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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화를 냅니다...
모두의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
애인과 만난지 4년이 조금 안됐습니다..
그냥 요즘에 예민하게 굴더니..오늘은 폭발해서 핸드폰 까지 집어던지고 귀찮다고 하네요..
이유는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친구들과 약속이 생겼다며 9시로 미뤘어요,,,
그런데 그 시간이 미뤄져서 11시에 만나게 되었고
그 때문에 혼자 았던 시간에 대해 좀 뭐라고 했더니 노발대발 난리칩니다....
일단은 달래주고 왔는데...,,,,,,,,,,
님들...왜 있잖아요..
항상 염려하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면 오히려 담담해 지는 것 같아요,,,,,,
아무리 뻔한 결말이라해도..
현명하고 객관성을 바탕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1. ,,
'11.5.24 2:47 AM (216.40.xxx.212)권태기 같은데요.
그리고..결혼할 사이면 너무 오래 연애해도 안좋아요.
오래 연애할수록 결혼확률이 점점 낮아진다는거.
이럴땐 그냥 님도 쿨하게 놔두고 볼일본다가 정답인데..그게 또 맘대로 안되죠.
근데 상대가 저렇게 나오면 나도 한발 멀어지는게 나아요. 붙들고 있어봤자 짜증내고 싸우니까.2. 오래된 연인
'11.5.24 2:59 AM (121.139.xxx.171)연애도 오래되면 권태기 오는건 맞은데
그렇다고 화내는 태도는 그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거겠지요
더군다나 본인의 약속땜에 기다린 사람에게
님이 과도하게 짜증을 냈는지 모르겠지만 화태는 태도가 맘에 걸리네요
그동안의 성격도 반추해보시고요 또 이럴때는 좀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가지세요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고요
제가 5년을 연애하다 결혼한 경험으로 가끔 왜 만나냐 싶을때가 있었거든요
습관적인 만남같은 느낌? 애틋함이 줄어들고 ..3. ..
'11.5.24 3:46 AM (115.41.xxx.10)뭐 뀐 놈이 성낸다고 원글님이 사과받을 일인데 달래고 오다니요. 맘이 떠도 한참 떴네요. 아니면 상격이 개차반이던가.
4. ...
'11.5.24 3:51 AM (120.142.xxx.191)님이 화내셔야 할것같은데..
그리고 애인이 죽을죄를 지었더라도 핸드폰을 집어던지다뇨..
뭘 어떻게 화를 내셔서 싸우게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닌것같네요. 그러니깐 님도 글을 올렸겠죠?
냉각기를 가져보세요,. 4년이나 만났으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테고 장단점 다 알텐데
님이 알아서 잘 판단하시리라 믿어요. 근데 귀찮다는 건 뭐죠? 연애가요 아님 님이요?5. dma
'11.5.24 6:20 AM (121.151.xxx.155)내가 억지로 끌고 가는 인연이 있더군요
그인연이 서로 맺어지는것이 아니라
내가 내려놓지않으니까 억지로 인연으로 남아있는경우가있죠
이젠 원글님이 내려놓으셔야합니다
비워야지만 또 채워지는법이에요
내려놓을때까지 참많이 힘들고 어려울수있어요
잠시나마 그남자가 예전처럼 돌아올것같지 굴기도할겁니다
하지만 그남자도 그저 이인연을 억지로 끌고 갈려고할뿐이라는것이지요
그러니 이제 내려놓으세요
그게 님을 더 행복하게 해줄겁니다6. 고민...
'11.5.24 6:59 AM (121.144.xxx.119)원글입니다...
어제 속상해서 술을 약간 마시고 정말 털어 놓을곳이 없이 여기에 글을 남겼어요..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 공감하고 반성하고 있어요..
저도 어디가서 제 얘기 상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항상 맘 속으로 혼자 고민하고 끙끙앓아 왔는데..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
권태기인것 같기도하고.. 관계가 소원해 질수록 애인에게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애인의 성정으로 봤을때는 결코 그런식으로 화낼 사람이 아닌데 제가 코너로 몰아넣다 보니
자신도 참다참다 터진 것 같아요..
dma님....제가 요즘 늘 생각 하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기 싫어 뒤에 숨겨왔던 진실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잠시 내려놓을 시기가 온것같네요...
그리고 귀찮다는 말은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신경쓰는 자체가 귀찮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 슬펐던건...
그거 아시죠..
날 위해 항상 웃어주고 기다려주던 사람이 뒷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걸어갈 때..
그 사람이 내게 화냈다는 사실보다 그걸 지켜보는 내 마음이 참 아팠다는 겁니다..
그리고 항상 문제는 내게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는 거죠........7. dma
'11.5.24 7:11 AM (121.151.xxx.155)제이야기를 이리 잘 넘겨주셔서 감사헤요
글을쓰고도 님마음이 어떨까싶어서 좀 안절부절 못햇는데
원글님 기운내세요
이번일 잘 이겨내면 더 좋은 일이 님에게 올겁니다
현명하신분같네요
홧팅입니다8. 문제를
'11.5.24 7:35 AM (221.138.xxx.83)남에게만 돌리는 것도 문제지만
다 내탓이오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쌍방과실로 봐야지요.
4년 지났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실텐데...
진정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9. ...
'11.5.24 10:21 AM (121.129.xxx.98)가장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그 사람의 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코너로 몰아도 그리 화내는 사람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물론 이것저것 다보면 좋은 사람 없지만..
남자란게 원래 옹졸하고 취약해서 여자가 달래가면 데리고 살아야하는 대상이지만..
이참에 한 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내가 억지로 끌고가는 사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10. 공순이
'11.5.24 11:34 AM (61.111.xxx.254)헤어질 때가 된거에요.
남자쪽에서 원글님한테 막대하면서 먼저 헤어지자는 말 해주길 기다리는 거죠.
옛날에 만났던 그놈이 저한테 딱 그랬어요.
결국 헤어졌어요.11. ..
'11.5.24 11:47 AM (124.61.xxx.53)아무리 오래 만났다고 해도. 님이 화낼상황인데 달래다니요.
자도 첫사랑을 돌이켜 보니..화낼상황에 화도 못내고 질질 끌려다녔었네요..
헤어지는거 하나 무서워서요..그러다보니 상대는 나중에는 아주 갈때까지 가버리는 인간이
되더군요..지나고 보니 방치한 저도 잘못입니다.
친구든 애인이든. 인간성이 기본입니다. 친구한테도 저렇게 안하겠다..라는 행동을
애인에게 한다면..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어쩌다 한번이면 모르겠지만...번번이라면 ...
확실히 따지고 할말 하세요..남자가 길길이 뛸지도 모르지만.
할말 하시는게 님 사랑하는 길입니다. 참을 상황과 아닐 상황이 있다고 봅니다.12. ㄴㄴ
'11.5.24 1:13 PM (59.25.xxx.123)남자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비슷한 행동을 보이네요.
결혼전에 만났던 사람도 그랬어요.헤어지자는 신호인데 지 입으로 말은 안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죠.
여자가 그것을 모르고 무시하고 관계를 지속시키다가는 마음 상처만 입게 되더라구요.
그게 신호였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