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님들 친정엄마도 이러시나요??
친정부모 욕한대요.
전 이해가 안가요. 이러이러해서 전화하기 싫다니 그래도 한번씩 전화 드리래요.
친정부모 욕얻어 먹인대요.
사위는 어디 전화하나요?
엄마가 저러시니까 제 마음이 안좋아요.
세상이 조금 좋아져서 인식도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요즘도 며느리가 안부전화 안하고 하면 친정부모가 욕먹나요?
1. 그래도
'11.4.16 12:03 AM (121.129.xxx.27)저희 엄마보단 나으신데요 뭘..
저희엄마는 시어머니 모시고 살라고 합니다.
너는 안늙냐,
다른 자식들하고 힘들어하면 니가 모셔야지.. ( 제가 세째이고 재산은 다른 자식들이 받았음 )
다른 형제들은 자식들 해외연수도 잘만 보내고 그러는데,
저희는 정말 눈물나게 삽니다.
그런데,
저더러 자꾸 시어머니 모시라고 하고,
제가 싫다고 하면
내 딸도 저런데 무슨 세상탓을 하겠누... 하십니다.
진짜 머리풀어헤치고 뛰어다니고 싶습니다 ㅜㅜ2. 연세
'11.4.16 12:09 AM (211.203.xxx.86)연세가 많으신 분인가봐요. 그건 엄마 생각일 뿐, 결정권자는 님이니 너무 개의치 마세요.
3. ..
'11.4.16 12:34 AM (220.86.xxx.75)저희 엄마도 제가 그집에서 얼마나 당하고 사는지 뻔히 알며서도 시어머니에게 잘 하라고...
저는 벨도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님 내가 이혼하면 부담되서 그러는건지 저도 그럴때마다
속이 허하답니다. 내 마음 알아주는 이가 세상에 단 하나도 없구나 하면서요.4. 그게요
'11.4.16 12:59 AM (124.59.xxx.6)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태어나기 전부터 남존여비사상이 깊게 물들어서 그래요.
정말 수십년전만 해도 모진 시집살이는 당연하다못해 참고 참아서 효부소리까지 들어야 친정부모 욕안먹게 하는 거였잖아요.
울 엄마께서도 언니한테 "아들이 없어서... "란 말을 달고 사셨어요. 언니가 큰며느리인데 딸만 둘이거든요. 오히려 사돈어른들은 그런 말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제가 무안하고 듣기 싫어서 그러시지 말라고 하셔도... 어이없게도 그냥 안타까워서 그 말이 나오시더라구요.
어떤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 수십년 나고 자라면서 수없이 들었던지라... 쉽사리 안바뀌는거같아요.5. 그냥...
'11.4.16 9:29 AM (175.197.xxx.16)잘살라는 엄마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시부모랑도 신랑하고도 사이좋게.. 잘살았으면 하는 엄마 마음...
엄마가 시어머니 입장이래도,.. 그래도 가끔 전화로 안부라도 물어주고.
살갑게 하는 며느리를 더 원하실거 같구요..
원글님 엄마가 좋은분 이신거 같아요...
내며느리가 나한테 해줫으면 하는일을..
내딸도 사돈들께.. 해드렸으면 하는 마음..
내 머리속으로는 간만에 개념찬 좋은 엄마 !!!6. 입장바꿔서...
'11.4.16 9:38 AM (218.55.xxx.198)그렇다고 친정엄마가 니 시댁이 너한테 못하니깐 시어머니한테 안부전화도
하지 말고 왠만하면 피하고 살아라...이렇게 딸에게 가르친다면 그건
옳은일일까요...? 우리가 딸을 시집보내더라도 보통의 어머님들 처럼
나이들면 딸에게 시댁에 그래도 도리는 다 해라...이렇게 가르치게 되지
않을까요..? 딸이 남편과 헤어지길 바라는 친정엄마가 아닌 이상에야....7. 그래요
'11.4.16 9:43 AM (222.107.xxx.18)그럼 친정 어머니가 뭐라고 하실 수 있겠어요?
시댁에는 생전 전화도 말고
마음 불편하면 다 네 맘대로 해라
남편 마음에 안들면 밥도 주지 말고 (제가 그러거든요)
뭐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없잖아요.
천사같은 친정 어머니는 그저 상식선에서 좋은 게 좋은 걸 말씀하시는 거고
사악한(?) 저는 그냥 제 선에서 알아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