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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뒤에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오랜궁금증 조회수 : 11,359
작성일 : 2011-06-06 01:22:11
영원한 사랑이 있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평생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부부가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게시판을 봐도 정말 사랑하진 않으면서, 참고 맞춰서 살 생각하며 결혼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그런데 정말로 내 일생의 인연이다 싶은 사람이 나중에 나타나게 될 수도 있지 않나요? 결혼하신 분들 중에서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본인도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인정하실지, 혹은 배우자게 그런 상황이 올수 있음을 인정하실지 궁금합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도 궁금하구요.

좀 쓸데 없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학적인 답변도 좋구요.
IP : 124.51.xxx.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6 1:25 AM (59.9.xxx.175)

    엄마가 한 말이 있어요.
    "세상 어떻게 그렇게 니 맘대로 다 하고 살래?".

  • 2. 가끔
    '11.6.6 1:28 AM (211.207.xxx.166)

    소유한다는 건, 진심어린 관찰....이기도 하답니다.
    가끔씩 이쁘게 관찰하고
    그힘으로 남편과 싸우기도 하며 일상을 치열히 살겠습니다.

    쿤데라 소설 보면 이런 대목이 나와요,
    세번 연달아 만나고 끝내든지, 아주 가끔씩 만나고 길게 만나든지.
    바람둥이에겐 두 개의 선택이 있다고.
    전 후자를 ^^

  • 3. .
    '11.6.6 1:31 AM (122.42.xxx.109)

    저도 여기서 바람난 얘기 볼 때마다 생각해 보는거데요.
    그렇다고 과연 마음에 딴 사람 품고 몸만 가정을 지키는게 가정을 위해 최선인가? 배우자에게 예의인가 아이들이 그걸 행복한 가정이라고 여겨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분들은 바람필거면 이혼하고 피우라고 하는데 막상 내 배우자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얘기하면 그러냐 하고 쿨하게 이혼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결론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 4. 결혼식할때
    '11.6.6 1:36 AM (14.52.xxx.162)

    서약하지요??
    평생 한사람만 사랑하고 어쩌고 뭐 그런거요,
    그 약속 못지키면서 무슨 아름다운 핑계들이 그리 많으세요,
    어쩄든 결론은 불륜 ,단 한 단어로 표현가능합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도,,결혼한 사람은 불륜입니다,,불륜,,,

  • 5. 할 말 많음
    '11.6.6 1:42 AM (183.102.xxx.63)

    제가 원글님의 이 화두로
    결혼 전에 무지 스스로를 괴롭혔던 사람입니다.
    남편에게 나중에라도 진실한 사랑이 찾아오면..? (이런 고민은 한 적이 없고..ㅋ.. 왜냐면 그 시절엔 내가 가장 잘난 것같아서.)
    결혼 후에 나에게 진실한 사랑이 찾아 오면 난 어떡하냐..??
    이 갈등이 깊었죠.

    우리가 과연 결혼의 서약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무거운 약속을.

    제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기도 했지만
    결혼 전에 스스로 약속한 것도 있었어요.
    저는 결혼=아이들 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아이들에겐 틀이 필요하다.
    그 틀이 결혼이다".. 였어요.

    나는 결혼의 틀이 굳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내가 낳을 아이들에겐 부모라는 틀이 필요하다는 것이요.

    두번째로
    나에게 사랑이 찾아오건, 남편에게 사랑이 찾아오건
    그건 단지 늦게 만난 인연이라는 죄뿐..
    그 사람에게(그게 내가 될 수도 있죠.) 그게 최선이라면 보내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고.

    하지만 아이들에 대해서는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부모들의 감정과 인생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누려야 할 몫이 있어요.
    그건 지켜줘야죠.

    그런데 만약 아이들을 저버린 늦은 사랑이라면
    죄가 됩니다.
    그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이니까요.

  • 6. 여명
    '11.6.6 2:02 AM (114.205.xxx.254)

    정말 운명이다라고 아니면 최상의 선택이다라고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지요.
    사랑은 움직이는 겻이지요.살다보면 싫증도,실망도 가진것에대한 권태로움도 있지요.

    영원을 약속했던 순간의 감미롭고 심장이 터질것 같던 첫사랑도
    또 다른 사랑을 시작했을땐 그냥 지난 날의 흐릿한 기억이 되고,

    또 새로운 사람에게 설레이고 하게되지요.
    다 지나고 나면 야련한 추억이되어 그립고 회상하지만 그건 애써 좋게만 생각하려는 과거
    때문이기 때문 일겁니다.부끄러웠던 그 시절을 미화하고 사면받고 싶은 표현할수 없는
    빚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댜시 순수했던 그 열정으로 그 느낌으로
    사랑을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그 만남인들 ...사랑은...
    결국은 날 허탈하고 또 부질없는 ,움직이는 감정이겠지요.

    사랑은 지금 소중한것을 지키고 아름답게 보이게 내가
    온유하게 감사하는 지금의 그것이 아닐까요??

  • 7. 시간이
    '11.6.6 3:29 AM (211.117.xxx.115)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줍니다. 장님벙어리가되어서 못본척 못들은척 하면 지나갈것을 무슨 핑계란 핑계는 다 갖다대어서 운명적인 사랑이니 할것 없습니다...

  • 8. ..........
    '11.6.6 4:51 AM (112.121.xxx.200)

    결혼이야 사랑으로 한다지만,
    가정은 책임감으로 꾸리는 겁니다...

    결혼식 들어서서 서약하는 순간,
    당신을 사랑하오가 아니라, 당신과 책임감 있게 가정을 꾸리겠소가 되는 겁니다.

    정말로 좋아한다고 해서 그게 다 인연인것도 아니고..

  • 9. ...
    '11.6.6 6:14 AM (199.212.xxx.20)

    i like easy going life...^^
    저의 경우를 말씀 드린다면,,,,,
    나의 결혼이 적당히 맞춰서 살기위해 한 결혼 이였다면,,,,,
    그리고 인연이 나타났다면, 나는 나의 인연으로 갈아 탈것이다.
    (다만 지금의 배우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설득하고, 금정적인 보상도 하고....서로 합의한 후에~~)

    나중에 진짜로 나타날 인연을 걱정해서,,, 하고 싶은 결혼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인연이 안나타 난다면, 그대로 쭈욱~~ 지금의 배우자와 살아야 겠지만...)

  • 10. ff
    '11.6.6 7:05 AM (91.66.xxx.44)

    전 이 제목을 보고,,참, 쓸데 없는 고민하는군 생각했었는데,
    이런 고민의 스타일이 나의 20대,30대 초와 닮아서 약간의 동질감이 듭니다.
    이분은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고, 어느 정도 만족하고, 나름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꽤 여유 있는 분?,,,
    일단 님은 결혼하고 지금 하는 고민을 절대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건 그 때 해도 늦지 않으니,,지금 현실에 충실하세요..지나치게 생각이 많으시고, 욕심이 조금 많으시군요...

  • 11. 엄마를 부탁해
    '11.6.6 7:28 AM (61.43.xxx.40)

    거기서도 그냥 평범한 우리 엄마같은 그 엄마에게도 연정이 있어서 우리엄마에게도 그런 연정이 있었을까 상상하면서 묘한 기분이 들대요.....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던가 거기서도 비슷하니.....
    아마 동서양을 불문하고 많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어요.......
    겪어보진 않았지만 결혼전 옛추억처럼 또하나의 추억으로 아련한 기분이지 않을까요?

  • 12. 엄숙한
    '11.6.6 9:24 AM (59.22.xxx.57)

    혼인 서약의 진정한 의미와 그 무게감을 느끼며 결혼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혼기가 되어 적당히 계산하고 타협하여 결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약속을 했으니 지켜라....하지만 살 뺀답시고 저녁 6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게 인간입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결정에 최선과 책임을 다하면 됩니다.

    결혼을 했으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나는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겠다 라는 선택을 했다면
    그 사랑을 보내야 겠지요.
    죽을 것 같은 사랑도 세월 지나면 다 잊혀지게 되어 있거든요.

    아무래도 이 결혼은 아니다, 나는 새로운 사랑을 선택해야 겠다면
    이혼을 하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 됩니다.

    이혼을 했어도 전 배우자에 자녀에 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우리나라는 위자료와 양육비에 대한 법적인 제재가 제대로 가해지지 않으니 문제인거죠.

    문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결정하면서
    거기에 따르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데서 비롯됩니다.

  • 13. jk
    '11.6.6 10:51 AM (115.138.xxx.67)

    그것자체가 가능성이 엄청 낮은 일이라서(로또맞을 확률에 가까움) 사실 별로 걱정 안해도 되지만

    어짜피 본인은 결혼 안하겠지만 <<<<<<<<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라니깟!!!!!!!!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전 이혼하고 그 사람을 붙잡겠죠.

  • 14. ..
    '11.6.6 10:58 AM (222.109.xxx.100)

    데이트는 무수히 했지만, 남편이 첫 남자일 정도로 고지식한 성격으로 젊을때는 저도 결혼은 좋든 나쁘든 지켜져야 할 신성한 계약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어차피 사람은 아주 잠시 세상에 머무는 존재인데, 아이들은 결국 자기 인생을 살아갈것이고...자기가 원하는 길이 있으면 실패하든 안하든 모든 걸 버리던 걸던 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에게도 후회가 있더라고 편한 길로만 가지는 말라고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게 아니라 모험하는 삶을 딸아이가 살아주길 기대합니다.

  • 15. anonimo
    '11.6.6 11:53 AM (122.35.xxx.80)

    인간사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님의 가정 파탄나지 않으려면 그런 가능성이 생길일은 만들지 말아야죠.

  • 16. .
    '11.6.6 1:27 PM (116.37.xxx.204)

    혹시 고아로 자라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가정해 보세요.
    원글님 부모님 중의 한분이 원글님 낳고 사는 동안 진정한 사랑,평생에 한 번뿐일 사랑을 만났다고요. 어떤 선택을 원하시나요?

  • 17. ok
    '11.6.6 1:42 PM (221.148.xxx.227)

    백화점물건도 한번사서쓰면 반품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사람이라면....
    결혼전엔 두눈 부릅뜨고 살피고 결혼하곤 한눈 감고사세요.
    낡고 싫증나도 a/s해서 사세요
    그때 그때 싫증난다고 물갈이하면 세상이 어떻게 굴러갑니까?

  • 18. 사랑은 어차피
    '11.6.6 3:31 PM (211.108.xxx.32)

    지나가는 겁니다.
    결혼 후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설마 그 사랑만이 영원할 거라고 믿으시는 건 아니죠?
    그것도 결국은 유효기간 있는 감정이에요. 인류의 역사를 보세요.
    로미오와 줄리엣도 그 때 그렇게 죽었으니 로맨스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여주인공이 남편 차에서 뛰어내려 사진작가 로버트의 차에 올라타 둘이서 새 인생을 개척했다면 그들은 영원히 행복했을까요? 몇 년 뒤 자유롭게 살고픈 그 남자에게서 버림받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왔을 확률도 꽤 높을 걸요.
    그러면 평생을 그렇게 사랑, 이별, 사랑, 이별, 사랑, 이별..이렇게 살면서 할머니가 되어 가시렵니까?

  • 19. 오랜궁금증
    '11.6.6 3:48 PM (124.51.xxx.4)

    원글쓴 사람입니다.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떤 상황에서 질문을 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제가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 건 아닙니다. 어릴때부터 결혼은 당연히 하는 것이고 한사람을 평생 사랑하면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커왔지만, 아직 결혼 안했고, 앞으로 결혼을 할지도 의문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 찾기도 쉽지 않아서요.

    이 궁금증은 수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쉽게 누군가에게 빠지는 타입이 아닌 저에게도 일생에 단 한명의 인연이 있다면 이사람이구나. 싶은 사람이 생겼었습니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라 여러번 부정하려 애를 썼지만 서로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수 없더군요. 결혼제도라는 것이 있는 사회에 살고 있고, 누군가의 가슴에 못박았다고 손가락질 받으며 살 용기도 없었기에, 한참동안 가슴앓이를 아주 진하게 했습니다. 어디에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없었구요. 이러저리 밀쳐내고 멀리 떨어져나와도 마음이 정리되기까지는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에서 결혼하기 좋은 시절 몇년을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눈물을 삼키면서 보냈죠.

    이제는 완전히 마음이 평화로워진 상태입니다만, 오랫동안 궁금하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었을까. 만일 나중에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 상호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 게시판 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은 상태에서도 결혼하던데, 어떤 생각들일까. 정말 결혼은 사랑과 별개일까. 그럼 결혼과 별개로 다른 사람에게 마음주는 것에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 건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포기한 내 인생은 나중에 어떻게 보상 받을까. 등등..

    아무튼 적어주신 댓글들 읽으면서 한번 생각의 정리를 해봅니다. 진실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20. 그냥 끄적..
    '11.6.6 4:01 PM (203.152.xxx.18)

    그냥 아무 결론없는답글 달겠습니다.
    친구의 친구가...결혼후에...그런식으로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고 남편을 떠났습니다.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고 선언을 했습니다...그후로 그녀의 새로운 사랑과 잘 안됐습니다.
    그 상대가 이혼을 못해서..그냥 동거처럼 살다가 헤어진걸로 들었습니다.
    그뒤로 그아이의 방황은 말로다 할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결혼해서 살고있는데..새로운남자분..나이도 많고 돈도많은분...외모가 아니라서...
    그아이의 대답은...이젠 편안한 삶을 살고싶어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좀 그랬고.. 그애는 결국 40 다되어서 편안한삶으로 안착을 했습니다.

    전..결혼전에 좀 만났던사람을 결혼후 10년만에 만나서 쪼금은 설레였습니다.
    사업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그러나..여러가지고 좀 심하게 부딫친후..일도그만두고 그사람과의 관계도 완전히 끝났습니다...(남편도 알고있는 일입니다)
    결론은...내가 왜 그사람과 결혼하지 않았는지...새삼 깨달았습니다...성격이 맞지않았나봐요..
    내가 내 남편과 10년넘는 세월을 이렇게 잘 살고있고 불편함없이 행복하게 사는게 .. 바로 제가 딱 맞는 인연과 만나서 결혼해 살고있다고 새삼 깨닫게 해준 얼마전 일이었습니다.

  • 21. 인정함
    '11.6.6 6:59 PM (121.161.xxx.22)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든 아니든 인정합니다.^^
    성도 행복도 삶도 정치도 모두 자기 결정권인 것을...

  • 22. 그런일이
    '11.6.6 7:20 PM (119.67.xxx.204)

    안 생기기를 기도하면 삽니다^^;;;

    막상 닥치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죠....ㅜㅜ
    아이들 생기기 전엔...서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맘이 변하면 먼저 말해주자 사실대로...그럼 서로 놔주기로.........쿨한척 얘기도했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니....개 풀 뜯어먹는 소리네요...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할꺼에요...저나 신랑이나...
    그래서.........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감정 놀음에 휘말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만...한 가지...저나 신랑이나 정말 죽도록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만나서 결혼한 사람들이라...옛 추억 떠올리면....돌아올 힘은 생길거같기도하고....진정한 사랑은 따로 있을거란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사람일이 속단할수는 없는 일이니.....겸손한 맘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죠^^

  • 23. 사랑은
    '11.6.6 8:53 PM (124.186.xxx.41)

    그냥 호르몬작용에 의한 감정상태가 아니라 이성과 선택에서 비롯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질적으로 조금 더 맞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인간의 본성이 자기중심적이라
    노력하고 의지적으로 하는 어려운 사랑(아이가 있고 현실적인 부부관계)보다는 아무런 노력없이도 행복한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상태를 선택하고 싶은 자기합리화에 가까운게 아닐까 싶어요.. 저윗글처럼 저도 자기가까이에 있는 소중한사람을 위해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24. 동지애
    '11.6.6 10:11 PM (112.203.xxx.70)

    전 결혼생활은 사랑에 의한 남녀관계가 아닌 ,,한가정을 가꾸고 아이들을 키워가면서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게 되는 동료의식으로 사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전에 많이 사랑했기에 결혼까지 했고 지금도 잘 살고 있지만.. 가끔 내가 아직도 이 남자를 사랑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이제 사랑보다는 서로 보듬는 안쓰러운 마음이라고 대답할거 같네요.. 우리가 만든 가정을 위해, 우리아이들을 위해 뭐가 최선인가를 고민하고 혹시 마음 끌리는 어떤것이 있어도 애써 외면하는... 혹시 원글님 말씀하시는 운명같은 사랑이 찾아와도 .. 어느 한사람 세상을 떠나서 헤어지게 되지 않는한 그때까지는 지켜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 25. 지금
    '11.6.6 10:57 PM (112.154.xxx.95)

    생겼다는 건줄 알았네요.. 그런거 아니면 왜 사서 이런 생각 하십니까?
    어차피 사랑과 결혼은 딱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건데요.. 결혼하고 사시다 후일에 이 사람이다 하는 사람 나타나면 그때 생각하세요.....

  • 26. 그러게요
    '11.6.6 11:23 PM (180.64.xxx.22)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도 될 거 같긴 하지만...
    적어도 아이를 낳았다면........... 결혼보다 아이를 생각해서 행동해야겠지요. 엄마라면...
    아이는 부부관계로 그냥 주어지는게 아닌.. 무한책임이 동반되는거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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