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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 능력있는 거죠?
?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1-03-04 09:39:12
제 남친, 대학때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망해서, 그뒤로 자기 힘으로 살았대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나름대로 그뒤로 자리잡으셔서, 작은 가게 하시고,
남친은, 대학때 친척집 얹혀살다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500만원 모아서 반지하로,
또 병역특례회사 다니면서 3000만원 모아서 빌라로..
이렇게 이사를 다녔대요..
그떄마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졸업하고 회사 입사해서,
지금 회사 입사한지 5년차예요... 나이는 35살...
일반 대기업인데, 정말 아끼고 아끼고 모았다네요
결혼자금을 서로 솔직하게 얘기하는데..
전 솔직히 남친한테 돈모아놨을꺼 기대못했었고,
모아봤자 저만큼 모아놨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돈을 3억이나 모아놨네요...
그래서 빚없이 아주 좋은 집은 아니지만 깨끗한집은 얻어서 살게해줄거같다며 결혼하자고 ㅎㅎ
그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그뒤로 결혼준비할때에도 돈 허투루 쓰지않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하면서도..
제가 원하는건 다 해주려고 하는 남친이네요..
이렇게 맨주먹으로 부모님도움으로 없이 이만큼이나 살고 있는 남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되죠?^_^
IP : 14.52.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특하네요
'11.3.4 9:41 AM (211.57.xxx.90)젊은 사람이....
2. ..
'11.3.4 9:43 AM (218.238.xxx.115)진짜 진국이네요~
정말 멋져요..그러기 쉽지않은데...
저라도 엄청자랑스러울것같아요^^3. ...
'11.3.4 9:43 AM (211.108.xxx.9)대단한데요....
4. ,,
'11.3.4 9:48 AM (121.160.xxx.196)월급도 많았나보군요
5. .....
'11.3.4 9:48 AM (115.143.xxx.19)평생 믿고 살만한 사람이네요.대단한겁니다.40이 다되어도 돈 5천도 못모으는 총각들 많아요.정신나간 총각들.
6. ^^
'11.3.4 9:49 AM (218.146.xxx.86)그럼요. 능력 넘치는 젊은이지요.
저리 혼자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어찌 보면 자린고비가 되어서
상대에게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기도 하는데,
님이 원하는 건 다 해주려고 한다니.... 마음씀씀이도 훌륭하네요.^^7. 훌륭...
'11.3.4 10:21 AM (114.202.xxx.215)돈 액수를 떠나서, 그런 자세가 되어 있는 남자가 정말 진국이에요.
자신이 구두쇠이면서, 가족에게도 구두쇠가 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존경하면서 살수 있는 남편감이에요.
남자는...제일 중요한게, 인내력과 성실성 인것 같아요.
축하드려요~~~8. .
'11.3.4 10:30 AM (59.7.xxx.202)부럽네요.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9. 와우
'11.3.4 10:32 AM (96.234.xxx.162)그런 신랑감 단번에 알아보신 님 안목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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