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결혼해서 아이가 셋이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결혼한 친구다보니, 남편이야기, 시댁 이야기, 자녀 이야기
화제가 무궁무진하죠.
저는 싱글이고요.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게 상담해오는 친구들도 많은 편이고..
그 친구는 집과 사업장 외에는 잘 돌아다니지도 않으니 어쩌다 저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하던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제 이야기는 통 들어주지 않네요. ㅠㅠ
저는 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그 친구의 주변인들 하다못해 사돈의 팔촌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제가 무슨 말을 할라치면 말을 중간에서 아주 정말 대나무 부러지듯 딱딱 귾는 통에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말을 끊는다는 것은 혼자 다다다다 말하는 것, 내가 말하는 중간에 더 큰소리로 자기 경우를
이야기 해버리는 것 등이에요. ㅠㅠ
여러 정황상 이해는 합니다.
저한테나 이런다고 하소연 비슷하게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대호 스킬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느낌이 없어요.
친한 친구라 이걸 어떻게 이야기해서 좀 고치게 해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것만 아니면 참 좋은 친군데 그 친구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날은
말도 거의 안한 제가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지끈거려요. 흑...
센스있고 현명한 조언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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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을 중간에서 딱!딱! 자르는 친구
내친구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4-20 21:12:55
IP : 121.124.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1 12:27 PM (121.139.xxx.47)글쎄요. 그런 분한텐 어떤 방법도 안 통할거 같은데요. 제 친구도 좀 그런게, 저한테 질문해놓고 대답을 좀 길게 하면 바로 딴 얘기를 하는 참 이상한 친구가 있어요. 말이 정말 많아요. 근데 한 일년에 두어번 정도 만나는 거라 좀 초연해지려고 하구요. 극단적으로는 제 말을 막으려 할때 더 큰 소리로 계속 제 얘기를 하기도 하구요. 그러면 좀 듣더라구요^^
2. 내친구
'11.4.22 9:17 PM (121.124.xxx.208)그쵸..
통하기 어렵겠죠?
저도 초연해져야하는데 만나거나 통화하고 난 후 저도 모르게 조금 기분이 언짢아져요. ㅠ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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