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1 딸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한숨만 내쉬네요..
1. 담임선생님께
'11.3.22 3:56 PM (116.37.xxx.138)아이의 상황을 슬쩍 흘리는게 좋을듯 싶네요. 아이가 사춘기도 오고 맘에드는 아이도 없고 자존감에 친구삼고 싶은애도 없는듯한데... 조금 지나면 좋은친구가 보일수도 있어요.. 적응기인데 맘에안드는 환경이라 적응하기 싫은 상태인듯 싶어요..에구.. 엄마도 아이도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저 아이 야단 치시지 마시고 잘 토닥토닥 거려주세요.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는 환경이네요.. 중간고사 잘치루고 나면 괜챦아질듯 싶은데 그때까지가 고비네요
2. 너무 힘들어요
'11.3.22 4:03 PM (59.26.xxx.226)네..감사합니다..저도 전화위복이 되기만 바라고 있어요 ㅠㅠ저도 어디선가 중간고사 지나야 내가 고딩인가보다..라고 인식하게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긴한데..에휴..정말 힘드네요..
3. 고1때
'11.3.22 4:03 PM (112.133.xxx.80)자퇴시킨 엄마예요.
우리애는 의지가 강력하여 어떻게 설득시킬수 없어서 내가 졌지요.
먼저 아이의 생각이 확실해야해요.
홈스쿨링계획도 정확하게 짜 오고. 참, 그전에 먼저 자퇴이유가 타당성 신뢰성(?)이
있어야하고 대학진로도 가능성 있는걸로 준비할수 있어야 하고.
학교가는 시간에 혼자 하고 싶은것들 목록 등..
경험자로서 자퇴가 최악은 아니예요.
우리애는 한 일년 푹 쉬면서 표정이 밝아지고 웃음과 말이 많아지고
엄마랑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하고 싶던 악기들 운동들 미술관관람,영화,음악감삼..
친구들 고3때 입시학원에서 일년하고 서울4년제 대학갔습니다.
내가 생각한거는 우선 애가 행복해야한다는거 였고
자기가 선택한 길에서 즐거워 하도록 응원해 주는것으로 바라봤답니다.
대입때 수시에서 불이익이 많았고요.
그래도 그 시간이 좋았어요.4. 너무 힘들어요
'11.3.22 4:13 PM (59.26.xxx.226)윗님,,아이가 스스로 홈스클링계획도 짜던가요?저희 아이는 의지가 강력하지는 않은것 같아요..보면 그냥 투정 부리는 정도 인것 같기도 하구요..가기 싫다고 하면서도 늦을까봐 막 뛰어가고 하는거보면..
5. s
'11.3.22 4:16 PM (221.146.xxx.43)저도 고1 딸 엄마라서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ㅜ.ㅜ
저는 자율고를 보냈어요. 입학하자마자 밤11시까지 야자하고 밤 12시에 와요.
아침 6시에 나가고. 그래서 처음부터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힘들어서 학교 못다니겠다고 힘들어하면 지 뜻대로 하게 해줘야지, 어차피
자식의 뜻은 꺾지 못하니...하고.
그런데 다행히 즐겁게 다니더라구요. 알고 보니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 님의 딸도 서서히 친한 친구가 생기고 하면 좋아질 거예요.
하긴..사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딸은 작년에 한바탕 난리였었거든요.
만날 유서쓰고 입만 열면 죽고 싶다 하고...
집에서라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먹고 싶다는 것 해주고, 깜짝 선물도 해주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매일 가야 하는 학교가 지옥이란 게..ㅜ.ㅜ6. 너무 힘들어요
'11.3.22 4:23 PM (59.26.xxx.226)s님..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요..하나밖에 없는 딸인데..아이 비위 맞추려 평소에 좋아하는거 곳곳에 놓고 냉장고에도 먹을거 넣어 놓아도 잘 먹지도 않아요..시력이 안좋아 블루베리 생과 먹는데 집에서 만든 요쿠르트에 섞어서 주면 그건 또 잘 받아먹네요..;;
7. 까놓고
'11.3.22 4:59 PM (14.52.xxx.162)일반고 분위기 거의 그래요,
나중에 문과가면 더 합니다 ㅠㅠ
정 아이가 적응을 못한다면 성적 한번 보시고 자율고전학도 생각은 해보세요,
자율고도 아마 한달 지나면 빈자리 나올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