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보닌까 첫사랑과 이루어지지 못해 펑펑우는 주인공이 나중엔 아련하게 추억하던데요...
작성일 : 2011-05-23 21:11:31
1049006
어제 영화 봤어요 써니.
거기서 주인공이 고등학교때 짝사랑 오빠와 이루어지지 못해 펑펑울면서 돌아오는 장면이 있던데요
(그 멋진 오빠는 학교 최고 퀸카랑 키스하죠. 그걸 여주인공이 보고요)
펑펑 우는 장면에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도 짝사랑 하면서 그사람과 사귀어보지 못하는게 너무나 절망+한탄스러운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여주인공이 40대쯤 되어 그 일을 추억하면서
아련히 웃으며 돌아서던데
정말 지금쯤 마음아프고 고통스러워도 나중엔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송아나운서 자살소식에 ...어제 본 영화의 장면이 생각나네요...
IP : 210.103.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5.23 9:16 PM
(121.151.xxx.155)
제친구중에 송아나랑 아주 비슷한 연애를한 친구가있지요
그런데 지금 추억으로 말하긴해요
하지만 옆에서 지켜본 친구입장에서 말하면
추억으로 말할수있을때까지가 정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힘들게 살수있지? 할정도로 힘들었어요
지켜보기 힘들정도로요
저에게 말하지못한것도 많을거고
한동안 우리랑 만나지도않았을때가 있었구요
그렇게 추억으로 말할정도가 되었다면
그동안 자신이 죽일만큼 힘든시기를 한두번도 아닌
몇년 아니 몇십년을 지옥속에서 살다가 나왔을겁니다
그냥우리가 아는 사랑의 아픔이라도
쉽게 나올수도 쉽게 벗어날수도잇는데
송아나처럼 바닥까지친 상태라면 그게 참 어렵더군요
2. 우리라면
'11.5.24 12:57 AM
(203.90.xxx.66)
다른 사람들이 모르잖아요
내가 아팠던거 아무도 모를수도 있고 새로 만난 남자에게 치유받을수있는 가능성이란게 있는데
그녀는 그럴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면...
사족으로 시간이 지나도 웃을만큼은 아니던데..아직 덜 지난건지...그렇다고 못잊은것도 아니고 그냥 생채기를 바라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죠
3. 제 친구
'11.5.24 10:43 AM
(122.199.xxx.174)
저 중학교 친구가 송아나처럼 투신 했어요.
목숨바쳐 사랑했던 남자가 알고보니 약혼녀가 있던 남자였구요.
양다리였다가, 결혼날짜 다가오니 약혼녀에게 돌아간거였어요.
대학 졸업하고 첨 사귄 남자였는데.... 제 친구는 너무 절망했고...
집에 혼자있는게 넘 걱정되어서 (자취)
다른 자취하는 친구가 데리고 있었어요. (이 친구는 프리랜서)
집주인 친구가 업무미팅 30분 갔다 오는 사이에 맞은편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렸습니다.
강원도에 그 친구 뿌려주러 갔다오면서 우리 참 많이들 울었어요.
남녀관계는 모르는 일이라지만...
얼굴 알려지고, 언론에 공개되는 송아나 같은 사람은
참.. 견디기 쉽지 않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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