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매그니튜드 8.0이라는 만화영화..

[다나]

도쿄 매그니튜드 8.0이라는 일본 만화영화를 봤어요

친구가 일본 지진소식 접하자 마자 예전에 본 그 영화가 생각났다며

시간나면 함 보라길래 어제 저녁 쉬면서 다운받아 봤네요

어린 남매 둘이서 오다이바로 로봇전 보러 갔는데 큰 지진이 일어나

부모님과도 연락 두절 되고 와중에 좋은 아줌마(?) 만나 걸어걸어 집으로 찾아간다는

내용인데..  

결말이 정말 슬퍼서 소리죽여 눈물 펑펑 쏟고 났더니 우울했던 마음이 좀 진정되더라구요

어린 남동생 데리고 집으로 찾아가면서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서

철드는 누나 보면서 저도 가족에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됐구요.

지금 엄마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항상 옆에서 챙겨줘야 해요

어떨 땐 안쓰럽다가도 어떨 땐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나만 생각하고 내 앞날만 보고 달려가고 싶은데 왜 자꾸 나한테만 모든 걸 의지하려 하나

너무너무 부담도 되고 속상하고 이름 바꾸고  확 도망가 버릴까도 생각해 보고...

자꾸만 움츠러만 들었는데 이 만화 영화 보면서 참 많은 걸 생각해 보게 됐네요..

가족에 대해서... 긍정적인 사고에 대해서 ...

시간되시는 분들 함 검색해서 보세요~

이번 일본 지진사건이랑 많은 부분이 닮아 있어서  보면서 너무 신기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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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어요. 반전이 너무 슬퍼서 저도 눈물이 주루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