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4살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고민녀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1-05-13 20:46:06
우문이라는건 알지만...너무 걱정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지금 32살 미혼이구요.. 직업은 안정적이고, 학교는 들어봄직한 서울 4년제 나왔습니다.

집안은 빚 안지고 겨우 사는 서민층이구요.

외모는 회사 분들이 예쁘다고 해주는 정도... 키도 큰편이고 말랐지요..

사실 학교다닐때 쪽지도 여러번 받아봤어요..

근데 문제는 회사에서 2년간 해외지사로 근무를 나가라고 하네요.

그 자리는 제가 맡은 업무라 저밖에 갈수 없구...안갈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결혼이란걸 해 놨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네요.

사람의 인연이 그렇게 안되고.. 저 스스로도 소극적인 면이 있어서요.

지금도 늦은 나이라 선보면 어릴때랑 다르게 잘 안되구요.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해서  만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그나마 한분 좀 호감이 갔었는데, 어찌어찌 안됐어요...

해외에서는 거의 고립된 곳이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 저 자신이 너무 싫고...(저 스스로 이성관계에 대해서 자신이 있었는데, 결혼이 발목을 잡으니 답답하네요.)

자괴감이 들어요..그냥 다녀 올까요?

회사일도 재미없는데..이 기회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네요.
IP : 110.8.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이면
    '11.5.13 8:55 PM (222.107.xxx.220)

    끌로 파내도 안되고 인연이 아니면 동아줄로 묶어놔도 안된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주변에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이 최선이지만, 지금 남자가 있어서 결혼을 준비하던 상황이 아니라면 새로운 곳으로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조급한 마음뿐이지, 원글님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결혼한 상태라면 더 고민이 많았을 수도 있어요.^^ 기운내세요.

  • 2. ...
    '11.5.13 9:18 PM (180.64.xxx.147)

    세상 인연 정말 알 수 없는 곳에서 만납니다.
    진짜에요.

  • 3. 적극적으로
    '11.5.13 9:28 PM (121.166.xxx.146)

    행동하면 돼요. 아무리 외진 곳이라도 한국인들 모이는 모임에 나가세요.
    아니면 인터넷 카페같은 곳에서 신기하거나 재미있는 그곳 소식을 정기적으로 보내고요.
    외국인들 모임에도 나가보세요. 반드시 한국인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 통해서 인연을 만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 4. 뭐가
    '11.5.13 9:39 PM (125.191.xxx.2)

    걱정이셈? 외국 꼭 가세요. 결혼은 운명인 듯해요. 갈 운명이면 어딜가든 가게 될테니 초조해 말고 일 열심히 하세요.결정사는 아주 어린 아가씨나 가입할 만해요.

  • 5. 걱정마세요
    '11.5.13 9:56 PM (211.235.xxx.239)

    미혼에다 32살이면 저는 못가서 아우성일텐데요. 진심 부럽삼... ^ ^
    제가 34살에 결혼해서 한달만에 임신해서 아이 낳고 이년만에 둘째 낳았음...
    지금요? 늦결혼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능...

  • 6. m_
    '11.5.13 10:29 PM (114.202.xxx.27)

    서른넷에 동갑남편 만나 이쁘게 잘살고 있어요. 해외나가면 돈도 많이 주지 않나요? 오히려 전환기로 삼고 다녀오세요. 이년후에 똑같은 상태에서 아 그때 다녀올껄 하지 마시고요

  • 7. 중년 싱글
    '11.5.13 10:40 PM (58.225.xxx.49)

    결혼에만 기준을 두시면 다른 면은 제대로 안되고 희생이 되지요
    적당한 나이에 남들 다하는 결혼하고 자식 두면 좋겠지만
    제대로 안될 수도...
    자신의 성장에 목표를 두시고 앞으로 나가다 보면.... 인연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대범해지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역시 해당되는 말이네요
    결혼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라는 말은 아니예요.(저는 고지식해서 평범을 중요시하는 사람^ ^)
    저는 그 나이때쯤 경제적 자립을 했네요
    경제적 자립은 앞날을 위해 제일 중요하지요
    섣불리 직장 가볍게 생각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결혼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선 안되지요. 안타깝습니다 .

  • 8. hi
    '11.5.13 11:23 PM (183.98.xxx.4)

    이참에 저한테 취집 오실래요? ^^
    용기내서 주소 남깁니다.
    모르죠. 이런게 좋은 인연이 될수도..
    bm585@naver

  • 9. 1
    '11.5.14 6:10 PM (58.228.xxx.178)

    해외에 인연이 있을 거에요. 그러니 여태 싱글이었겠죠. 나가서 만나십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743 비타민씨 구입하려는데요..천연으로.. 1 결정 2011/05/13 395
647742 자랑할게 없으니 이거라도 해보려구요^^ 6 행복하다 2011/05/13 730
647741 울애보다못하다님 인증하시었다. 줌인줌아웃으로 GO! 20 ... 2011/05/13 1,493
647740 립싱크 금지 법안 낸다고하네요... 18 조금전 뉴스.. 2011/05/13 1,110
647739 82 접속하는 순간, 큭 하고 웃었어요. 5 다다다 2011/05/13 787
647738 저희 남편 진짜 어이 없어요. 6 나가수vs최.. 2011/05/13 1,552
647737 도박중독은 어떤가요 4 중독 2011/05/13 513
647736 서현, 유리 인상 서글서글 8 저도 소녀시.. 2011/05/13 1,156
647735 요즘 꽃무늬 스커트에 빠졌어요 4 2011/05/13 641
647734 걷기 운동 한 달 반을 한 놀라운 효과 정리. 44 요건또 2011/05/13 13,542
647733 연옌 좋다는 글에 굳이 사생활 들춰서 댓글 다는 분은? 14 왜 그러세요.. 2011/05/13 1,496
647732 에센스 뭐 쓰시나요.. 2 .. 2011/05/13 511
647731 건망증 어디가 끝인가?위로좀 해주세요~ 건망증.. 2011/05/13 136
647730 서구적인 얼굴보다 상큼발랄한 얼굴에 눈이 갈 때, 이제 나이들었구나 느껴요 1 아고, 배 .. 2011/05/13 537
647729 운동하면서 푹 빠져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4 웃기거나 재.. 2011/05/13 842
647728 4살애기 양쪽눈에 눈꼽이 심하게껴요. 6 토토엄마 2011/05/13 669
647727 손금 상담 받아보신 분 계세요? 궁금 2011/05/13 148
647726 중매하려다가 조금 놀랐어요.^^ 89 ** 2011/05/13 13,938
647725 최고의 사랑 다음주 내용이예요 2 ㅋㅋ 2011/05/13 1,596
647724 울애보다못하다님 시간이 되었다. 인증하라. 27 ... 2011/05/13 1,141
647723 34살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9 고민녀 2011/05/13 1,653
647722 82를 너무 사랑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질땐 슬퍼요... 22 ... 2011/05/13 2,145
647721 5.16쿠데타가 '혁명'이고, 박정희는 '혁명 지도자'?! 2 이것보세요 2011/05/13 169
647720 전세금 반환.... 5 전세~~ 2011/05/13 527
647719 5살 아들이 어린이집 동생반 아이들보고 한말. 4 ㅋㅋ 2011/05/13 920
647718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못 움직입니다. 담이 걸린듯합니다. 3 허리 2011/05/13 541
647717 마트에서 넘어졌는데 7 은근히 2011/05/13 1,019
647716 <조선><중앙>에겐 쿠데타가 ‘국경일’이라도 되나? 3 찌라시 2011/05/13 184
647715 금욜밤 즐거움 하나가 없어졌네요 4 ... 2011/05/13 1,006
647714 이엄마의 심리는 뭘까요? 7 미쿠 2011/05/13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