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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면해있는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이사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1-05-24 01:35:14
건강이 안 좋아
공기 좋고 환경 깨끗한 곳으로 이사가고 싶단 생각이 굴뚝같아요.

암 확진 받고 나니
무리를 해서라도 이사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현재 간선도로 바로 옆, 방음막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거든요.

산과 면해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막상 가면 살기 불편할까요?

벌레가 집으로 들어온다거나...
여름에 매미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거나...
겨울에 너무 춥다거나...
그렇진 않나요??

어린 아기도 키우고 있어
혹시 다른 불편한 점이 있진 않나 걱정이 되는데
실제로 산과 면해있는 아파트 사시는 분 어떠세요?
IP : 124.5.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트는 아니고 빌
    '11.5.24 1:39 AM (211.177.xxx.100)

    저희 산아래 빌라에 살아요.
    아주 가까워요.
    10m도 안될 거 같은데요.

    공기는 참 좋은데 산 바로 아래인데다 저층이라 그런지 오히려 바람이 잘 안들어요.
    (저도 건강때문에 이사 왔습니다. 흙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2층으로 이사왔어요)
    습도는 엄청 높구요.

    그런데 저희 앞 동 빌라는 좋대요.
    제가 봐도
    바람도 잘 통할 거 같고 해도 더 잘드는 거 같아요.

    산 아래 단지는 공기가 좋을 듯하여 추천해드리나
    바로 산과 면해있는 동은 비추입니다.
    오히려 한 동 정도 떨어져있는 곳이 더 나을 듯해요.
    좋은 곳 이사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빕니다.

  • 2. d
    '11.5.24 2:06 AM (121.130.xxx.130)

    산바로 앞이여도 고층은 시원하고 벌레안들어와요.

  • 3. 새날
    '11.5.24 2:32 AM (183.97.xxx.94)

    산과 바로 인접한 8층 아파트..
    아침에 창문을 열면 숲내음이 들어옵니다..
    비오는 날은 더 깊은 숲내음..
    거실 전면에 푸르름이 가득하고
    파란 하늘과 별도 달도 보입니다..
    새소리도 음악처럼 고요하게 들리고요
    정말 내게 이런 날이 있다니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공기 너무 좋구요..
    다만 습도는 다른 곳보다 좀 높다는데 저는 잘 못느껴요..
    벌레는 방충망이 있어서 지낼만합니다..
    다만..서울처럼 아주 전혀 없지는 않아요..
    여기는 수도권...ㅎ
    눈뜨는 것이 행복해요..
    새벽도 좋고 어스름 저녘도 좋고...
    짱짱한 한낮도 좋고..
    암튼 넘 좋아요..
    오늘 서울 갔다왔는데 내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았지 했다는..ㅎ

  • 4.
    '11.5.24 2:36 AM (98.66.xxx.236)

    위에 새날님 수도권 어느지역이신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무척 그런 아파트에서 살고싶어요

  • 5. 습기는
    '11.5.24 2:38 AM (110.47.xxx.94)

    장난 아니에요.
    지형에 따라 다르긴 한데 대개 바람이 불어와 산에 부딪치면 습기가 고이더라구요.
    다른 건 좋아요.

  • 6. ana
    '11.5.24 2:38 AM (112.152.xxx.171)

    바로 앞에 산이고,아래에는 시냇물 흘러요.
    여름에 시원해요. 공기도 좋구요.
    그런데 겨울에 바람이 세서 그런지 좀 춥네요..여름은 좀 많이 습하구요.

  • 7. ..
    '11.5.24 7:01 AM (119.64.xxx.131)

    저는 북한산 힐스테이트에 꼭대기층에 살고 있어요. 북한산 중턱쯤에 딱 붙어서요
    공기는 아주 좋아요 시내에 있다가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공기 자체가 달라요
    새 소리도 종류별로 나고 가끔 아주 예쁜 색색가지 새들도 찾아와요

    그런데 지난 겨울 너무 추웠어요 여름엔 습했고요
    매미소리는 안 나는데 모기랑 듣도 보도 못한 정말 곤충 도감에 나올 만한 벌레들이 출몰해요

  • 8. ..
    '11.5.24 8:45 AM (180.66.xxx.41)

    저희도 산과 접해있고 바로 아랫동입니다.
    다소 이름모를 벌레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집안에는 방충망이 있으니 벌레는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구요.(고층이라면 고층이라 그런가?)

    공기 좋은겐가 그것도 모르겠고(나쁜건 절대 아님)
    환기가 잘되어서리 습기도 모르겠고(옆라인이웃이 뭐라고 하는 이야기는 있었음,저희라인은 분명아님)
    아~장마때 유난히 더 습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전 남향만 살다가 동남향으로 와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중이였는데..그게 그건가?

    장점이라면...여름엔 아주 시원,바람짱!
    산쪽으로 난 방은 선풍기가 필요없었음...
    단점은 흙도 아니요,모래도 아니고 암튼 먼지가 잘 쌓임.창문 열고나간날..그날 필히 방 닦어야 됨.

  • 9. ...
    '11.5.24 8:56 AM (61.78.xxx.173)

    저도 윗분이 말한 북한산 밑에 힐스테이트보다 더 산과 가까운쪽 아파트에 살아요.
    뒷 베란다쪽으로는 산이고, 앞쪽으로는 계곡이 있고요.
    양쪽이 뻥 뚤려 있어서 그런지 바람 잘 통해서 여름에도 에어콘이 별로 필요 없고
    습하지도 않아요. 다만 겨울에는 좀 많이 추운편이네요.
    공기도 좋고 여름이면 앞 계곡에 내려가서 노는 재미도 있고 아직까지는
    꽤 만족하고 살아요.

  • 10. ...
    '11.5.24 9:49 AM (112.169.xxx.20)

    여름에는 엄청 시원해서 에어콘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필요 없어요.
    그렇지만 겨울에는 시베리아입니다.
    바로 코 앞이 산인지라 등산을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맨날 산에 가게 되어
    건강 다지기에는 최고입니다
    봄철에는 송화가루가 온통 부옇게 날아와 쌓여요.
    (산 코밑 아파트에서 두 번 살아 본 경험)

  • 11. 저희도..
    '11.5.24 9:54 AM (183.99.xxx.254)

    산과 접해 있죠...
    저희동은 바로 아래는 아니지만 문열면 손으로 잡을것 같은 거리??

    일단 아침에 문열었을때 공기가 달라요.
    새소리에 잠을 깰때도 있구요. 물론 저녁이면 그 맹꽁이 울음 소리에 시끄러울때도
    있지만 나름 그것도 운치있어 좋습니다.
    나무들이 물오를때. 봄꽃이 피었을때. 단풍이 질때...
    따로 나들이가지 않아도 창문만 열면 다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송화가루의 귀찮음은 아무렇지 않아요^^

    남향이고 고층이기때문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도 그리 추운지 모르겠어요.
    정말 한여름에도 선풍기 거의 틀지않고 살았습니다.

  • 12. 인왕산
    '11.5.24 10:24 AM (115.137.xxx.132)

    기슭에 바로 붙어 살아요.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앞동 지나 우리동쪽으로 들어서면 공기가 확 다르고요, 요즘 현관 열면 아카시아 향기 장난 아니예요. 인왕산은 돌산이라 벌레, 먼지 거의 없습니다. 여름에 모기도 별로 없고요. 다만 겨울에 바람 장난 아닙니다.ㅋ 그래도 전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 13. ..
    '11.5.24 10:47 AM (110.9.xxx.63)

    암확진받으셨다면 습한곳은 피하세요 암세포는 몸의온도가 떨어질수록 심해지고 습기는 몸 을 차게 하거든요 산 이라도 높은산 말고 야트막한 공원같은곳 추천하고 싶네요

  • 14. ...
    '11.5.24 11:56 AM (112.151.xxx.37)

    정말 좋던걸요.
    아침마다 새소리.. 문열면 계절에 맞게 온갖 꽃향기..풀향기 나무향기...
    전혀 습하지 않더라구요. 벌레는 방충망있으니 딱히 더 심할 것도 없구요.

  • 15. ...
    '11.5.24 2:05 PM (61.78.xxx.173)

    벌레나 먼지 같은거 본적 없고 여름철에 모기 한번 보기 힘들어요.
    습한것도 전혀 없고요. 되려 좀 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늘 가습기 틀고 살거든요.
    아이 태어나면서 이사해서 쭉 살고 있는데 아이한테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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