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함께 회사에 자리이동된 직장동료입니다.
나이는 한참 저보다 많은데 이 사람때문에 은근 신경쓰입니다.
업무는 별개지만 가끔 협업해야 하는 일도 있는데 .....
둘이 새로 온거라 첨엔 나름 한두마디 이야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때도 약간 주책스런 기질이 보여서 약간 별로이긴했는데,
예를 들면 자기혼자 통화하고 아무도 않물어봤는데
내가 자랑같아 말않할라고 했는데, 오늘 우리 아들 *** 입학식이거든. 헐..
누가 물어봤냐구요. 여튼.
일이 중간에 있었습니다.
관행대로 제가 맡아서 해온 업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 상사가 다른 일때문에 업무분장을 체크하다보니 그 일이 업무분장에 그 사람일이었습니다.
결국 그 일이 그 사람에게 재배정되었고
전 전혀 그 일에 관여한 적 없고 (속으로야 제 일이 하나 덜어지니 좋았지만 절대 내색 않했습니다)
그날 오후에 상사에게 들은 후에 제게 묻더라구요. 왜 이렇게 되었냐고.
전 모른다고 저도 그냥 들은 지시내용이라고 말했구요.
그 담날부터 절 피하고 제 말도 씹더라구요. 마주쳐도 쌩까고.
이틀정도 지켜보다 제가 일부러 차한잔하자 말씀드리고 의자에 앉으세요, 권하면서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 전 그일과 관여된것 없다고 부드럽게 말하는데
얼굴 쌩하니 하고서는 아니요, 네, 나도 알아요. 업무 그렇게 되있는데 그렇게 해야죠.
이렇게 말하더니만 앉지도 않고는 그냥 휙 나가더라구요.
그 뒤부터 나. 너 싫어 딱 그렇게 얼굴에 써 붙이고는 저랑은 말한마디 않하고
점심도 전엔 함께 먹었는데 이젠 따로먹고
다른 사람도 있는데 완전 어색하게 참 너무 싫으네요.
저도 불만인게 그 일이 업무이관이 되었으면 완전 그사람이 깔끔하게 해내야 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 사람 뒷처리는 제가 또 해야하거든요.
차라리 배우기라도 하던가..
층이 달라 얼굴 잘 않마주치는 데 어쩌다 마주치면 별 감정도 없는데
적의를 드러내고 잡아먹을듯이 하니 참 기분 별로내요.
나이살이나 먹어서는 왜 그러는지.
사람 싫을수도 있는거 알아요. 저도 회사생활 하면서 다 좋은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다같이 생활하고 여러사람 있는데 그렇게 티를 내야하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제 소견으론 이해가 안되서요.
이거 그냥 혼자 속으로 삭혀야 하나요?
팀원들도 다들 그냥 모르는척하는건지, 누구하나 왜 저래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먼저 저사람 왜 저러나요? 할수도 없고.
혼자 열불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분 더럽게 만드는 직장동료
마음을다스리자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11-04-19 14:08:52
IP : 211.11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9 2:11 PM (114.200.xxx.56)어떤일에 굳이 해명? 설명 을 하는게 더 나쁜 경우가 될데가 있더라구요.그냥 흐르는데로 넘어가는 것도 방법이더라구요....뭐 전 전업이라...직장맘이 다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다른사람들과 그사람에 대해 얘기하는건 안하는게 나을겁니다.
속으로 삭이지 말고, 그냥 신경을 끊으세요. 으. 쟨 원래 저런애니까.식으로 쿨하게 가는게 나을듯해요2. 그러게요
'11.4.19 2:28 PM (118.34.xxx.238)마음이 참 많이 힘들것같네요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다보면 ...
그냥 내 할일만 하다보면 지나가더라구요
딱히 적개심가질것도 없고..그냥 니가그러거나 말거나 내일만 하다보면
그쪽도 심드렁해 지더라구요
그쪽에서 기분 나쁘게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대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3. ..
'11.4.19 10:49 PM (221.138.xxx.172)잘못한게 없는데 왜 굳이 일일이 설명하려 하세요.
세상 모든 사람과 다 잘 지낼 필요 없습니다. 더군다나 나에게 적의를 품은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고자 애쓸 필요 없어요. 팀원들 분위기 봐선 원글님이
마음이 불편하실수밖에 없는 상황일것 같긴 하지만
그것 또한 원글님이 어찌 할 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