 취소하면 자기네는 손해라는 게 이유였어요.
저도 취소하는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고, 정말 미안했지만,
규정에도 없는 위약금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따졌어요.
펜션 홈페이지에,
성수기에는 7일 이내 환불 불가
비성수기는 7일 이전에는 전액 환불, 7-3일 50% 환불, 3일 이내 환불불가 라고 나와있었거든요.

제 경우는 11일 남아있었습니다.

다시 물었지요.
30% 위약금을 내라는 근거가 뭐냐고요.
여행사에서 말하는 요지는, 근거는 없지만 (제가) 미안한 거니까 금전적인 보상을 하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여행사 측에,
더 이상 중재 못하면 펜션에서 원하는 대로 위약금 물고
위약금에 대한 영수증만 받아주라고 했더니,
여행사 사장님 신경질 부리면서 자기가 펜션에다 위약금 물어주고 저한테는 계약금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그러면 되겠냐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하고 환불 받았어요.

제가 잘못했다고 저는 생각 안하는데요..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미안하다고만 하고 (금전적으로) 책임 하나도 안져도 되냐고 저한테 따지는데,
저 분도 참.. 프로페셔널 하지는 않네,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모로 복잡했어요.

혹시 저도 진상 고객이었을까요?
IP : 112.154.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6 12:07 AM (121.130.xxx.130)

    성수기면 펜션은 그냥 새손님 받음될건데...여행사측에서 먹으려고 햇던거 같네요.

  • 2. 나도 진상?
    '11.4.26 12:10 AM (112.154.xxx.75)

    저도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사에서 아직 펜션에 돈은 하나도 안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들으며, 저 얘기는 지금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여행사 측에 유리한 이야기도 아닌데 왜 할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 3. 저는
    '11.4.26 12:15 AM (125.186.xxx.11)

    묵는 날짜 한달전쯤 주말에 제주에 팬션 예약하고 10% 입금한 뒤에, 사정이 생겨 예약 30분만에 취소했는데, 못 돌려준다 하더군요.
    제가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 했더니만, 선심쓰듯 일부만 돌려주겠다..

    뻔히 홈페이지에, 예약날짜 일주일 전이면 전액환불, 게다가 예약한 당일날 취소하면 역시 전액환불 다 써놓고..
    한달 전에, 예약하자마자 바로 취소했는데 안 돌려주겠다니, 게다가 성수기라 방 얻기 힘들다고 예약할땐 바로 입금하라 종용하더니만, 입금 30분만에 사정생겨 취소해야한다는데 그걸 안 돌려주려 하더라구요.

    전화로 여러번 이건 말이 안된다, 홈페이지에 써 놓고 이게 말이 되냐..
    솔직히 예약금 걸고 오래 시간 지나 정말 일주일 전이 되었다 하더라도, 미안해서 다 돌려달라 안하겠지만, 한달 남은 시점에 예약한 당일 한시간도 채 안지나 취소한다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좋게 얘기하다가, 자기네가 선심쓰듯 일부는 돌려주겠네, 말이 안 통하네..
    정말 너무 심하게 저를 가르치듯이 소리지르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결국, 너무 화가 나서, 서귀포시청에 전화해서 건의하고, 당일날 다 돌려받고 끝냈어요.

    펜션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 그냥 주먹구구 식으로 하시는 분들 많아요.

    저도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다 넘어가는 편인데, 저한테 막 소리지르면서 뭐라 하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 4. 잘하셨네요!
    '11.4.26 12:18 AM (221.143.xxx.133)

    잘하셨네요.
    여행사에서도 위약금 안물거예요
    장난하나..아직 돈도 안줬다니..
    잘하셨어요!!!!!!

  • 5. 송아지
    '11.4.26 12:19 AM (125.208.xxx.59)

    여행사가 사기친것임... 이런거 비일비재함.
    수억 벌려면 여행사 차리시길...^^

  • 6. 송아지
    '11.4.26 12:20 AM (125.208.xxx.59)

    업체가 진상입니다.
    원글님 매우 정상~! ^^

  • 7. 답답아
    '11.4.26 12:25 AM (118.217.xxx.12)

    펜션 위약금 명목으로 여행사에서 중간에 챙기려는 목적이 있던거 같은데요...
    짐작이지만 경우 따져보면 그렇게 되네요.
    마음에서 털어버리세요.

  • 8. 나도 진상?
    '11.4.26 12:32 AM (112.154.xxx.75)

    수억 벌려면 정말 여행사 차리면 되나요?^^
    이런 식으로 수억 버는 거 싫어요.
    신경쓰였었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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