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토요일날 비맞고 축구하는 아이들

휴... 조회수 : 310
작성일 : 2011-05-23 12:38:46
지난 토요일에 비가 참 많이 왔어요.
춥기도 하고요.
하필 그날 초등 아이들 축구 경기가 있었어요.
저 평소에도 방사능때문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예요.
축구 연습도 되도록이면 실내에서 하자고 하고,
비오는 날에는 아이들 중무장 시키고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는 정도는 늘 하고 있었고요.
축구 경기장으로 갈때는 그냥 흐리기만 해서 경기 할수 있겠거니 했는데
경기장에가니 비가 제법 오더라구요...
취소될줄 알았는데 경기를 그냥 강행하기로 했다고...
오전 경기도 비 맞고 했나보더라구요.
저는 저희 아이 경기 시킬수 없다고 했어요.
그랫더니 모두들...아무 말은 안했지만 참 싸해 지더군요.
아이는 아이대로 축구하고 싶어서 울먹거리고..
참 맘이 안좋았습니다.
그렇다고 그자리에서 얘기하기도 참 피곤한 일이고 (사실 그런 얘기 주변에 했다가 저만 유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눈길받으니 그 이후로는 더 언급하기 싫어졌어요. 조금만 관심있다면 구태여 제가 얘기 안해도 다들 알수 있쟎아요...어쩌다 얘기하면 뉴스보니 괜찮다는데 왜 그러냐는 사람들... 참 지치더라구요.)

암튼 비는 계속 오고, 날씨도 추운데 그 비 맞추면서까지 경기를 강행시키는 주최측이 참 답답하고 미웠습니다.
82밖의 세상은 아무도 방사능 걱정 안해서 너무 속상하고 ,아무것도 모른채 비맞으면서 경기하는
어린 아이들보니 맘이 무겁고 아팠습니다..
IP : 180.70.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3 1:06 PM (59.13.xxx.72)

    본인 자식은 알아서 스스로 지켜야죠..

    잘 하셨습니다.

  • 2. 저도
    '11.5.23 5:23 PM (121.129.xxx.194)

    제 모임서 술한잔 하면서 오랫동안 우정다지면 건강하게 살자 하길래.......방사능도 조심하자 했더니 다들 걍 걱정 안하고 산다는 식으로 답변을^^;;;;.......제가 이상한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것 인지???.......참 어케 한가지 일 가지고 이리 다르게 해석할수 있는지??...근데 전 많이 조심하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은 별로 막 인터넷 찾아보고 그런 사람들 아님 ㅡ,ㅡ....어느 사람은 면역력 기르면 된다하고 팔팔 끓여 먹는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다 아이들 걱정해서 해주는 말인데 답답하기 이를때가 없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110 어떻게 가르치시나요? 집에서 한자.. 2011/05/23 115
653109 날씨때문이야~~ 4 아... 2011/05/23 252
653108 빵 만들때~~~ 1 Qkd~~~.. 2011/05/23 224
653107 용인에 있는 bhcs 학교에 대해 잘 아시는분?? 저기요 2011/05/23 1,271
653106 공무원들, 수업시간 학교 운동장에서 '술판' 3 세우실 2011/05/23 325
653105 아이들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3 sukrat.. 2011/05/23 340
653104 눈밑이 푹 꺼지지 않으세요? 5 2011/05/23 935
653103 구운 절편에 뭐 찍어먹으면 맛날까요?(꿀 말구요) 25 절편 2011/05/23 1,280
653102 토요일날 비맞고 축구하는 아이들 2 휴... 2011/05/23 310
653101 저 밑에 이마 꿰맸다고..저희 아이는 흉이 많이 남았어요. 6 속상맘 2011/05/23 616
653100 상처받은 동료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2 우주 2011/05/23 578
653099 여기에 나가수 청중평가단이 계실려나요? 2 궁금 2011/05/23 1,188
653098 텀블러 구입하려는데 커피빈과 락앤락? 6 차이 2011/05/23 913
653097 펀드매니저요...수입이 4 궁금 2011/05/23 1,080
653096 헬스장 어디가 더 나을까요~~~~? 6 운동 2011/05/23 364
653095 오늘이 23일 이네요. 베란다에 노란풍선 달고왔어요, 6 노란풍선 2011/05/23 376
653094 아파트 갓집(사이드)추웠어요. 단열벽지라는 거 효과있을까요? 2 코시렸네 2011/05/23 990
653093 돈을 요구하는 오빠 또 그걸 마지못해 들어주는 엄마. 그 사이에 너무 괴로워요.ㅠㅠ 9 자기애적인격.. 2011/05/23 1,386
653092 남아선호가 있나요?(지겨우신분 패스) 37 아직도 2011/05/23 1,114
653091 섬뜩한 문구 없을까요? 15 .. 2011/05/23 1,007
653090 명절, 교대로 한 번만 쉬어보자는 제안 안되는걸까요? 6 // 2011/05/23 533
653089 방문이 화이트인데 군데군데 더러움이 있어요 3 인테리어 2011/05/23 369
653088 돌쟁이 이마 찧어서 3바늘이나 꼬맸어요. 흉지겠지요? ㅠㅠㅠ 16 미안해 2011/05/23 1,172
653087 어린이집 큰데나 작은데나 별 차이없나여? 5 알구싶어요 2011/05/23 412
653086 남자아이 침대하려고합니다 1 침대 2011/05/23 326
653085 인터파크에서 공연예매 도와주세요 2011/05/23 171
653084 82 쪽지 보관 며칠 되나요? 3 . 2011/05/23 179
653083 은행 ATM기에 돈을 두고 왔어요ㅠㅠ 11 워너비 2011/05/23 2,466
653082 남편에게 종합건강검진 선물할려고요 2 건강검진 2011/05/23 236
653081 아이 언제 가질꺼냐는 질문에 점점 지쳐갑니다.. 7 새댁 2011/05/23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