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다이어트 성공했는데요..

진행중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1-03-30 09:23:02
요즘 따뜻해지기 시작하니 다이어트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네요.

제가 10키로정도 뺐으니깐 성공한거겠죠. 1년 넘게 걸렸구요. 그 전에 아이랑 집에 있으면서 77도 꽉 끼었었는데 지금은 위는 55가 딱 좋고 하체는 66가 딱 맞아요.

저도 살 빼기 전에 무슨 다이어트를 해야 이놈의 살을 빼나 했는데 결국은 활동량인거 같더라구요.

아이 동네 어린이집 다닐때는 아침에 차 태워보내고 집에서 내내 뒹굴다가...이 82게시판에서 살았죠... 오후에 아이 오면 또 같이 뒹굴다가 겨우겨우 밥해먹이고 어쩌다가 장 보러 나거거나 하는 정도? 였어요.

그때도 다이어트 했는데, 이게 무슨 다이어트를 하던지 배고픔을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집에만 있으면서 머릿속에는 다이어트 중이라는 강박관념이 있으니깐 오히려 더 먹더라구요. 정해진 양 먹고 돌아서면 또 먹고싶어지고.

그러다가 밖에서 활동을 하게 됐는데, 오히려 밖에 있으면서 인스턴트 짠 음식 등등 먹고  다니는데도 살은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먹는거 그닥 제약없이 6개월정도 밖에서 활동하고 다녔는데(하루종일 걸어다니거나 하는것도 아니었어요) 6키로 정도 그냥 빠졌어요.

그렇게 살도 좀 빠지고 체력도 좀 나아진 후 한 3개월정도는 맘 먹고 음식조절하고 헬스 했어요. 그 기간동안 4키로정도 더 빠졌어요.

그런데 그렇게 먹는거 조절하면서 운동으로 빼니깐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얼굴은 폭삭 늙구요, 가슴이 정말...앞뒤구분이 안가더라구요. 몸도 너무 힘들구요.

3개월 후 헬스 음식조절 끊고 나서 다시 3키로 정도 쪘었는데, 요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볼일보러 다니고 밖의 활동 많아지니깐 도로 다 빠지더라구요.

대신, 헬스할때 음식조절했던게 위가 좀 줄어들었었나봐요. 요즘은 예전 한참 살 많이 찔때 비하면 절반도 안먹는거 같아요. 그래도 배고파서 정신을 못차리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음식 가리지는 않는데...저 프림커피도 1잔정도 마셔요...김치 두개 먹을거면 한조각만 먹고 밥도 약간 모자를정도로 먹어요. 당장은 아쉬운데 조금 지나면 금방 포만감 들더라구요.

과자도 땡길때는 먹어요. 대신 과자를 먹으면 밥은 더 줄여서 먹구요. 너무 배고파서 밥 많이 먹을거 같으면 음식준비 하면서 두유라던가 뭐라도 미리 먹어둬요.

자기전에도 야식도 먹을땐 먹는데 왠만하면 안먹으려고 하구요, 확실히 다음날 아침 피곤하더라구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은 날도 풀렸으니 밖으로 나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집에서 다이어트 하는건 소용없는거 같아요. 마음만 괴롭구요.

전 10키로에서 더 안빠져서 요가랑 헬스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힘들게 하는거 말고, 워밍업처럼 느슨하게 운동하려구요. 운동도 컨디션 조절하면서 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IP : 180.64.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0 9:28 AM (58.122.xxx.247)

    근데 변화가 쉬운 체질?이신가요 ?
    전 3년에 걸쳐 님처럼 해서 10킬로 감량 (ㅎㅎ체격도 님과 비슷^^)성공후 유지중인데 처음 운동 소식 시작해 6개월은
    체중계 움직이지도 않았거든요
    그이후 서서히 계단식으로 툭 툭 내려가더라구요

    저도 먹고싶은거 다 먹어요
    다만 양이 적지요

  • 2. 진행중
    '11.3.30 9:31 AM (180.64.xxx.95)

    글쎄요, 제가 물살이라고 하나요? 그런 몸이긴 했어요.

    온 몸이 다 물크덩 물크덩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고 온몸이 다 순두부같았어요.^^

    그리고 진짜 저질체력이어서 처음엔 밖에서 잠깐 돌아다니는것도 힘들었었어요.

  • 3. 축하드려요.
    '11.3.30 9:34 AM (168.126.xxx.168)

    제가 44~77까지 고루 섭렵했는데 지금 77로 접어들어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음식조절이 쉽지가 않네요.나는 안돼는데 다이어트 성공하신분들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나도 열심히해서 님처럼 성공후기올릴날이오겠지요.

  • 4. 저도...
    '11.3.30 9:35 AM (122.32.xxx.10)

    다이어트가 절실한 몸인데, 이렇게 82쿡에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어요.
    얼른 벌떡 일어나서 청소하고 좀 나가보기라도 해야겠는데, 방사능이 무섭고...
    금년에는 봄이 유난히 잔인하네요... 흑...

  • 5. 아나키
    '11.3.30 10:33 AM (116.39.xxx.3)

    축하드려요. 부럽고 존경스럽고...

    아, 로그아웃 하고 자전거라도 타야겠어요.

  • 6. 저도
    '11.3.30 11:34 AM (203.241.xxx.14)

    ㅠㅠ 퍼지는 스타일이라.. 4월부터 핫요가 신청했어요..회사끝나고 운동가고 점심엔 두부도시락싸와서 먹는 고행의길 시작이에요 ...요요좀 안오는 방법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193 정말 방사능에 도움이 될까요?? 4 공기청정기 2011/03/30 950
633192 원전 이제는 보자기 쒸울려구 하는군요 3 ... 2011/03/30 742
633191 갈치를 구입하고 싶은데.... 1 생선구입 2011/03/30 253
633190 제가 이상하고 예민한지 좀 봐주세요... 5 굿네이버스 2011/03/30 615
633189 씽크대 타일 검정은 정말 아닐까요 13 리모델링 2011/03/30 1,459
633188 머리비듬이 너무 많아서 가려움에 잠을못잘정도인데요 15 비듬 2011/03/30 1,317
633187 제가 다이어트 성공했는데요.. 7 진행중 2011/03/30 2,332
633186 남편이 저보고 쇼핑 안 좋아한대요. 13 ㅇㅇ 2011/03/30 1,239
633185 로밍한전화에 한국에서 전화하면 해외에 나가있는걸 알 수 있나요? 4 로밍 2011/03/30 822
633184 청구하고파요 1 실손보험 2011/03/30 198
633183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에 오라고 하네요.. 8 상담주간 2011/03/30 1,401
633182 콧물이 안 나와도 비염일 수 있나요? 1 진단이 맞는.. 2011/03/30 236
633181 손연재 선수는 요즘 포털에 매일 뜨네요 9 ... 2011/03/30 1,310
633180 7월에 있는 JLPT 2급 시험을 준비하는데요... 2 일본어 2011/03/30 333
633179 분당이나 죽전.. 중학생 수학과외 40이면 많은가요?? 11 .. 2011/03/30 1,130
633178 저도 여자지만 궁금해서 여쭙니다... 19 . 2011/03/30 2,998
633177 아이폰 82쿡 앱 업데이트 7 아이폰 2011/03/30 427
633176 남편이 위염인데 2 위염 2011/03/30 460
633175 40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8 중딩맘 2011/03/30 950
633174 2011년 3월 30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4 세우실 2011/03/30 172
633173 쿠쿠식기건조기 있으신분들 질문이요... 4 궁금 2011/03/30 304
633172 중2딸이 8살동생 붙들고 하소연... 12 .. 2011/03/30 2,778
633171 여자선수들에겐 남자 감독이라야 에너지가 넘치고 팀웍도 생깁니다 1 감독 2011/03/30 335
633170 주홍글씨 드디어 끝나나보네요 ... 7 헐 지겨운 2011/03/30 1,548
633169 3월 3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3/30 182
633168 올해 퇴직 후 날아온 건강보험료 고지서 4 궁금 2011/03/30 1,231
633167 토하는아기..언제되야 괜찮아지나요? ㅠㅠ 10 ㅠㅠ 2011/03/30 585
633166 등급이 오라갔어요.~~ 아싸~ 2011/03/30 265
633165 해외펀드 오늘환매하면 언제입금되나요?(급질) 10 올리비아 2011/03/30 642
633164 보험이나 연금은 수입의 몇퍼센트가 적당할까요? 4 .. 2011/03/30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