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무모한도전]헌집을 나의 새 둥지로~ 셀프 리모델링기!(1)

| 조회수 : 9,20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12 12:54:21
8월 초에 어찌어찌 하다 보니 집 이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하필 그즈음... 눈독을 들이며 보던 책이.................... 레테라는 분의 헌집줄께, 새집다오 였어요.
(운명인가요? 운명이라 믿을랍니다 - -;;;)

나도 할수 있겠지? 라는 무모함을.. 배짱으로 믿고... 집을 알아 보던 차에
마침 근처에 평소 홀아비 2명이서 빈집 코스프레를 하며 살던 집이 눈에 띄였습니다.

바로 요 분이십니다
.

주소를 찾아 등기부 등본을 조회해보니 집주인 한 번 바뀐적 없는 이력 깨끗한 집이더군요. 
하지만 거의 방치된 상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복덩방에 부탁해 줄을 대었더니
마침 집을 내놓은 상태시더군요... 오... 랫동안..ㅋㅋ

처음 타 부동산에 내놓은 금액에서 딱 3100을 깍아(제가 깍은 거 아님. 복덕방분이 스스로 깍아주심)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가 내부를 살펴 보니 1층 2층이 요런 상태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레테님의 집처럼 고쳐 질것을 상상하던 마음에.. 점점.. 빨강 신호등이 켜지던군요.
신랑이랑 의논해서 같이 의기투합 하긴 했지만.. 겁이 덜컥... 나 사고친 건.. 아니겠지...? - -;;;

저 잘 할수 있겠지..요..? 헐헐헐........

처음 공사계획짜면서 리모델링기를 82에 올려야지~~~!!! 하며 데뷰꿈에 부풀어서는
나도 이제는 82에 부유하는 유령이 아니라 회원다운 글을 쓰겠구나 뿌듯뿌듯 약간 상기했었는데~.
뒤늦게 이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이 무엇일까요? 핫핫핫... - -;;;

오늘 아침에 사진을 보면서 생각이 했습니다.
내 맘을 다잡고 각오를 다지고... 의욕충천하기 위해 끝까지 잘 해내기 위해 리모델링기를 올리게 되는 거겠구나...
흠......... 흠.......... 흠............ 아자아자!!!!!!!!!!!!

9월 7일날 마직막으로 1층에 계시던 분이 이사를 나가시고 정화조부터 차근차근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 철거는 9월 14일 부터 시작되네요. 지켜 봐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자
    '11.9.12 2:24 PM

    집을 새로 짓는것보다 고치는게 덜먹히나요?
    저도 님같은 생각을 해보긴햇는데 겁도 나고. 주택에서 살아보질 않아서 위험하진 않을까?
    잘 고치며 살수 잇을까 여러가지로 걱정도 되고.
    쭉 고쳐가시는거 보여주세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 초롱어멈
    '11.9.12 10:53 PM

    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너무 반갑워요.
    리모델링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참 생소해서 겁났거든요.
    님 말씀처럼 저랑 비슷한 집 꿈을 꾸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단가와 과정을 자세히 올릴 예정이예요.

    업체에 맡기지 않고 제가 디자인하고 하부업체를 섭외하는것이니 좀 더 절약할수 있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일단 예산을 4천 @로 생각하고 있고 언제 한번 전체 견적서 엑셀로 짠거 한 번 올릴께요.^^

  • 2. 여니
    '11.9.12 7:39 PM

    오오~~~~~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화이팅 하시고 많은 사진 글 (실패기도 좋아요. 무엇이든 도움이 되잖아요 ^^)

    부탁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화.이.팅!! 이에요 ^^

  • 3. 오그니
    '11.9.12 10:27 PM

    저도 기대할께요~

    대단하시네요.

    그냥 아파트 내부 꾸미는것만 주 관심사였는데,많이 새롭네요.

    계속 올려주세요...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 4. 초롱어멈
    '11.9.12 10:53 PM

    넵 화이팅!! 힘주셔서 감사해요~^^*

  • 5. 윤옥희
    '11.9.13 9:06 AM - 삭제된댓글

    님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요...싹~ 다그리 고치면 자랑질을 해주세요...나도 아파트 보다 주택이 좋은데,돈이 ~왠수인지라...부러워요,...^^

  • 6. 베플리
    '11.9.13 9:26 AM

    어머나~
    정말 도전정신이 대단하신 부부시네요
    힘든 부분도 많겠지만 보람도 크시리라 믿어요
    힘내세요~~아자 아자 ~!!

  • 7. 하영이
    '11.9.14 9:38 AM

    정말 좋으시겠어요 잘 가꾸시면 멋진집이 될듯 ^^

  • 8. 보석상자
    '11.9.15 10:37 AM

    저도 장기적인 목적은 주택에 사는 것인데
    함께 흥분되고...
    기대 만발 입니다
    꼬올~깍!
    마른 침이 넘어 갑니다 ^^

  • 9. 데미안
    '11.9.15 3:12 PM

    흥미로워요.힘내세요~

  • 10. espressimo
    '11.9.17 12:26 AM

    홀아비2분이서 빈집코스프레 ㅋㅋㅋㅋ
    깎으신 집값으로 리모델링을 하시면 되겠네요. 멋집니다...기대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48 자투리천을 활용한 가방 만들기 3 얼렁뚱땅 2024.10.18 2,404 0
2847 나의 외도... 뜨개 15 wooo 2024.10.14 2,465 0
2846 풍납뜨개 도깨비 모입니다.^^ 2 Juliana7 2024.08.27 4,530 0
2845 똥손 프로젝트 11 wooo 2024.06.08 5,691 0
2844 프리스쿨 학년말 선물 2 학교종 2024.04.20 5,489 0
2843 가방만들기에서 생활형소품 만들기도 시도 4 주니엄마 2024.01.07 10,675 0
2842 겨울이 와요. 6 wooo 2023.10.17 10,552 1
2841 매칭 드레스 3 학교종 2023.10.08 10,833 1
2840 누가 더 예뻐요? 20 wooo 2023.08.11 16,524 1
2839 에코백 꾸미기 4 anne 2023.08.02 13,522 1
2838 오! 바뀐 82 기념 실크 원피스 아가씨 7 wooo 2023.07.10 16,289 1
2837 가방장식품(bag charm)이 된 니퍼의 작은 인형 10 wooo 2023.04.06 13,920 1
2836 봄과 원피스 18 wooo 2023.04.05 12,299 2
2835 지난 겨울 만든 가방들 그리고 소품 9 주니엄마 2023.03.16 12,262 2
2834 아기 가디건을 떴어요. 6 쑥송편 2023.03.14 10,072 1
2833 늦었지만 3 화안 2023.02.14 6,253 2
2832 개판이 아니라 쥐판입니다 ㅋㅋㅋ 18 소년공원 2023.01.20 12,187 2
2831 디즈니 무릎담요 - 코바늘 뜨기 12 소년공원 2023.01.11 9,198 1
2830 가방 만들기 8 얼렁뚱땅 2022.12.20 7,368 2
2829 크리스마스 리스 2 wooo 2022.12.18 5,502 2
2828 나의 인형들 11 wooo 2022.10.03 8,505 1
2827 여름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 16 소년공원 2022.06.20 18,330 0
2826 만들기와 그리기 14 wooo 2022.05.29 13,886 0
2825 5월의 꽃들 8 soogug 2022.04.29 14,210 1
2824 1/24 미니어처 서재 만들기 9 wooo 2022.04.17 16,623 1
2823 미운곳 가리기 2 커다란무 2022.04.12 15,663 0
2822 니퍼의 작은 인형 21 wooo 2022.02.21 16,153 1
2821 가죽 가방을 만들어 보았어요 3 그린란드 2022.01.26 18,511 1
2820 새로운시도 1- stumpwork(입체자수라고 하긴엔... 6 wooo 2022.01.18 16,152 1
2819 도마와 주방장갑 걸기 4 커다란무 2021.12.03 20,947 1
1 2 3 4 5 6 7 8 9 10 >>