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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자금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공인인증서 암호까지 입력하고 보니.. 어라.. 여긴 신*카드 홈페이지가 아니네..
빠져나갈려고 하는데.. 순간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 4백만원..
남편 명의의 예금통장에 찍힌 액수 였습니다..
전 남편이 신*은행 통장 개설한지도 몰랐는데 그것도 모잘라 생각지도 못한 금액이 있어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혹시나 해서 거래내역을 조회해보니 최근 3개월 동안에 회사에게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이
입금이 되고 있었습니다 (월급은 분명히 지정 계좌로 입금 되어서 월급 이외의 다른 돈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회사에게 왜 돈을 다른 통장에 넣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에 늘 본인처럼 월급 꼬박꼬박 갖다 받치는 남편 없다면서.. 용돈 좀 올려 달라고 해서 용돈 20만원에
카드는 별도로 사용했습니다. (용돈은 용돈되로 주고 카드는 본인 술 마시고 이럴때 사용하고 결제는
제가 생활비에서 알아서 해결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시아버님께 매달 꼬박꼬박 20만원씩 용돈을 드렸더라구요..
사실 제가 따로 시댁에 30만원씩 드렸거든요.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남편 혼자 외벌이 (연봉4천5백정도)라서 친정 엄마 혼자 계시지만
늘 친정에는 엄마 용돈도 제대로 못 드렸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벌면 드릴 수 있지만 남편 혼자
버는 거라 친정엄마 챙겨드리는게 쉽지 않았어요.. 왠지모르게 남편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은행에 돈이 많이 있던데 어찌된 일이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목소리를 쫙 깔면서 엄청 화가 나고 짜증나는 말투로 바쁘다고 조금 있다가 말하자고 끊는
것입니다..
솔직히 남편이 모은 비자금 제가 뺏을 생각도 없고 그냥 물어보고 싶었던 건데 남편 반응이 너무
차갑고 화가 난 듯 하여 당황스럽네요..
그냥 남편이 말할때 까지 가만히 있는게 좋을까요?
현명하신 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비자금
'11.3.8 6:54 PM (58.145.xxx.249)400만원정도면 그냥 눈감아주시는게 어떨까하네요..
몇천만원도 아니구요.
저도 제가 월급관리 다하는데 가끔 남편이 안쓰러울때가있어서....
그정도는 이해해줄만하지않나싶어요2. .
'11.3.8 7:00 PM (114.207.xxx.153)82에는 여자들이 많인편이라 그런지 여자의 비자금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인데요.
남자의 비자금에 대해서는 어떤 댓글이 달릴지 궁금해요.
저도 비자금..고민중인데
나중에 들킬거 생각하면 안만드는게 낫지 싶고...
부부사이인데 돈 문제 숨기는거 좋아보이지 않을것 같아서요.3. .
'11.3.8 7:04 PM (125.139.xxx.209)82에서 여자도 남편 모르는 돈이 필요하다는 글이 많은데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되는것은 말이 안되지요~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남편의 비자금을 알게 된다면 마음이 안좋을것 같아요
시아버지에게 30만원씩 드리는 돈이 적다 싶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나와 상의해 주면 좋겠다고 해보셔요
(이렇게 쓰지만 저도 같은 상황이면 니가 다 알아서 해라 라고 생각들고 보내던 돈도 안드리고 싶을것 같아요)4. 흠
'11.3.8 7:05 PM (122.34.xxx.48)비자금은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른거 같아요.
저희 친정아빠는 여자는 꼭 비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전 그런걸 잘 모르겠고...
저랑 신랑은 비자금 둘 다 없고 경제권에 있어서는 모두 오픈하고 상의하는 터라 비자금이 꼭 필요할 이유도 없어요.
하지만 배우자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을때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 어느 선까지를 이해하누냐에 따라 금액도 달라질거 같은데 원글님의 남편 같은 경우 400만원의 비자금은 그냥 모른척 하실 수 있으실거 같지만 문제는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네요.
원글님이 이미 30만원씩을 드리고 있는데 신랑이 또 20을 한다...기분 나쁘자면 몹시 나쁠수 있어요.남편께 상의해 보세요. 비자금 얘기로 하시지 마시고 친정엄마께 용돈을 조금 드리고 싶은데 양가에 드리는 돈을 똑같이 하고 싶다... 뭐 이런거요. 신랑이 원글님 몰래 드리고 있는 돈이 있으니 줄이자고 해도 별 소리 못하실거 같아요.
또 원글님이 비자금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언급은 절대 하지 마세요.5. ..
'11.3.8 7:06 PM (119.70.xxx.148)너무 성급하게 말씀하셨어요.
시댁에 드리는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냥 50씩 보내드리자고하세요. 양쪽에서 드리니 모양새가 안좋다..뭐 그러면서요
어차피 나갈돈이라면요
그리고 용돈받으면 비자금 만들게 되어있어요.
나쁘게 말해서 비자금이고...아껴서 모으는 통장이죠 뭐
원글님 남편같은경우는 아껴서 모은게 아니라 빼돌린거라 좀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회사에서 들어오는돈 오픈하자고하고, 용돈을 올려주시던가하시고..
카드값같은거 따로하지말고, 그냥 다 합해서 얼마..이렇게 주세요.
아껴서 모으던지 부모님 드리던지 알아서 하라고.
그리고 시댁에 드리는돈은 한번에 보내드리는걸로 합의를 보자고해보세요.6. 양파
'11.3.8 7:07 PM (221.141.xxx.21)남편분이 당황해서 그런 반응이 나온것 같아 안쓰럽기 까지 합니다
친정부모님이 맘에 걸리시면 이기회에 친정부모님께도 똑같이 용돈 드리겠다고 하세요
남자들은 참 맹한것 같아요.거래은행을 이용하면 들킬거란 생각이 왜 안들까요 ??7. 문제는
'11.3.8 7:17 PM (110.45.xxx.29)연봉4천5백에 집은 자가신가요?
시댁에서 좀 보태주신건지?
아니면 월 400에서 시댁에만 50만원 생활비 드리는거 너무 많은데요
재산상 문제가 없다면 뭐 섭섭하고 말 정도이고 친정에도 조금 하면 되는 문제지만요
제 생각에는 금액이 너무 많네요8. 나같으면
'11.3.8 7:59 PM (121.166.xxx.190)일거리를 찾겠습니다. 그리고 친정엄마에게 떳떳하게 용돈 보내드리겠습니다.
외벌이 남자들 스트레스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아내 몰래 아버지 용돈을 주신걸 들켰다는 생각에 화를 낸 것 같은데
아버님 용돈 드린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마시고,
액수가 너무 많다느니 하면 문제가 커질 것 같습니다.9. ...
'11.3.8 8:04 PM (121.169.xxx.129)모른척 하시다가 돈이 필요할 때, 모른척 돈 좀 모아논 거 없어? 하면서 살짝씩 빼내쓰셨더라면
가장 좋은 정답이 되었었을텐데요....바로 아는 척 하신 것이 안타깝네요.
회사에 다니다보면 이런 식으로 하는 남편들 정말 많아요.
회사는, 특히 대기업일 경우, 월급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때문이예요.
자기는 다 가정에 오픈하는 것 처럼 집에다가는 그리 이야기하겠지만,
사실...그렇지 않답니다......
물론 남편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요....10. 수진엄마
'11.3.8 8:08 PM (125.131.xxx.162)그냥 모른척하시고... 시댁을 10만원 정도 줄이고 친정을 그만큼 드리면 어때?하심이 나을뻔했어요.,,,
11. 전
'11.3.8 8:18 PM (59.28.xxx.101)저몰래 비자금이라도 모을줄 알면 좋겠어요.
쓰기 바쁜 사람이라
오늘 우연히 비밀번호 알아내서 검사들어갔더니
정말 쓰기 바쁘더라구요.
월급말고 들어온 돈은 좀 있던데...ㅜ.ㅜ;;
400정도면 눈감고 있다가 윗분 처럼 은근 슬쩍 떠보는방법이 더 좋았을듯하네요.12. .......
'11.3.8 8:21 PM (118.32.xxx.183)저몰래 비자금이라도 모을줄 알면 좋겠어요.2222222
전 맨날 그럽니다.
나 몰래 한 이천만 모았다가 걸려라...13. .
'11.3.8 8:40 PM (123.226.xxx.3)저도 말은 하겠지만 당장에 전화해서 물어보진 않을것같아요
그리고 난 그런거 없는데 당신은 있어서 좀 놀라고 섭섭했지만 못본걸로 하겠다고 할것같아요.
솔직히 비자금... 뭐 할지는 모르겠고 다 헛일에 써버릴까 겁은 나지만 없는것보다 낫지않나요
시댁에 큰 돈 들어갈때 혹시 꺼내 쓰려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님도 그냥 만드세요... ^^;
비자금도 만들고, 친정에도 비밀로 매달 조금씩 보내고 하세요.
그럼 되지 않나요? 남편도 있으시다면서요14. 경솔
'11.3.8 8:45 PM (116.40.xxx.63)하신거 같습니다.
남편분이 그돈으로 딴짓한것도 아니고
아내 몰래 돈 좀 모으고 자기부모한테 좀 보낸거 같고
죄인 취급 당하신거 같아 남편분이 좀 안스럽네요.
본인이 힘들어서 번돈인데 조금 자기 맘대로 쓰면 안되나요?15. 버섯볶음
'11.3.8 9:25 PM (125.131.xxx.60)부인 모르는 빚도 아니고 비자금인데 그냥 눈감아주셨으면 좋았을 것을....서로 감추는 것 없다고 생각하셨기에 남편분 비자금에 당황하셨고, 시어른 용돈 따로 드린 것에 서운함 느끼셨다는 부분 충분히 공감됩니다만, 부인 모르게 모아온 쌈지돈 들켰을 때 남편분의 당혹감이나 또 그걸 굳이 아는 척 하는 아내에 대한 서운함도 크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모르는 돈이 있길래 물어본거다, 당신이 필요해서 모아온 거면 모른척 할터이니 알아서 하라 말씀하시고 친정 어머님 용돈 문제는 언제 따로 시간내서 상의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외벌이라고 시댁에만 용돈 드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16. ..
'11.3.8 9:34 PM (112.153.xxx.92)400정도로 성급하게 전화하셨네요.
그정도 비자금은 있어야 만약의 경우에도 좀 든든한 맘도 있고 그렇지않겠어요?
여자들도 남편한테 굳이 알리지않고 쓸돈이 필요한것처럼 남자들도 와이프가 주는 빠듯한 용돈만으론 힘빠지지요.
남편오면 그냥 어찌어찌해서(위에 적은대로)보게됐는데 몰라서 물어본거라하고 더이상 얘기마세요.17. 글쎄요
'11.3.8 9:35 PM (49.27.xxx.58)전 맞벌이다보니 남자건 여자건 자기것이 있어야된디는 생각이네요 전업주부도 힘들지만 하루종일 나가서 일하는데 내가 맘대로할돈이 없다면 의욕이 없죠 그래서 저나남편이나 자기돈이 있어요 기본월급은 같이 쓰지만 출장비아낀거 초과근무수당 뭐 이런거 알아서 합니다
18. 저도
'11.3.8 10:47 PM (58.124.xxx.211)전업주부이지만..... 4천도 아니고 4억도 아니고...
400이면 그냥 그동안 많이 모았구나... 하면서 그냥 못본척할것 같아요
우리신랑도 용돈주면 아껴서 야금야금 모아놨더군요...
얼마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월급외의 성과급같은게 아주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일단 사기진작 차원에서....
10% 떼어서 바로 남편에게 줍니다. 보너스라고요...
나머지는 뭐.... 빚 갚는데로... 들어가지만요...19. ...
'11.3.8 11:04 PM (121.167.xxx.101)저라면 비자금은 노터치.
허나 시댁용돈문제는 무섭게 따질듯.
속인것도 문제고 양가 차이지는것도 문제네요20. ..
'11.3.9 4:08 AM (222.121.xxx.206)문제는 시댁 용돈에 있다는거죠..
원글님이 드리는건 남편이 모르고 있었나요? 착한것도 때론 짐이 된답니다.
저도 한번 이런 일 있은 후로 용돈은 남편이 주라고 합니다.
제가 드릴땐 꼭 줬다고 말하구요..
어머님이 양쪽에서 받아도 모른척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달라고 하는것도 둘다 하시고..참..21. ...
'11.3.9 8:59 AM (118.216.xxx.247)남편의 숨쉴구멍...
남편의 행실이 평소에 나쁜편이면 눈크게 뜨고 감시해야
하겠지만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면
그정도 비자금은 추이만 살펴보면서 모른척 하겠습니다.
숨쉴구멍이 있어야 가정에도 더 충실하지 않을까요??22. 에고~~
'11.3.9 11:23 AM (221.147.xxx.3)그걸 냉큼 말하신 님이 실수한 것 같네요.
더 이상 다그치지마시고..당신이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전 남편 비자금발견했는데~~웬지 기특하더라구요.
허튼데 사용할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서요.
그 돈 어디 가겠습니까?
부모님이나 가족들한테 다 쓰일 돈인데요.
마음 넉넉하게 잡수시고 더 이상 몰아치지 마세요.23. 저라면
'11.3.9 11:28 AM (121.151.xxx.115)비자금문제는 전혀 ..화내실일이 아닌듯..그러나 시댁에 마누라모르게 매달 돈드리는건좀.
남자들이란 생각이 왜그리 짧은지..친정에도 좀잘하면 얼마나 고마워하면서 시댁에 더잘할건데..24. 우째
'11.3.9 11:34 AM (61.251.xxx.174)전 비자금 있는거 알고 있지만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직장 다니는 남자들 95%는 비자금 있습니다.
남자들도 그래야 숨을 쉬고 살죠..ㅠㅠ25. 우짜꼬..
'11.3.9 11:43 AM (58.149.xxx.28)눈감아 주시지...
저 역시 '비자금 좀 만들어서 숨겨두는 남편'과 살고 싶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 ^^;;
암튼, 여자들도 나름의 비자금이 조금씩은 있잖아요..
그게 굳이 액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종의 '보험'처럼 스스로 든든한 뭐 그런건데
적당히 눈 감아 주시지... 400만원인데.....
남자들도 그래야 숨을 쉬고 살죠..ㅠㅠ 222222222222222222226. 경제분담
'11.3.9 11:48 AM (203.247.xxx.210)부인께서도 일거리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일해서 벌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27. 효도는
'11.3.9 11:59 AM (180.69.xxx.229)셀프래서 남편이 아버님께 돈을 드렸을지도..
30만원으로는 액수가 적었나보죠.
그렇다고 그걸 아내에게 말하면 엄청 시끄럽게 따따부따 할거같고..
(정황상 그래보여요. 비자금통장을 발견하자마자 냉큼 전화해서 따지는 모양새가 )
남편이 안쓰럽네요. 의논해서 들어줄 사람이였으면 미리 말했겠죠? 저런 편법을 안쓰고
그러니 본인이 돈을 모아서 쓰는거겠죠.
원글님도 간단한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보세요.28. 이뿌요
'11.3.9 12:13 PM (121.166.xxx.231)400 정도 비상금은 비자금에 들어가지않죠. 말그대로 비상금.
남편 용돈도 얼마 안되는데...남편분도 비상금 필요하잖아요.
시부모님 용돈도 부족하다 싶으니 자신이 알아서 조달했군요
어찌보면 기특한거죠.
근검 절약형 저희남편이 어느날 비자금 얼마 있다고 털어놓는데.
좀 어마 어마한 액수더이다.
네가 벌어 네가 모은거니..네 알아서 좋은데 써라 .
쿨하게 반응보였더니
소심성격의 마눌이 갑자기 통큰 여자로 변모됨 ㅎ
사실 남편에게 생활비 타서 쓰는터라
덜 모으고 생활비나 좀 올려주지 하는 서운함은 있었는데
딴 짓 안하고 알뜰 살뜰 재테크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기도하구
어차피 제 가족을 위해 쓸텐데...참 이뿌더만요29. ㅎㅎㅎ
'11.3.9 12:29 PM (123.16.xxx.20)4천이면 모를까.. 4억이면 더 좋고.. ^^
몇백정도는 그냥 넘어가주세요. 울남편도 저모르게 몇천모았습디다.. 첨엔 배신감 비스므리 느꼈는데.. 주위분들이 긁어 부스럼내지 말고 그냥 냅두라고 합디다.
들키면 다른 통장 또 안만들까요? 당연 만듭니다.
가끔씩 들어가서 얼매나 불렸나..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찮습니다.^^
근디 이미 들켜버렸으니.. 꼭꼭 숨기시겠네요.30. 제 남편도
'11.3.9 1:10 PM (203.142.xxx.241)비자금 있어요 몇천 될꺼예요.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당연히 저 다주고(남편용돈은 없음) 대신 성과금 나온거 몇년 모았구요. 작년에 이직하면서 그 전회사에서 나온 퇴직금도 남편이 같이 투자하고 싶다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남편 용돈 하나도 없고. 그거 투자해서 자기용돈씁니다. 저한테 주는것과 남편보험.연금.핸드폰비 내면 매달 받는것보다 더 많이 나가거든요.
그래도 저 안궁금해요. 사람마다 습성이 있는데 제 남편이 술값이나 노름등으로 돈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그렇다고 남자가 옷사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사준대도 귀찮아서 백화점 가기싫어서 안가는 스타일
남편돈이 다 제돈이려니 하고 저는 마음이 편한데요. 목돈 쓸일있으면 남편이 주거든요.
이번에도 러닝머신사느라 백만원정도 썼는데 그거 남편이 준돈으로 샀어요.31. 친정
'11.3.9 1:36 PM (125.135.xxx.26)친정어머니도 챙기세요..
이래서 딸 소용없다고 아들아들 하게 되잖아요...32. 이래서
'11.3.9 2:07 PM (203.232.xxx.3)딸도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거죠.
33. ,,
'11.3.9 2:16 PM (121.160.xxx.196)여자들 비자금 만드는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이 친정일에 마음놓고 돈 쓰겠다는것이지요.
님 남편도 마찬가지죠.
자기 부모에게 돈은 필요하고 줄 사람은 나고 안에서는 뭐라 할 것 같고 그러니 뒤로
주는거죠.34. 음...
'11.3.9 2:36 PM (121.124.xxx.37)저도 400이면 이번은 그냥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이러면 안돼 하고 주의만 주고 넘어가겠어요.
35. 동그라미
'11.3.9 2:52 PM (125.143.xxx.169)좀 이기적이시네요.
몇 천 단위면 화가 나실지 모르겟지만
400만원 가지고 그런다면 좀 심하세요?
400만원 그냥 여자 샤넬백 하나 값이에요.
그 정도 가지고 비자금이라고 하기엔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36. 딸 나쁘다
'11.3.9 3:02 PM (119.149.xxx.33)홀로 계신 엄마 용돈 한푼도 안 드리고 사신 건가요?
너무 하시네요. 남편이 친정엔 돈 한푼 보내지 마라~라고 하셔서 그런 건가요?
제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이 안 가네요.
비자금 모은 남편보다 원글님이 더 나빠요.
못됐다는 말밖에는...비자금 쪼지 마시고, 대신 친정에 십만원이라도 보내는 걸로 합의 보세요.37. 비자금
'11.3.9 3:27 PM (124.137.xxx.200)남편의 월급 외 비자금의 출처는 아마도...
급여외수당인것 같습니다.
회사 급여 통장 이외에 통장을 하나 더 등록해야 한다는건 다들 모르시겠죠.
이 통장은 업무상 자신의 돈을 사용하거나 한 경우 회사에서 정산해서 넣어주는 통장입니다.
또한, 인센티브, 특별상여금 등 연봉에서 지정하지 않은 급여등을 넣어줍니다.
400정도면 아마도 연초에 부서별 인센티브 나온것을 차곡차곡 모아두신것 같네요.
이 돈들에 대해서는 함구하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남들에 대해 비교당하고 남들보다 더 받고 덜 받고가 가장 민감한 돈들이거든요.
다른 부서는 인센티브 3000받았다고 하는데 우리는 400이라면 맘상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남편께서 어떤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대략 인센티브는 1000안팎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계열사마다, 부서마다 완전 천차만별이므로 다른 분은 괜히 의심하시는건 건강에 안 좋습니다^^38. ..
'11.3.9 4:01 PM (61.81.xxx.118)자기가 번돈 비자금으로 모을수도 있고 자기 부모한테 용돈으로 드릴수도 있죠
그러니 원글님께서도 일하시고 돈 벌어서 떳떳이 친정부모님께 용돈 드리세요
시댁에는 용돈 30씩 드리면서 홀로 계신 엄마께 용돈 한푼 안드리고 사신 딸이 더 나빠요
남편분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보여요
이래서 딸아이도 반듯이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하게끔 직장이 있어야 하는것이죠39. 순이엄마
'11.3.9 4:22 PM (112.164.xxx.46)원글님~~~~ 비자금 통장을 발견했는데 마이너스 통장이야ㅠ.ㅠ 그것도 다른 사람 빌려주고 싶어 안달이 나서 빚낸거야. 그것보단 낫잖우? 그리고 어찌되었던 기쁘네. 그냥 이렇게 말해요.
모르고 들어갔는데 당신통장에 이게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뭐 살까?? 나 이벤트 해줄려고 모은거지^^40. 현명한부인
'11.3.9 4:57 PM (211.34.xxx.202)급여는 지정통장에 넣어주지만, 성과, 연말정산, 휴가보상비 등은
자기가 원하는 지정계좌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원글님 현명한 여우가 되세요.
맥주+안주거리 다 준비해놓고 대화를 시작했어야죠.
"옆집돌돌이네 아빠가 비자금을 만들어서..지금 불라불라 자긴 어떻게 생각해?"
가타부타 전화해서 물어보면 ㅠㅠ41. 근데
'11.3.9 5:33 PM (118.36.xxx.58)혹시...저거 출장비나 법인카드 사용비 같은거 입금되는 계좌 아닌가요?
저희 회사는...따로 처리가 되는데...부서 상황에 따라 어떤 달에는 사용한 법인 카드비가 전부 입금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달에는 적게 어떤 달에는 많이 들어오고 그러는데...
회사 이름으로 입금 되죠.
그거 모인돈 같은데....
저는 여자이지만... 회사에서 그런 전화 받으면 저라도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숨막힐 거 같고요.42. ..
'11.3.9 5:56 PM (121.148.xxx.11)우리 남편도 2천 있는데 그냥 모른척 합니다.
그것 가지고 주식도 하고 예탁도 하고 그러는 것 같은데
내색안합니다.43. ^^;
'11.3.9 6:05 PM (211.253.xxx.65)400만원인데, 그냥 모른 척 하시지 그러셨어요^^;; 직장생활 하다보면(전 월급이 남편분보다 훨씬~~~ 적지만요;;) 남자 직원들 보면 경조사 이리저리 할 일도 많고, 가끔 과에서 돈 모아서 간식 사 먹을 때도 있고, 이럴 때 너무 용돈 적으신 듯 분 보면 안쓰럽더라구요.. 돈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숨 쉴 구멍 필요하구나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