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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천재!!! 아니면....?
또 어쩌다 보면 가끔 오게 되어서
왼쪽에 있는 많이 읽은 글부터 읽게 되는데요.
시누네 천재 아기 이야기 읽고
저도 제 아이 일화가 생각나서요.
7살, 유치원 다니는 아이인데요.
더하기 있잖아요.
+1.,+2, +3....쭉 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오더라구요.
연산하다보면
9+3=12인 걸 쉽게 알게 되지만
3+9=12는 아..어려워 하게 되는...(이해되시죠^^ㅎㅎ)
그래서, 제가 차분하게 설명을 했죠.
"있잖아. 빵을 먹는데 말야
처음에 두 개 먹고, 좀 있다가 세 개를 먹었거든.
그런데, 그거랑
처음에 세 개 먹고, 나중에 두 개 먹는 거랑
어때? 먹은 건 똑같지? 그치??"
울 아이..절 빤히 쳐다보며 묻네요.
"에이..그게 어떻게 똑같아?
처음엔 두개 먹었다 그랬고, 두번째엔 세 개를 먼저 먹었다면서...."
"아..그렇군요. 어머니! 잘 알아 듣겠습니다.
이제부터 덧셈은 순서를 바꿔도 답이 같군요!" 류의 대답을 기대했던 저는...
띠용~~~~
갑자기 땀이 삐질삐질..^^;;;
"그러니까...............잘 들어봐.
처음에 두 개를 먹고 나중에 세 개 먹는 빵의 갯수랑
처음에 세 개 먹고 나중에 두 개 먹는 거랑 같잖아~"
"피이~~아니지.
그게 어떻게 똑같아. 먹은 게 다른데"
헉.헉...................
더 나갔다가...................제 성질 버릴 거 같아서.
그냥...피식하고 웃어버렸네요.
뭐..시간이 흘러..
연습하다 보면
3+4나, 4+3의 답이 똑같은 7인걸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겠지만.
아마 그때가 되면
조금은 지금의 순수함이 사라지려나요.^^ㅎㅎㅎㅎ
1. 감성적
'11.5.19 5:22 PM (202.30.xxx.226)접근을 하고 있는거네요.
조삼모사라는 말이 달리 있겠어요.2. 후글
'11.5.19 5:23 PM (175.119.xxx.52)제생각에 7살이면 지적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7살이면충분히 이해할만한데 아닌가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수리교육 시키시기 바랍니다3. ㅋㅋㅋ
'11.5.19 5:23 PM (72.213.xxx.138)그래서 조삼모사가 여전히 통한다능.... ^^
4. ...
'11.5.19 5:26 PM (119.67.xxx.251)에이 그게 어떻게 같습니까
기분이 다른데...ㅎㅎㅎㅎ5. 아이 이야기
'11.5.19 5:26 PM (182.209.xxx.126)ㅋㅋ 웃자고 쓴 글인데. 이런 진지 댓글이..
최근 상황은 아니구요. (현재 7살)
더하기 한참 배울 때 일화랍니다. (그게 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지금 나이 쓰고
일화를 쓰다보니 혼란이 온 것 같습니다.
원글 수정할까 하다가 ...그냥 이렇게 댓글로 설명드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6. ㅋㅋㅋ
'11.5.19 5:32 PM (180.224.xxx.33)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어릴때 알았군요.
빵 세 개 먹고 두 개 더 먹으면 배터지려고 할겁니다.
두 개 먹고 좀 있다가 세 개 받으면 아까게 감질나서 좀 더 행복하게 먹겠죠 ㅋㅋㅋ
경제학자로 키우세요 ㅋㅋㅋㅋㅋ7. .
'11.5.19 5:32 PM (125.128.xxx.172)아이들은 처음꺼에 집착을 하는 경우가 있나봐요
아이들이 퀴즈 내는 정답은 무조건? 1번이 답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2하고 3하고 아예 다르니.. 거기서부터 어떻게 똑같아~인가봐요..8. 설명을
'11.5.19 5:35 PM (115.145.xxx.99)산수로 받아들인 게 아닌 것 같아요.
수리능력 어쩌고 한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
산수 잘한다고 수학 잘하는 거 절대 아니거든요.9. ..
'11.5.19 6:16 PM (180.64.xxx.66)ㅋㅋ귀여워요..에이,그게 어떻게 똑같아~ ㅋㅋㅋ
10. ..
'11.5.19 6:47 PM (180.67.xxx.220)ㅋㅋ 저도 귀엽게 느껴지네요.
저라면 승질 팍 냈을텐데.. 피익 웃어주시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