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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은 샤워타올로 변기닦고는 저보고 유난 떤대요ㅠㅠㅠ
며칠전 막힌 변기를 뚫다가 변기안에 기스를 많이 내어놨길래.
보기싫어서 어쩌냐? 변기를 교체할 수도 없고... 했더니
그 기스난 것을 닦는다고 글쎄 샤워타올로 변기 안을 닦고 있지 뭐에요.
너무 기가 막혀서 "아니 멀쩡한 수세미 놔두고 왜 샤워타올로 닦아
아ㅠㅠㅠ 버려야 되잖아" 했더니 저보고 유난 떤대요, 깨끗이 행궈서 쓰면 된다나요...
저희 남편 굉장희 반듯하고, 깔끔하고, 단정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청소하는 것 보면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밀때 보면 실내인 거실 먼저 닦고 마지막에
베란다 타일을 닦는 것이 아니고 그냥 베란다 부터 닦고 그 걸레로 그냥 거실을 닦질 않나..
가구 먼지부터 털고 진공 청소기 돌려야 되는데 먼저 청소기부터 돌리고 먼지를 털질 않나..
주방에서 손닦는 주방 수건으로 바닥에 물 흘린 것을 빡빡 닦질 않나..
"안돼 걸레로 닦아야지"
하면 유난 떤다고 하면서 물 닦고는 수건걸이에 그냥 걸어 놓는 것 있지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상하대요 뭘 그런걸 따지냐고 하네요...
기가 막혀서
아무리 말을 해도 변하질 않네요..
여지껏 화장실 청소는 남편 담당이었는데, 지금껏 샤워타올로ㅠㅠㅠ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말도 안들어요
1. .....
'11.3.29 10:33 AM (58.145.xxx.249)샤워타올의 명복을 빕니다...
2. ㅂ
'11.3.29 10:33 AM (175.117.xxx.99)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청소하기 싫어서 안하려고 머리 쓰시는 건 아닌지 취조해 보시와요.
3. ㅇㅇ
'11.3.29 10:34 AM (116.36.xxx.72)굉장희-> 굉장히
4. 으윽
'11.3.29 10:37 AM (115.41.xxx.221)남편분 칫솔로 구석구석 닦고 빨아쓰라 해보세요.
그거랑 같다고...5. 하하하
'11.3.29 10:38 AM (115.143.xxx.176)신경 써서 썼는데,
어찌 굉장히를 굉장희로 썼을까요^^^6. ㅎㅎ
'11.3.29 10:39 AM (118.34.xxx.137)ㅋㅋㅋㅋㅋ 청소의 기준이 굉장히 독특한 남편이신데요.
7. ...
'11.3.29 10:46 AM (220.80.xxx.28)ㅋㅋㅋㅋㅋㅋ
샤워타월의 변기청소는 좀 심했네요 ㅋㅋㅋㅋ
근데 저도 가끔 부엌에서 바닥에 뭐 흘리면 행주로 스윽.....ㅡㅡ;;;8. ㅋㅋㅋㅋㅋ
'11.3.29 10:57 AM (175.207.xxx.124)세상에...........ㅁㅊ거 아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송.ㅠㅠ
(제가 원전땜에 제정신아님)9. 악...
'11.3.29 10:58 AM (180.64.xxx.147)본 중에 제일 더러운 분 같아요.
어떻게 샤워타올로 그럴 수가...
어서 버리세요.10. 아우~~
'11.3.29 11:18 AM (218.50.xxx.182)어떻게 그걸로 그걸 닦을 생각을 하셨을까나..
아 숨차..너무해요 남편분..11. ..
'11.3.29 11:36 AM (1.225.xxx.123)어쩌자고.. ㅋㅋㅋㅋㅋㅋㅋ
12. 남편분이..
'11.3.29 11:41 AM (183.99.xxx.254)반항(?)하시나봐요~~ㅎㅎㅎ
13. ㅋ
'11.3.29 11:42 AM (58.227.xxx.121)샤워하기가 싫으셨나... 어찌 변기를 샤워타올로..
근데 그동안도 혹시 샤워타월로 변기를 닦은거면... 으윽.......ㅠㅠ14. 헐
'11.3.29 11:55 AM (112.170.xxx.186)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5. 헉
'11.3.29 1:14 PM (110.12.xxx.230)뭐야 진짜..욱........신랑님 분풀이 하시나요?
16. 헉
'11.3.29 4:55 PM (118.91.xxx.104)남편분...심하십니다...
17. 일단
'11.3.29 8:30 PM (180.229.xxx.17)원글님 샤워부터 하세요...
원글님 지못미 ㅠㅠ..18. 울 신랑은..
'11.3.29 8:59 PM (182.209.xxx.77)주방 행주로 화분 닦고, 세탁기에 걸레랑 옷을 같이 돌렸어요.
그냥 하려는 자세는 좋으므로 크게 혼내진(?) 않지만, 정말 허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