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기사를 여기서 자주 접하는데요.. 매일 들어와서 검색합니다. 근데 기사가 하루하루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서 기사를 보고 잠이 들면 악몽을 꾸거나, 잠이 안와요..그리고 혹시 내일 아침 82cook에 들어왔는데 원전이 폭발되었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대한민국 이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어요?) 걱정만 해요.
평소에도 가슴이 뛰고, 스트레스 받고..
일본 욕만 하고..
방사능 걱정에 먹는것도 걱정하면서 먹고..
이 땅을 떠나야 하나란 생각이 들고, 아이 가지려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 속상하고..
아래글 보면 아이 가지려는 분들 2-3년 미룬다는 글도 있는데 저는 나이도 있고, 첫아이 임신이라 시기상 지금이 최적기예요.
정신건강에 안좋은것 같아 82cook게시판에 자주 들어오지 말아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게시판 들어와서 원전 검색해서 글을 읽고 있는 저를 보며 ㅠㅠ
가끔 외국 사이트 원전기사 링크 걸어놓으신 분들꺼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이러면서 또 영문과 나온거 맞나?란 생각이 들구요. 고생하신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싶지만 능력도 안되고.
요즘 왜이리 맘에 안드는 일만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전기, 물 이 모든게 공짜가 아니구나 ..란 생각이 들어 생활중에 이 모든것들을 아껴쓰게 되네요..에어컨은 집에 있지만 거의 안쓰거든요.. 에어컨은 참을 수 있지만.. 한여름에 창문 못여는건..ㅠㅠ
집에서 저보고 유난떤다고 성격이 예민하고 별나서 그런거라고 말해요..
주위의 친구들도 신경안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신경안쓰는 사람이 편하게는 사는것 같아요.. 모르는게 약인가 싶기도 할 정도예요..요즘엔..
오늘 게시판을 3시간째 배회하다 넋두리 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원전기사를 읽은 후..
@.@ 조회수 : 487
작성일 : 2011-05-18 15:12:20
IP : 211.219.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8 3:20 PM (182.208.xxx.148)님 같은 사람 또 있네요 남들한테 얘기한면 미쳤다 할까봐 말도 못하고..
차라리 폭발하든지 한 방에 날아가든지 해서 빨리 이 상황이 종결되었음 좋겠어요
사람 피 말리는 것도 아니구 .. 폐인 상태네요2. @.@
'11.5.18 3:28 PM (211.219.xxx.154)저도 폐인상태 ㅠㅠ
3. 꿈동
'11.5.18 3:42 PM (210.183.xxx.68)저랑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저도 남들이 오바한다고 말도 못하고. 지금 두달째 목아프고 기침에 점점 심해지는데..무섭네요. 회사 그만두고 외국갈 생각할 정도로.. 제가 정말 오바하는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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