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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제가 너무 못된 건지...

노총각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1-04-21 00:31:07
우선 저는 30대 중반 노총각 입니다..

주변 친구들 다 결혼하고...직장에서도 주변사람들의 걱정어린 눈빛을 종종 받는...

창피하지만 지금까지 연애경험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던 중 몇달전 선을 봤지요...

상대방도 저와 동갑이네요..

직장은 우리 둘다 공무원이구요..

암튼 제 입장에서는 좋지도...싫지도...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첫날 예의상 저는 맘에 드는데 싫으시면 연락안드리겠습니다.~ 했습니다..

근데 그 분이 절 맘에 들어 하네요...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있어요...

이 여자분은 제가 적극적으로 뭘 해주길 바라는 눈치에요...

제가 연락을 잘 안하니까..문자도 먼저보내고요...

저는 이분이 딱 싫은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뭐랄까 이성으로 잘 안느껴지네요..

이런 상황에서 그냥 꾹 참고 얼굴을 자주 보다보면 정도 생기고 좋아지고 그럴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도 이나이에 여자 고를 처지도 아니구요...

이정도 라도 되는 여자를 다시 못만나면 어쩔까나...하는 걱정도 솔직히 있구요...

문제는 이렇다 하게 끌리는게 없으니 만나고 싶은 의욕은 잘 안생기네요..

일종에 의무감, 내가 거절하면 실망할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 그래도 점점 좋아질지 모른다는 기대감...뭐 이런걸로 만나서 밥먹고..그러고 있습니다...
IP : 114.207.xxx.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걸이
    '11.4.21 12:34 AM (125.182.xxx.42)

    헐.혹시 이분의 상대방 남자분 이였어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720580

  • 2. q
    '11.4.21 12:34 AM (1.176.xxx.186)

    그여자분 안만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자쪽이 조금이라도 마음이 없는 관계는 대개 결말이 안좋더라구요

  • 3. 매리야~
    '11.4.21 12:35 AM (118.36.xxx.178)

    내가 사귀긴 별로고...
    놓치긴 아깝고...

    뭐 그런 마음인 겁니까?

  • 4. ...
    '11.4.21 12:36 AM (115.86.xxx.17)

    남자30중반과 여자 30중반은 차이가 있어요.
    관심없으시면 어서 그분을 놓아주세요.

  • 5.
    '11.4.21 12:37 AM (218.186.xxx.254)

    자르세요.아닌건 아닌거죠.그냥마냥 흐지부지 만나다가 결국 상처입는거 누구죠?
    더 좋은 여자 나올때까지 대리로 놔두실건 아니죠?
    한 번 아닌게 좋아지기는 힘들어요. 좋던게 싫어지는건 한순간이지만.
    미심쩍은 마음으로 조건이 맞아서,그냥 별 탈없어서...이런 마음으로 결혼한 남자들 태반이 다 딴맘 먹더군요.
    가정에 애착도 없고.
    끌림이 없으면 인연은 아닌겁니다.

  • 6. 답답아
    '11.4.21 12:39 AM (118.217.xxx.12)

    남성님^^/
    우선 본인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내부적으로 정체를 확인하시는 게 처음일 듯 합니다.
    사랑상대를 원하는지 - 단순데이트? 연애? 연애 후 결혼?
    결혼상대를 원하는지 - 조건 따져서 비교하는 결혼?

    그 후에 상대가 내가 원하는 방향에 동의하고 그런 관계의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잘 상의하시구요.

    원글님 본인이 정말 무엇을 원하시는지 스스로 잘 모르고 남들 다 하는 결혼이라니까 나도 해야할까 싶어서 강박감으로 만나시는 건 그 여자분께 무례한 거 같아요.

  • 7. ..
    '11.4.21 12:39 AM (118.33.xxx.36)

    아웃백맞선녀의 상대남? 아니신지...

  • 8. 경험담
    '11.4.21 1:01 AM (122.35.xxx.125)

    그런 경우 나중에 불붙진 않더라고요...
    시간이 암만 흘러도 계속 그렇더라는...전 그랬습니다..
    님 자신이 어떤가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향후 행보를 결정하심이...

  • 9. 여자입장에선..
    '11.4.21 1:14 AM (218.148.xxx.50)

    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여자랑 결혼함 내가 바람이 나겠다, 아니다.
    혹은
    내 조건에 이 정도 조건의 여자랑 결혼하기 힘들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

    100%만족은 없습니다. 늦은 결혼엔 그런 경우 더더욱 찾기 힘들구요.

  • 10. 마키아또
    '11.4.21 1:50 AM (210.97.xxx.7)

    한가지 확실한건 님은 그 여자분에게 인생을 걸만큼 진지하게 각오하고 있지 않네요. 저라면 절대 님 안만납니다. 특히 결혼상대론.

  • 11. .
    '11.4.21 2:23 AM (221.147.xxx.86)

    제 느낌으로는,, 그만 만나시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합니다..
    저라면 제가 먼저 님과 정리했을거에요.

  • 12. 제가 보기엔
    '11.4.21 3:09 AM (96.3.xxx.146)

    원글님 이기적인 분 아닙니다.
    정말 이기적인 남자라면 나 좋다는 여자 그냥두고 다른 곳 선보러 다니죠.
    저런 고민 진지하게 해보실 정도면 괜찮은 분 같아요.
    저 여자분은 님 상대가 아닌것 같아요.
    아지은 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는데 거부감은 없을 정도는 되야 할 것 같아요
    즉 현재까지는 그냥그래도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원글님 적으신 글 보면 그런 호기심도 없는 것 같아요.
    그 여자분도 결혼이 급하신것 같은데 그 여자분이 상처받기 전에 빨리 끝내세요.

  • 13. 그만 만나시구요.
    '11.4.21 3:37 AM (220.86.xxx.233)

    주변분들에게 말해서 소개팅자리 많이 잡으세요. 아쉬운 소리하면 부끄러운게 아니랍니다. 주변에 소개팅해달라고 말하고 다니세용. 조건이 다가 아니에요. 만나고 싶고 가만히 있어도 생각나도 기분좋고 그런사람과 살아봐야하지 않겠어요.

  • 14. 그만
    '11.4.21 9:22 AM (220.85.xxx.81)

    그만 만나세요..둘에게 모두 안좋은일입니다..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이랑 계속적으로 차마시고 밥먹는다고 맘이 생길까요? 만약 그 여자분이랑 잘해보고싶은시면..활동적인 데이트를 하세요 차마시고 밥먹어서는 정말 확당기는 느낌이 덜 들것 같아요..어디 잠깐 드라이브를 한다던지 공연을 보러간다던지...하지만 정말 이여자분과는 손도 못잡고 같이 못살겠다하면 빨리 놓아주세요 그 여자분은 무슨 죄인가요?

  • 15. ..
    '11.4.21 9:48 AM (163.152.xxx.40)

    그만 만나세요
    주위에 노총각 남자 선배들 많습니다.. 30대 후반이상요
    끝까지 마음 가는 사람 찾는다시면서 대부분 성공하시더라구요
    마음 가시는 분 만나셔야죠..
    지금 계속 만나시면 여자분께 상처가 될 겁니다

  • 16. .
    '11.4.21 9:55 AM (220.72.xxx.48)

    빨리 정리하세요.

  • 17. 아닌건 아닌거..
    '11.4.21 11:06 AM (210.105.xxx.1)

    그 정도 상태면 그만 둬야 하는겁니다
    아닌것이 인것이 될 수는 없는거 같아여
    사람 맘이 그렇더라구요..아무리 무난하다고 해서..그렇다고 남은 인생이 지금 살아온 인생보다 많을텐데..그렇게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기도 썩~좋지 않은 단순 생활일 수 있지만
    님이 그런 맘으로 결혼하시면..더욱 나쁜 상황일 확률 100%입니다
    그냥 만나고 싶고..만나면 그냥 편안하고..
    손잡고 싶은..그런 사람이 님 짝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그런 분이신가요?
    아니시면..놓으세요..

  • 18. ...
    '11.4.21 11:06 AM (121.129.xxx.98)

    마음은 절대 마음대로 안되죠. 그래서 인연이라는 말 나오쟎아요.
    그렇다고 마음이 가는 상대가 꼭 나와 결혼할 상대냐 하면 아닐 수도 있구요.
    결혼이 급하시면 마음을 양보하시고
    아직 결혼이 급하지 않으시면 마음을 따르세요.
    아웃백 맞선녀 이야기 아닌 것 같아요.
    둘다 공무원이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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