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몇일 전 기도 부탁드렸던 사람이에요.

건우맘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1-05-19 17:09:21
샬롬!
음. 결과를 알려드려야 할 같아서요.
오늘 오후에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출근하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서 말을 제대로 못 했어요.
유아휴직을 했던 아인 아프지도 말아야 하나봐요.
당장 담주 수요일부터 출근인데 도우미는 어찌 구할 것이며
믿을  만한 분을 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아니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머리가 아파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나님께 원망하게 되구요.
다 제 기도가 부족해서일 텐데요.
도무지 아이가 눈에 밣혀 출근을 못 할 거 같아요.
남편이 퇴근하면 상의해 봐야 겠지만 퇴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들이 다들 부러워 하는 직장이지만,
퇴직금 한푼도 못 받겠지만,
초1아이도 그렇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몸도 아픈 아이를 두고
돈을 벌면 얼마나 벌겠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사설이 넘 길었네요.
감사하다는 말 드리려고 썼는데.
같이 기도해 주신 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같이 기도해 주실 분이 계시다는 게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됐는지 모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IP : 119.192.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깝네요.
    '11.5.19 5:17 PM (119.196.xxx.27)

    가까운 곳이면 단 몇일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ㅠㅠ

  • 2. .
    '11.5.19 5:19 PM (211.176.xxx.35)

    네.. 그렇군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안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꺼에요.
    퇴사에 대한것도 꼭 기도로 하나님께 여쭤보시길 바래요.
    여호수아처럼 어떤 결정이든 기도로 하나님께 먼저 물어보는게 중요한거같아요.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해서 또는 다른사람을 통해서
    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길을 알려주실꺼에요.
    그리구 원글님의 선택을 하나님께서 주관해 주실꺼라 믿어요.

    아이생각날때마다 중보할께요.
    선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 3. .
    '11.5.19 5:58 PM (125.139.xxx.209)

    원글님께는 재 뿌리는 답변 같지만요
    기도는, 신앙은 내가 기도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다
    저희 친정은 독실한 개신교인데요. 손주 학교를 중학교를 놓고 죽어라 엄마가 기도 하시고
    그 애가 지향둔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감사헌금 하시더군요
    둘째 아이도 엄마의 기도 덕분에 같은 학교 다닙니다. 감사헌금 당연히 하셨구요

    그런데 엄마 기도가 약한건지 막내동생이 하는 일마다 안됩니다. 이거 기도 부족인가요?
    아니지요.

    울 아이 둘이 같은 학교에 다닐때 큰 놈은 백군, 작은 놈은 청군이었습니다
    둘이 경쟁이 붙어서 저희 팀이 이기게 해주세요 라고 블라블라 기도들을 했어요
    그럼 청군이 이기든, 백군이 이기든 하느님이 조작해 주시는건가요?
    아니잖아요

    신앙은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는 힘!!!! 입니다
    나를 더 좋게 만들어주시고, 더 낫게 해주실 그 분께 그냥 의탁함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잘 헤쳐나가게 해주십시요... 라고 기도하셔요

  • 4. 원글
    '11.5.19 6:22 PM (119.192.xxx.239)

    안타깝네요 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11.176.181님 네 기도드릴께요.
    125.139.77 님 재 뿌리시는 거 아니에요.
    저도 님 말씀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네요..
    좀 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려요.

  • 5. ㅎㅎ
    '11.5.19 6:43 PM (211.244.xxx.213)

    멀리서나마 기도해드릴께요.. 아시잖아요.. 훗날 뒤돌아보면 그섭리가 있어요..
    괜히그러시는게아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193 정말 방사능에 도움이 될까요?? 4 공기청정기 2011/03/30 950
633192 원전 이제는 보자기 쒸울려구 하는군요 3 ... 2011/03/30 742
633191 갈치를 구입하고 싶은데.... 1 생선구입 2011/03/30 253
633190 제가 이상하고 예민한지 좀 봐주세요... 5 굿네이버스 2011/03/30 615
633189 씽크대 타일 검정은 정말 아닐까요 13 리모델링 2011/03/30 1,459
633188 머리비듬이 너무 많아서 가려움에 잠을못잘정도인데요 15 비듬 2011/03/30 1,317
633187 제가 다이어트 성공했는데요.. 7 진행중 2011/03/30 2,332
633186 남편이 저보고 쇼핑 안 좋아한대요. 13 ㅇㅇ 2011/03/30 1,239
633185 로밍한전화에 한국에서 전화하면 해외에 나가있는걸 알 수 있나요? 4 로밍 2011/03/30 822
633184 청구하고파요 1 실손보험 2011/03/30 198
633183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에 오라고 하네요.. 8 상담주간 2011/03/30 1,401
633182 콧물이 안 나와도 비염일 수 있나요? 1 진단이 맞는.. 2011/03/30 236
633181 손연재 선수는 요즘 포털에 매일 뜨네요 9 ... 2011/03/30 1,310
633180 7월에 있는 JLPT 2급 시험을 준비하는데요... 2 일본어 2011/03/30 333
633179 분당이나 죽전.. 중학생 수학과외 40이면 많은가요?? 11 .. 2011/03/30 1,130
633178 저도 여자지만 궁금해서 여쭙니다... 19 . 2011/03/30 2,998
633177 아이폰 82쿡 앱 업데이트 7 아이폰 2011/03/30 427
633176 남편이 위염인데 2 위염 2011/03/30 460
633175 40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8 중딩맘 2011/03/30 950
633174 2011년 3월 30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4 세우실 2011/03/30 172
633173 쿠쿠식기건조기 있으신분들 질문이요... 4 궁금 2011/03/30 304
633172 중2딸이 8살동생 붙들고 하소연... 12 .. 2011/03/30 2,778
633171 여자선수들에겐 남자 감독이라야 에너지가 넘치고 팀웍도 생깁니다 1 감독 2011/03/30 335
633170 주홍글씨 드디어 끝나나보네요 ... 7 헐 지겨운 2011/03/30 1,548
633169 3월 3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3/30 182
633168 올해 퇴직 후 날아온 건강보험료 고지서 4 궁금 2011/03/30 1,231
633167 토하는아기..언제되야 괜찮아지나요? ㅠㅠ 10 ㅠㅠ 2011/03/30 585
633166 등급이 오라갔어요.~~ 아싸~ 2011/03/30 265
633165 해외펀드 오늘환매하면 언제입금되나요?(급질) 10 올리비아 2011/03/30 642
633164 보험이나 연금은 수입의 몇퍼센트가 적당할까요? 4 .. 2011/03/30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