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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한번만 같이 나가달라니까...
딱히 갈 곳이 없어요
마트는..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면 숨을 잘 못쉬는 증상때문에 안가고
(폐쇄공포증 아녜요. 음식잡냄새에 숨쉬기가 답답할 뿐)
아이 학교는 입구가 초보가 들어갈 수 없게끔(택배회사들이 줄줄이... ) 되어있고
친정은 울아파트 옆단지이고... 어린이집 안가는 아이도 있고
그나마 석달전에 놀러가던 친구는 1월에 복직해서 놀러갈데도 없고
그러다보니 차를 안몰게 되더라구요
그전에도 한달에 한두번이나 몰고 나갈까 말까하던 초보에다가
아이앉히고 후진으로 차사고 한번 내고 나니까 무서워서 아이가 있을때는 더더욱 운전을 안하게 되는...
어쨌건간에 이달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저도 다음달부터는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운전이나 다시 하려고 하는데
딱 한번만 운전대를 잡으면 그담부터는 잘 할 것 같은데
고 한번이 너무 어려운거 있죠
그래서 남편에게 주말에 한번만 같이 나가달랬더니
승질 팍 내면서 "연수 다시 받아~"
연수비 자기가 주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운전연수 받아서 고만큼이나 끌고 다녔던건데
그냥 한두시간 달려주면 다시 감잡을거 같은데
자기는 무급으로 주말에 친구네 가게 이사하는거 가서 몇날며칠 도와주면서
마누라 운전하게 한번 나가달라니.. 그걸 싫다네요
짜증나...
석달 놀았다고 연수받기는 좀 아까운데...
1. ..
'11.3.8 9:32 AM (1.225.xxx.61)그냥 돈들여 연수받으세요.
남편과 이혼의 지름길이 운전 배우기, 운전 봐주기라잖아요.2. ..........
'11.3.8 9:44 AM (114.207.xxx.137)저도 연수 받길 권합니다
저 초보때 남편이랑 같이 운전연습 나갔다가
도로에서 차세우고 대판 싸웠어요3. 부딪히세요
'11.3.8 9:45 AM (175.116.xxx.73)운전을 아예 안해본것도 아니고 연수받기는 정말 아깝네요.
연수받아도 운전감각은 자꾸 해봐야 느는거라...
큰길말고 한적한 도로를 천천히 며칠 돌면 안될까요?
그러다 기분내키면 목적지를 정해두고 바람쐰다 생각하고
다녀오시면 좋을듯한데..
전 처음에 운전면허 따자마자 연수 받지 않고 운동다니는 스포츠센타에
일부러 차끌고 갔어요.
셔틀이 다니는데도 주차연습하려고 매일매일 끌고 나갔죠.
한달정도 하니까 연수받은 사람보다 더 잘하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겁나죠.
그렇치만 어차피 운전하려면 내가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부딪히세요~~
겁많기로 유명한 저도 해냈고 벌써 운전경력 4년차가 됩니다.
우리 신랑 저 못할꺼라하고 신경도 안쓰더니 제가 혼자 해내고
자기 술먹었을때 제가 운전 척척해주니 고마워하며 차까지 선물했어요^^4. 하루도
'11.3.8 9:49 AM (180.64.xxx.147)빼지 말고 5분씩이라도 운전을 하세요.
정 안되면 주차장이라도 한바퀴 돌고 주차 연습도 하시고
가장 필요한 코스를 정해서 그 코스만 백번쯤 다니시면
운전에 자신이 붙으실 거에요.
저도 처음 간 코스가 집에서 코스트코였어요.
일단 코스트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하고
가는 길이 직선 코스였거든요.5. 저도 초보
'11.3.8 9:56 AM (180.229.xxx.147)돈 들더라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연수 받으시구요... 후방카메라도 다세요. 후진할때 도움 많이 됩니다.
6. .
'11.3.8 9:57 AM (211.224.xxx.222)연수받으세요. 그럼 바로 운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던데요. 전 연수 첫날 놀랐어요. 첫날부터 제가 운전대 잡았는데 운전을 해서 시내까지 갔아 왔거든요 물론 옆에 강사가 다 신호 생각해서 스케쥴 짜논거라 걍 직진만 한거지만 하여튼 자신감 충만해서 연수받고 그 담날부터 차 끌고 출퇴근 했는데요
7. .
'11.3.8 9:59 AM (211.224.xxx.222)학원연수보다는 그 교차로 같은데 개인연수 올리시는 여자분들 이러분한테 연수받으세요. 전 학원은 워낙 불친절하고 이상한 강사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운전에 대해 안좋게 생각했다 연수받아보고 너무 스무스하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줘서 운전에 자신감갖게 됬어요.
8. ㅇ
'11.3.8 10:29 AM (58.227.xxx.121)남편이 거절한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초보 아내 옆에타고 운전 가르치다보면 부부싸움 안나기 어렵습니다.
또 초보 운전자들은 그렇게 한번 구박받으면서 운전하다보면 운전이 더 무섭고 싫어지기 마련이고요.
차라리 주변에 친지들 중에 운전 잘하시는 분 한분 섭외해서 일주일에 두어번 식사대접이라도 하면서 드라이브 다니세요.
친 동기간이나 남편같이 막말 주고받을수 있는 너무 가까운 사이는 피하시고요.
마땅한 사람 없으시면 차라리 연수를 좀 더 받으세요. 혼자 나갈만큼 자신 생기실때까지 꾸준히 받으세요.
괜히 어디가서 차 한번 긁기라도 하면 수리비가 연수비보다 훨씬 더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