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우승팀을 꼴찌로 만든 것은 감독의 문제이다. 너무 성급하게 자신의 스타일로 접목시키려다 보니 욕심이 앞서고 무리가 따른다. 결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지 못하니 삐걱거리고 좌충우돌이 일어난다.
현재 스포츠 감독 중 스타플레이어 출신보다 그렇치 않은 사람이 더 성적이 좋은 이유는 선수를 이해하며 현실을 인정하고 소통하면서 지도하는 것이다.
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조혜정(58·사진) 감독이 1년 만에 물러난다.
조 감독은 최근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GS칼텍스 고위 관계자는 29일 "조 감독이 얼마 전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당초 알려진 3년의 계약기간과 관련해서 이 관계자는 "프로 감독에게 기간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사의를 수용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음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작년 4월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여자 사령탑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GS칼텍스 역시 조 감독의 화려한 경력과 비전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달랐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GS칼텍스는 끝없이 추락했다. 조직력이 와해되면서 시즌 12연패의 치욕을 당했다.
여러 충격 요법을 썼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4승20패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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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선수들에겐 남자 감독이라야 에너지가 넘치고 팀웍도 생깁니다
감독 조회수 : 335
작성일 : 2011-03-30 08:31:47
IP : 152.149.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3.30 9:08 AM (163.152.xxx.7)이 기사를 보고 윗제목의 결론은 내린다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지요.
뭔가를 결론 내려면 각 분야당 최소 30 케이스 이상의 결과를 가지고 평균내야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 정규분포 비스므리한 꼴이라도 낼 것 아닙니까.
거기다가 남자감독들은 베테랑만을 카운트하고 여자감독은 신규 감독 하나만을 놓고 보면
그렇게 비교하는 게 제대로된 비교인가요?
게다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보다 아픈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요?
첫 실패에 재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 글 퍼오셔서 저런 결론 내신 분, 뭔가 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든지,
분란글을 조장하고 싶으신 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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