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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가 내려가지말자네요
어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싸움발단은
신랑이 일년넘게 지금 공부중(이직준비중)뭐 그렇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던터라 제가 그만두라고 독촉했죠
일년간은 아무생각말고 공부하면서 쉬라고 했어요
대신 일년넘기는 시점에선 뭐라도 보여달라
긴 시간끝에 일년이 지났고 저도 덕분에 회사생활 참 편하게 했더랬죠
일년경과시점에서
2월부터는 이제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와라, 세상과 접촉을해라, 월 이백만 가져와라 했고
가만히 지켜봤죠
그러나, 정말 무기력한 모습에 아무생각없는모습에 실망을했고
3월이 시작되는날 싸웠습니다.
그리고 시댁 제사라 내려갔어요
당연 전 입이 대빨 나왔었고 시어머니이하 시댁식구들에게 눈하나 마주치치 않았습니다.
(나름 반항 - 일년간 아들이 쉬는데 너무 당연시했고, 저는 안중에도 없었죠)
참고로, 시누남편이 이직하는관계로 두어달 쉬었는데 그때 시어머님난리났었어요)
제가 장거리 출퇴근중입니다.
운전중에 많은 생각을하죠
문득문득
당신 아들이 노는데 어쩜 저렇게 태평할수있을까?
해외여행가서 어쩜 며느리선물만 쏙 빼고 사올수있을까?
경조사봉투 오만원했다고 전화해서 남보다 못하다고 따질수있을까?
친정엄마 오늘내일돌아가게생겼는데 본인 생일때 내려와 기쁜게축하안해주고 방에서 누워있었다고
시누, 시이모 대동해서 지적할수있을까?
이렇게 막 혼자 흥분하곤했었어요
그러다 신랑하고 싸웠겠다 뭐 막나간겁니다.
그렇게 행동한후 후외많이했어요
아홉게 잘하다가 또 내성질부려 다 무너졌구나
신랑왈
우선 가장으로써 무능력한점과 기대에 부흥못한거 많이 미안하다
계속 노력하겠다 할말없다 그건 온전히 내잘못이다
하지만
니 자존심 세울려고 남편 시어머니등등 다 죽이는 못된 사람이 너라고
다시는 본가 내려가지 말자,
갈때마다 서로 찌그럭거리고
개선해도 뭐 기다려도, 넌고쳐지지않는다.
너한테 바라는거 없고, 니원하는데로 다해주는조건으로 엄마한테 잘하라고 했거만
그거조차 들어주지 않는다고
우리만 잘살면 된다고
저 일년간 혼자벌면서 애들신랑 뒷바라지한거 다 날라갔습니다.
시댁내려가 곰짓한걸로,
속좁고, 나만알고, 어른모르고, 시어미님하고 갈등만빚는 그런 못된며느리
나로인해 엄마가 매일운다며..
아 제가 정말 죽을죄을 지었나요?
저좀 혼내주실분 혼내주시고
기운주실분들은 기운좀 주세요
1. ...
'11.3.28 12:30 PM (210.183.xxx.162)뭐가 다 날아가요?
그동안 오히려 곰짓하셨는데요.
혼잘벌어서 살면서 오만것 다 요구받고 묵묵히 해주고...그게 더 곰짓이죠.
이왕 뒤집은김에 진짜 가지마세요. 남편입에서 철회할때까지 안하면 됩니다.
시부모, 시누가 뭐라하면, 남편이 그랬다고, 남편이랑 통화하라고하고 전화 안받으면 됩니다.2. 그냥
'11.3.28 12:31 PM (125.128.xxx.78)내려가지 마세요.
그런 시댁과 부대끼며 산다는걸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말 드라마같은 일들같아요.
아무리 공부라지만 남자가 처자식 냅두고 1년간 한푼도 안벌고 있다는것도 이해 안가고...
그런 며느리 시댁이 안알아주고 힘들게 하는것도 참...
저라면 진작에 발길 끊을듯...3. ...
'11.3.28 12:32 PM (210.183.xxx.162)내 엄마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남의엄마(남편의 엄마지 내 어마는 아니죠) 생일축하 떡 벌어지게
안한다고.
시누랑 시이모까지 대동하고 지적하는...그 시모가
사이코, 이기적, 지만알고, 타인배려없고, 아랫사람 못챙기는
무식하고 못된 할머니죠.4. *_*
'11.3.28 12:36 PM (122.32.xxx.93)아이고 잘하셨어요.
그렇게 해도 그동안 힘들게 집안 꾸려 나가신 거 어디로 안달아나요.
그런 시댁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세요.
인연 끊으시는 게 낫네요.5. 잘됐네요...
'11.3.28 12:42 PM (122.32.xxx.10)남자들 자기네 집안이 상식적이지 않은 거 뻔히 알면서도 무슨 일만 생기면
자기 와이프 뼛골 빼서 자식 노릇 하고 살려고 하죠.
어떻게 내 부모가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생일축하에 하하호호를 합니까?
사람이 개, 돼지도 아니고 어떻게 그 상황에서 웃고 놀고 싶을지 생각도 안 해보고...
기왕 그렇게 얘기까지 나왔으니 잘 됐네요. 앞으로 절대 가지 마세요.
이제껏 잘한 게 날아간 게 아니라 원글님이 쓸데없는 바보짓을 하신 거에요.
남편분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네요. 앞으로 가지 마세요. 절대..6. 암튼
'11.3.28 12:58 PM (220.86.xxx.233)시짜붙으면 왜들 그렇게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지... 참
7. ...
'11.3.28 1:10 PM (175.193.xxx.250)곰짓이란 지난 일년간 하신 것으로 충분하네요.
참 가만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안다더니, 왜 그러셨어요.
사람은 하나한 일깨워줘야 자신들의 잘못을 알자, 알아달라고 놔두면 그냥 편안하게 모로쇠입니다,8. 그남편
'11.3.28 1:15 PM (180.231.xxx.26)시간지나면 또 같이 가자고 할겁니다.
시어머니야 그런식으로 며느리가 안오는걸 주변에 이야기해서 처리했다해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이 점점 커나갈텐데 주변사람들의 입을 막기는 힘드실걸요.
그리고 정작 남편입장에서도 계속 그렇게 혼자 내려가는것에 불편을 느끼는 날이 올겁니다.
그러니 냅두세요.
가자고하는것도 아마 강압적으로했다 달랬다 그럴건데 그런 고비만 잘 넘기시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