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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요!
그런데..
제가 여행을 너무 너무 사랑해요.
역마살 낀 사람처럼
머리엔 늘 국외여행 가는 생각밖에 안나요.
책도 여행관련 서적만 수십권..
같은책 여러번 읽어도 제가 자유로운 영혼이마냥 너무 행복해하지요.
인천공항 면세점 들어가면 그 특유의 냄새 넘 좋지않나요?
심하게는..
가지도 않을 거면서 항공권 티켓 어디가 싼지 조회하고
내일 떠나는 사람처럼 심혈을 기울여 가고싶은 나라 기차시간 보면서 루트를 짜기도하고..
암튼 제 인생에서 여행은 공기와도 같은 존재지요..
그런데 비행기가 너무 무서워요.
비행기 이륙할때부터 도착하기 전 내내 작은 흔들림에도
그냥 떨어지면 어떻하나.. 긴장되서 벨트를 꽉잡고 있고
잠깐 졸아도 악몽을 꿔요.
어쩔땐 비행기 안에 있는 술을 다 먹고 취해서 가기도 했죠.
예전 독일에서 크로아티아 가는 비행기 갈아탔는데
비행기가 너무 작은 거예요.
게다가 밑에 돌산이 빽빽히.. 떨어지면 그냥 가겠구나 싶은게
1시간 내내 하얗게 질려서 내렸던 기억이..ㅋㅋ
며칠전 제주도도 이스타항공 타고 갔는데
비행 내내 덜덜 떨어 기진맥진해서 내렸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비행기가 무서운데 안그런척 하시는건지..
아님 비행기 탈때마다 떨지않는 비법이 있으신지요..
수면제 드시는분들 계시나요?
그럼 밥먹을 시간엔 어쩌지요? 기내식 좋아하는데..^^
나이드니 겁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노는것도 정말 젊어서 놀아야지 싶네요..^^
비행기 자주 타시는 님들..
정말 무섭지만 참고 타시는거죠?
1. ..
'11.3.31 5:55 PM (125.128.xxx.78)전 고소공포증...ㅡㅡ
2. ..
'11.3.31 5:55 PM (1.225.xxx.123)짜릿하고 좋은데..
3. -
'11.3.31 6:00 PM (118.103.xxx.39)저도 어릴땐 비행기만 봐도 좋아서 어쩔줄 몰랐는데
한살한살 먹을수록 비행기가 무섭더라구요.
보름전에 발리 다녀왔는데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가 어찌나 흔들리던지...
경고등이 3시간동안 켜져있던 그 시간동안 내내 한 생각이..
다신 해외여행하지말아야겠다.. 였어요.
너무 무서우니 잠도 안오더라구요.
근데 지금 또 어딜갈까 머리 굴리고 있네요.
면세점 특유의 냄새.. 저도 너무 좋아요. 아무것도 안사도 그저 즐겁고ㅎㅎㅎ4. .
'11.3.31 6:00 PM (61.102.xxx.73)이착륙 할 때 그 기분....재밌어요.
한참 날 때는 재미없고..ㅎㅎ5. ㅎ
'11.3.31 6:05 PM (58.227.xxx.121)원글님 그정도면 공포증인거 같은데요.
보통은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아요.
저는 한번도 무섭다는 생각해본적 없어요.. 그저 설레일뿐.. ㅋ
장거리 여행에도 일부러 꼭 창쪽에 앉아서 이륙하거나 착륙할때 아래 내려다보는거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원글님.. 비행기 사고로 죽을 확률은 아주아주 낮답니다.6. 저용.
'11.3.31 6:14 PM (110.11.xxx.62)미서운데 ..막 안미서운척 하고..막 그래요. ..혹시나 떨어지능거아녀?? 이럼서요. 식은땀도..
나능거 같고..
무쟈게 무서워요. ㅋㅋ 저같은분 또 계셨구낭.7. 음
'11.3.31 6:15 PM (203.218.xxx.144)가끔 기류 때문에 심하게 흔들릴 때 말곤 무섭지 않은데요..(왠지 죄송 ㅡㅡ;;)
살짝 흔들리는 정도는 괜찮고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살짝 붕 뜨는 정도면 좀 무섭지만
전 밤에 택시타고 강변북로 달리는 게 훨 더 무서운 사람이네요;;8. 저요
'11.3.31 6:26 PM (211.209.xxx.69)전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할까봐 비행중 바다위를 건널때면 너무무서워요
9. 쓸개코
'11.3.31 6:42 PM (122.36.xxx.13)저도 고소공포증 있어요!
심지어는 스키장 리프트도 엄청 떨리고 무섭습니다.
차타고 대관령 .. 무슨무슨령 산넘어 구불구불 고갯길 지나갈때
너무너무 긴장되서 무사히 평지에 도착할때까지 안심을 못해요^^;10. 저요저요
'11.3.31 6:44 PM (121.50.xxx.20)비행기가 추락할까봐 비행기타기전에는 완전 우울모드..(또 여행은 안갈수는 없으니 타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같이 죽을까봐 또 공포모드....(그러나 또 안갈수도 없으니 타고..)
추락할까...폭파할까...맨날 무서워요..11. ......
'11.3.31 6:56 PM (118.220.xxx.44)저도 고소공포증있어요.
이 깡통이 떨어지면 어쩌나 늘 그래요...
전 어떨땐 신경안정제를 먹기도해요.
그래도 또..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은 여행을 계획하곤합니다.ㅎㅎ12. ..
'11.3.31 7:01 PM (211.44.xxx.50)교통수단 중에서 비행기 사고율이 제일 낮은 것은 아시죠?
그 낮은 비율 중에서도 그나마 사고는 이착륙시에 주로 일어난대요.
비행 도중에 터뷸런스 등으로 사고가 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만큼 확률이 정말정말 낮구요.
저도 예전에 비행기 사고 공포가 좀 있었는데,
그나마 비행기는 사고가 나면 정말 크게 나잖아요. 거의 전원이 함께;;;
암튼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단숨에 확 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좀 이상한가)
저는 지상교통수단이 더 무섭네요;;ㅠㅠ
암튼 다 마찬가지겠지만, 비행기 탈때 안전이 최우선인 것 같아요.
제때 비행 준비가 되면 당연히 가장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기체 결함으로 출발 시간이 지연될때도 저는 느긋이 기다립니다.
충분히 충분히 체크하고 무리없이 가야 하니까요.
그런 경우 항공사에 막 항의하고 그런분들 너무 용감하다고 생각해요. (쓰다보니 딴소리)13. 나두요.
'11.3.31 7:04 PM (124.54.xxx.12)비행기 딱 4번 타 봤는 데 4번다 공포 그 자체 였어요. 멀기나 하며 그려러니 하는 데 부산-제주 였는 데 딱 죽을것 같아서 다시는 비행기 안탄다고 했어요.그후에 여행 모임 있는 것 남편이 전부 탈퇴했네요.다시는 비행기 안탈려구요.남편이 모임 탈퇴하구 나서 멀쩡한 사람 죽이느니
비행기 타는 여행 안한다고 웃으며 이야기 하더라구요.14. ...
'11.3.31 7:29 PM (220.72.xxx.167)전 비행기 잘 타고 다니고, 공포증 이런거 없는데,
어느날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탔다가 힘든 적이 있었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비행기가 한자리도 안남고 꽉 차서 이륙했는데,
숨이 막히고 답답하더라구요. 가슴이 눌리는 것 같고, 약간의 두통이....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심호흡하면서 가라앉혔는데, 이런게 폐소 공포 증상이려나 싶었어요.
이런 증상이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하고 관계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 다음에는 별 증상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가급적 비행을 피하시거나, 꼭 비행을 하셔야할 경우라면 미리 안정제 종류를 처방받아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15. ..
'11.3.31 7:32 PM (112.152.xxx.122)네 저도 여행엄청좋아하는데 비행기타면 덜덜입니다
10시간넘어가는건 저알 10시간이상씩 기장해있어요 특히 가다 조금이라도 비행기가 흔들리면 완전 소름쫙 그리고 갑자기 비행기에서 흔들림으로인해 벨트매달란 싸인 나오면 식은땀줄줄
승무원들 복도에서 왔다갔다하질않고 자기들도 벨트메고 앉아있음 혹 지금 위험한 상황아닌가 싶기도하고 비라도 오면 무서워서 완전 긴장... 저도 비행기타는게 세상에서 젤 무서워요 수도없이 많이 타봤지만.....16. ^^
'11.3.31 8:26 PM (211.44.xxx.93)저는 비행기가 참으로 편안하고 좋아요
아무곳에도 속하지 않은 자유.17. 멀미가
'11.3.31 9:23 PM (98.166.xxx.247)더 괴로운 사람입니다.
으윽,,,멀미 생각만해도;;;;;;
탈 때 그냥 마음을 편히 먹고 어차피 갈 목숨이면 공중이던 땅 위이던 마찬가지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탑니다.
저도 독일에서 크로아티아 갈 때 비행 정말 아찔했어요.
여행을 좋아하신다니 어쩌겠어요.
저도 멀미가 사람 잡습니다만 도착해서의 즐거움을 생각하고 참습니다. ㅜㅜ
맘 편히 잡수시고 다니시갈요. ^^18. 완전좋아요
'11.3.31 10:14 PM (125.176.xxx.37)올라갈땐 완전 신나고요~비행기에서 내리기 싫은 1인입니다.
근데 피곤할땐 그 좋은 비행기도 울렁증이 나더군요 ㅠㅠ19. 제가 쓴 글인줄
'11.4.1 10:14 AM (116.41.xxx.232)알았어요..ㅎㅎ
저도 여행 완전 사랑하지만 비행기타는건 정말 공포 그 자체에요..
그래서 저가항공은 안타구요 외항사중에서도 가루다같이 사고율높은 항공사도 이용안해요..(물론 다 위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편안하기 위해서)
예전에 회사다닐때 부산출장가는데 비행기타야 하는데 태풍온다 해서 밤새서 날씨추이지켜보다 새벽에 첫 기차타고 부산가서 지각한 적도 있었다는..-.,-
그래도 아기낳고 나서 공포증이 많이 줄었어요...아기랑 같이 비행기타면 내가 얘를 지켜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책임감이랄까...이런 맘이 드니까 공포감이 덜하더라구요..
유럽여행다닐땐 어쩔 수 없이 저가항공으로 나라간 이동을 하긴 했지만 제가 대딩일때만 해도 다 기차로 이동해서 맘이 더 편했어요..흑흑~
비행기타면 긴장해서 기내식도 거의 안먹어요..(사실 전 식성이 무지 좋은 여자랍니다)
비행기타는 날은 전날 일부러 밤새요..비행기에서 잠이라도 자면 시간이 빨리 가니...
예전에 상담을 한번 받아볼까 했는데..상담료가 넘 비싸서 그냥 공포감을 이기기로 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