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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후반에 지름신 제대로 들렸어요.
옷은 서너벌이 전부였고
신발 한켤레 사면 닳아 떨어질때까지 신다가 버린 후에 새 신발 사곤 했지요.
미용실도 일년에 두번 정도..... 허허;;;;;
귀는 예전에 뚫었었는데..
친구가 저보고 제발 좀 예쁘게 꾸미고 다니라면서 어거지로 끌고가서 뚫은거에요.
그런데 작년부터 자꾸 꾸미는데 관심이 가더라고요.
옷 한두벌씩 사기 시작하다가
가방사고, 신발사고, 미용실 가서 머리 하고..... 악세서리 사고~
근데 검정구두 사니까 분홍구두 사고싶고,
구두 사니까 샌들 사고싶고,
치마사니까 원피스 사고싶고,
a라인 스커트 사니까 h라인 스커트 사고싶고~
이건 뭐 끝이 없네요.
예쁜게 너무 많아요 ㅠㅠ
작년 2월부터 사기 시작했으니까 일년 약간 넘었는데
그동안 쓴 돈 계산해보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친구한테 이 얘기 하니까
그래도 너는 그동안 안쓰고 살았으니까 1년간 쓴건 다른 사람이 그간 쓴거에 비하면 새팔의피라며
저를 위로해 주던데...... 그래도 참 속이 쓰리네요.
근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쓰면서 살 것 같아요.
제가 뭐 형편에 안맞게 명품사고, 빚내면서 지르는 것도 아니고하니까(이렇게 자기위안중 ㅠㅠ);;;;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이나마 꾸미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확실히 관리하니까 확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1. 빚내서
'11.3.28 12:20 PM (122.128.xxx.11)꾸미는거 아니라면, 예쁘게 꾸미세요.
꾸미고 나면, 왠지 모를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기지 않나요?
형편이 닿는 데까지, 무리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예뻐지세요.2. ..
'11.3.28 12:26 PM (222.237.xxx.34)이쁜 나이에 ,또 아가씨 때 안꾸미면
언제 꾸미나요?
그때는 빛이 날 때인걸요.
사치만 아니면 예쁘게 입고 다니세요.3. 수진엄마
'11.3.28 12:34 PM (125.131.xxx.67)맞아요... 가정경제에 피해갈 정도만 아니면 이쁘게 꾸미고 다니셔도 되요
4. 이쁠때
'11.3.28 12:35 PM (121.130.xxx.228)이쁠때 이쁜옷도 입고 꾸미고 다니느게 좋은것 같아요
궁상떨고 살다가 4-50되서 한탄하는것보다 낫지요5. 미혼?
'11.3.28 12:55 PM (110.92.xxx.222)미혼이시면, 외모도 능력이에요. 돋보이면, 그만큼 좋은 인연 빨리 만날수도 있죠.
그리고, 결혼하고보니 처녀적에 좋은 옷,신발,가방 사둔덕으로 몇년은 버티더군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알뜰해지기 마련이거든요.6. 지름신
'11.3.28 1:09 PM (125.128.xxx.45)제 주변을 봐도 제 나이에 저만큼 안꾸미고 다녔던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지금 꾸미는 것도 결코 과하게 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
쌓인 습관이 참;;;;; 영~ 적응이 안되고 자꾸 지갑이 걸리네요ㅋ
네~ 내면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능력인데 꾸미고 다녀야죠.7. ...
'11.3.28 2:09 PM (114.207.xxx.153)그동안 얼마나 쓰셨는지 궁금해요. ^^
20대 후반 미혼이라면 어느정도 꾸미세요.
기본 아이템 어느정도 장만이 되고나면 그담부터는 좀 절제하시구요.
옷도 유행타는 스타일 말고 질 좋은 기본 아이템들로 장만하시고..
그러면 좋은 지름신일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