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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 오사카 고오베 교토 나라 좋던걸요!
처음 두 번은 도쿄를 갔죠, 요코하마도 안 가본 오로지 도쿄만 갔다왔어요.
근데 이번엔 좀 넉넉한 일정으로 오사카, 고오베, 교토, 나라를 갔다왔습니다.
저는 오사카권이 더 좋더라고요!
뭐랄까 사람들이 더 여유있고, 옆도 보면서 약간 더 느리게 걷고,
좌측통행이나 신호등도 적당적당히 저쪽에서 오는 사람 없으면
너른 간격으로 걷고 오는 차 없으면 빨간불이라도 건너가고 그러더라고요.
동태눈같은 눈들을 하고 자기 눈앞만 보면서 쉭쉭쉭 다니던 도쿄보다는
오사카 권의 사람들이 더 제대로 사람들 같았어요.
조카도 같이 갔는데, 오사카나 교토 사람들은 남의 아기를 보고 웃기도 하고
손짓도 하고 말도 걸더군요. 도쿄에선 잘 안 그런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도쿄보다 사람들이 적어요, 한눈에 차이를 알 수 있을만큼요!
도쿄는 서울보다 더 인간들이 많아서, 뭐랄까 '인간 썩은내'가 마구 나는거 같았는데
오사카는 그런 인간 썩은내랄까, 그런 것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아~
오늘 돌아왔는데 또 가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교토는 특히, 삼박사일 교토에만 있어도 계속 다닐 데가 있겠더군요!
고오베 항구도 정말 아름다왔고요!
나라는,
나라는......
세상에, 사슴이 그렇게 많을 줄이야!!
사슴 먹이가 남았는데,
맛이 어떤가 싶어서 제가 한입 먹어 봤거든요.
그러자 다른 승객 한분이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저건 사슴 먹이입니다, 사람이 먹는게 아니예요, 사슴용입니다 사슴!' 이라고
정말 열심히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크하하하
1. 그래서
'11.3.8 10:10 PM (121.166.xxx.188)오사카 지사가 애를 8명인가 낳았지요,,물론 지사 되기전에 7명인가 낳은거지만 ㅎㅎ
저도 교토 좋아요,거기선 3년 살아도 좋겠더라구요2. ...
'11.3.8 10:45 PM (175.198.xxx.195)저도 오사카 좋았어요.
그리고 쿄토 정말 좋았지요.
담에 갈 때는 쿄토만 며칠 둘러보고 싶어요.
특히 가모가와강에 벚꽃 필 때...3. 배낭
'11.3.8 11:27 PM (125.139.xxx.212)오사카 자유여행 준비중인데
만족스러웠다니 기대되네요.4. 추억이..
'11.3.8 11:50 PM (190.53.xxx.18)흐흐..
저도 됴쿄,오사카,교토 ...갔었는데요..
도쿄를 자세히 못봐서 아쉬웠는데...돌아보니...도쿄는 솔직히 인간미가 없어요.
교토나 오사카는 숨쉴구석이 있는데..도쿄는,사람들이 모두 예의있는거 같긴한데..
정이 없다고나 할까....
전 교토 좋았어요.
오사카는 좀 중국온거 같이 왁자지껄했다는 기억이...
어쨋거나 관광지를 잘 관리해서,좀 부러웠어요.
솔직히..일본왔다가 한국오면..실망할거 같은 생각까지 들었으니 말이죠.
머가 대단하다기보다..금각사나 은각사..크지않아도,깨끗하고 고즈넉하게 잘 관리해놔서..인상적이잖아요. 좀 부럽더라구요.5. 아앙~~
'11.3.9 10:04 AM (121.134.xxx.192)봄에 가도 좋은데... 가고싶네요
6. 음...
'11.3.9 2:09 PM (121.124.xxx.37)저도 일본 간사이 지방이 좋더라구요.
저는 오사카에서 히메지 가는 길이 너무 좋았어요.
히메지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평일 낮에 한산한(제가 갔을 때는 한 칸에 저희 가족만 달랑 있었을 정도) 전철을 타고 교외뢰 빠져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달리는 그 정취란....캬~
돌아올때는 퇴근시간이라 붐비는 곳에 치여 왔지만 갈때는 참 좋더라구요.
간사이 지방은 두고두고 몇 번이고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